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8. 10. 25.
담이 동생 지율이, 지율이 동생 아인이..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애국자는 누가 뭐래도 출산애국인데,딸이 셋째를 낳아서 이제 거의 한 달 가까이 되어 갑니다. 이름은 아인(雅仁)..담. 지율 ..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 이름이지만 시대적 트랜드가 살짝 가미되었습니다. 이름은 예쁘지만 이번에도 머스마.아들 삼형제가 되었네요.옛날 같으면 집안 잔치 감인데 요즘은 꼬치 달린 알라들 시세가 옛 같잖아서 모두가 덤덤한 편입니다. 다만 시골의 노모께서는 한마디 하셨습니다. "아따, 향이는 머스마 잘~ 놓는다." 어찌 되었건 아들만 줄줄이로 낳은 건 모두 제 탓입니다.산에 다니면서 아들 점지한다는 바위 앞이나 삼신할머니 영험이 있다는 장소에서는 발걸음을 한 번씩 멈추었는데 이걸 산신령님이 오해하고 내리 아들로 쏫아부어 준 것입니다. "머 먹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