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화요일 혼자 열차 편으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일년에 서너 번 열차 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도움도 많이 되기에 이용을 하겠지만 열차 여행의 묘미는 여러가지가 되더군요.
늘 여행은 둘이나 아니면 친구부부 서너 명이 함께 할 때 나름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약간의 시끄러음도 재미지만....
혼자 하는 열차여행은 오롯이 지나치는 차창밖도 구경할 수 있고 또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금지했던 열차내 취식도 허용되기에 커피 한잔 마시면서 계절마다 다른 창밖 구경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가는 2시간여의 기차 여행은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저날 해운대 미포항에서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송정항까지 다녀왔습니다.
2020년 5월에 갔을때 당시는 청사포항까지 모노레일 공사와 함께 옛 철길 보수공사 그리고 해안도로의 편의시설 공사 중이라 통행금지였지요. 때문에 그때는 철길을 따라 갈수 없었기에 문텐로드 시점부터 청사포항까지 시야도 좋지 않은 숲길을 그냥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공사를 마치고 미포항 근처에서부터 옛 동해남부선 철길로는 해변열차를 이용하여 송정항까지 다녀올수 있고 그곳에서 스카이캡슐이라고 이름 지어진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청사포까지 다녀올수 있습니다.
해변열차는 대략 30분간격으로 운행을 합니다.
편도 1회는 7.000 원 왕복 10.000 원 정도 합니다
스카이 캡슐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고 요금은 (패키지 요금)
(2인) (3인) (4인)
스카이캡슐 스카이 캡슐 스카이캡슐
(편도)+해변열차 (편도)+해변열차 (편도)+해변열차
(자유) (자유)3인 (자유)4인
요금 50.000원 66.000원 80.000원
저는 그냥 터벅이 여행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떠날때는 저번처럼 대변항까지 걸으려고 했다가 해운대 미포항에서 걷기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달리 먹었습니다.
그날은 그냥 걷다가 쉬다가 몇걸음 아래로 내려가 파도 구경도 하고 파도소리를 즐기면서 멀리 오고가는 배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요.
미포항 문텐로드 시점에서 송정 죽도공원까지는 거리도 약 6km 이내이고 길도 아주 오르내림도 없이 계속 바다를 끼고 편하게 걷는 길입니다.
짧은 거리마다 쉼터도 많이 만들어져 있고 몇 걸음만 내려가면 바로 바다이기에 그냥 바다 산책길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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