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산행 산행 일기 2021. 1. 7. 원효대사가 수도한 팔공산 청운대의 원효굴 팔공산 원효굴을 찾아 갔습니다. 원효스님이 이곳에 기거하며 수도를 했다는 곳인데 청운대 천길 벼랑에 있는 조그만 동굴입니다., 불교가 융성했던 신라, 그 시절 의상과 함께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원효. 아마도 우리나라 절집 창건자로서 가장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는 스님 중 한분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원효와 관련된 유명 사찰이 99곳이나 된다고 하네요. 머.. 기사 딸린 V클라스 벤츠를 몰고 댕기는것도 아닌데 온 나라를 돌아 다니면서 절도 세우고, 그곳에서 공부도 하고, 도를 득하고.. 참으로 허무한 내용이지만 아무래도 스타급 스님이다보니 이름을 팔아 절의 유명세를 내세웠던 그 시대, 또는 후대의 맹랑한 마케팅 행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원효는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으며, 성은 경주 설.. 산행 일기 2018. 9. 15. 4살된 손자와 함께 팔공산에 오르다. 간혹 비가 예보되어 있는 날씨에 팔공산에 올랐습니다. 만 41개월의 4살 된 지율이를 데리고.. 코스는 팔공산 정상을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하늘정원주차장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이 코스는 '원효구도의 길'이라하여 팔공산 뒷편 군위군 동산리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차량이 상당히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정상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는 곳이라 지율이도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른 정상이었답니다. 조금 걷다가 보채면 안고 오르고 또 내려 걷게하고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올랐는데 날씨가 흐리고 앞도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다가 안개비도 살짝 뿌리는 날씨.. 정상쪽 기온까지 뚝 떨어져 조금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별 탈 없이 산행을 마쳤습니다. 떠나기 전, '지율아, 산에 올라가야 하는데 씩씩하게 잘 갈 수 있지?.. 산행 일기 2017. 5. 21. 팔공산 북쪽에도 멋진 산행코스가 있었네. - 수도사, 공산폭포 기점 팔공산은 대구 사람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대구의 진산(鎭山)이자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명산(名山)입니다.통일신라때는 나라 중앙에 위치한 산으로서 국가적으로 영산(靈山)대접을 받은 산이고도 하고 신라불교 성지로서 역활을 하였고 고려, 조선시대에서도 왕실의 호위를 받으며 불교 문화의 번영을 이어오며 지금도 팔공산에는 수십개의 사찰이 자리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유적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팔공산은 대구 사람들이 아주 즐겨 찾는 곳인데 쉼터자리가 많아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하지만 동서로 이어진 능선 곳곳에는 수많은 등산로가 있어 취향과 체력에 맞는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팔공산 산행기가 다수 올려져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팔공산 종주산행 (갓바위 - 동봉 - .. 산행 일기 2017. 1. 17. 갓바위에서 은해사까지 멋진 암자 탐방 산행 (중암암, 백흥암, 묘봉암) 팔공산은 제가 사는 대구의 뒷산이라 이리도 올라보고 저리도 올라보고 야간종주도 해 보고 나름대로 제법 많이 다녔는데 능선 너머쪽으로는 거의 다녀 본 일이 없어 이번에 나름대로 계획을 잡아 봤습니다. 대구에서 접근이 쉬운 갓바위로 올라서 은해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고 이 구간에 있는 은해사의 부속암자들을 둘러보는 산행입니다. 팔공산 종주산행 (갓바위 - 동봉 - 서봉 - 파계봉 - 파계사)갓바위에서 초례봉까지 가팔환초 구역산행팔공산 야간종주산행(파계사에서 갓바위까지) 이번 가장 애로점은 제대로 된 등산지도를 구할 수 없었다는 것.. 다녀 와서도 제가 다녀 온 구간의 등산지도를 많이 검색 해 봤는데 맞는 지도가 거의 없습니다.. 정말 멋진 구간이고 나름대로 은해사 부속암자 산행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인데 정확.. 산행 일기 2016. 5. 6. 대구 근교산행-가산과 가산산성에서 힐링하다. 어린이날 휴일... 어린이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우리집에서 올해는 두명의 어린이가 나타나 나름대로 할비 시종 노릇이나 할까 했는데 지네들 가족끼리 낮 행사가 있다하여 나홀로 베낭을 싸서 인근 팔공산 자락으로 향하였습니다. 팔공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는 가산(가산산성)에서 참 맛있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나흘간 연휴의 첫날이라 사람들로 많이 붐빌 것이라는 예측은 살짝 빗나가고 조용한 산길을 거의 홀로 거닐었습니다. 가산은 가산산성으로 더 유명한데 국내에서는 유일한 3중(3겹으로 된)석성(石城)으로서 산 정상부에는 나즈막한 7개의 봉우리로 된 분화구처럼 생긴 평지가 있고 이곳에서 사방으로 골짜기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산산성의 남문 앞에 적혀 있는 안내문을 인용하여 봅니다. "이 산성.. 산행 일기 2015. 8. 10. 팔공산 야간 종주 산행(파계사에서 갓바위까지) 35˚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대구의 여름은 익히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올해는 더욱 강렬하여 사람들은 아프리카의 무더운 날씨에 빗대어 대프리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 낮은 피하고 밤에 팔공산 야간종주를 다녀 왔습니다.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이고 대구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입니다. 대구 북쪽을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어 분지형 대구가 무더운 여름이 되는데 일조를 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대개 대구의 산이라고는 하지만 팔공산은 대구와 인근의 군위, 칠곡, 영천, 경산등의 4개 시군과 같이 결쳐 있는 큰 산입니다. 정상인 비로봉(1,193m)에는 시설물이 설치가 되어 있어 접근이 금지 되었다가 몇 년 전 개방이 되었지만 아직도 비로봉 옆에 있는 동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팔.. 산행 일기 2014. 11. 8. 대구 근교산행 - 북지장사에서 갓바위까지 왕복 산행 오늘도 대구 근교산행입니다. 코스는 팔공산 자락에있는 북지장사(北地藏寺)에서 갓바위(冠峯)까지 왕복입니다. 왕복 함쳐서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가벼운 코스입니다. 북지장사에 주차를 하고 계곡길을 따라 선본재(2km)까지 오른 다음 갓바위까지 능선(0.3km)을 타고 가서 갓바위 보고 마침 공양시간이라 선본사에서 점심공양하고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산자락을 곱게 물들였던 단풍은 이제 말라져 그리 화려하지만 않지만 그래도 곳곳에 칼라풀한 무늬를 수 놓은 자락은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지는 단풍과 함께 더욱 운치를 돋우는 것은 온 산에 가득 떨어진 낙엽.. 수북하게 떨어져 있는 낙엽길을 걷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묘한 설레임이 따릅니다. 샤그륵~ 샤그륵~... 때론 등산로가 온통 낙엽으로 묻혀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