지구별 가족의 글
2022. 12. 12.
촌부의 나아갈 길 ..
화목 난로를 피우고 잠깐 환기를 하려고 창문을 열으니 공기는 시원하지만 제법 춥습니다. 추위가 예전보다 덜하다는 주변 분들 말씀에 저도 공감을 합니다. 오래전에는 윗풍(웃풍)이 심 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듣기 힘든 말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가볍고 따뜻한 옷들이 넘치고, 난방 또 한 스위치만 누르면 끝~ 어머니 심부름으로 벌벌 떨면서 장독대에서 된장 푸러 갈 일도 없고.. 학교 근처 논에서 썰매를 타다가 빠질 일도 없는 요즘입니다. 어찌 보면 궁색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면 행복했던 시절이란 생각이 듭니다. 겨울 군것질이라곤 앙꼬 없는 찐빵.. 누룽지.. 도통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뭘 먹었는지? 물론 그 당시에도 떡볶이 만두 호떡을 팔기는 했지만, 쉽게 사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