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Posted by 쏭이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4. 12. 10. 13:26

 

 

 

 

 

청양고추

 

 

 

올 봄 텃밭에

청양고추 와 각종 상추를 심어서

올 한 해 고추와 상추는 나름 풍족하게 먹었습니다 (^.^)

농약도 안 쳤습니다

 

퇴근 하다가 잠깐 들려서 텃밭을 둘러 보는 재미도 제법 쏠 ~쏠 했습니다

잡초도 제거하고 가물면 물도 주고..ㅋ

 

 

 

 

여름에 입 맛이 없으면 가끔

맨 밥에 찬 물을 말아서

된장하고 청양 고추만 있음 한끼는 해결합니다

 

작년 여름에 수락산에 가서 졸지에 불쌍한 놈이 된 기억이 납니다

여름이라 김밥도 금방 상할것 같아서

맨 밥에 청양 고추만 배낭에 넣고 산행

 

정상에서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데

자리 노 부부께서 저를 쳐다 보더니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시더군요

매우 안스러운 눈길로 저를 보시면서..

 

뭐..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

 

 

 

 

이 청양 고추의 매운 맛이

요즘 사람들에게 용인내지는 환대를 받습니다

 

매스콤에서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

아..!

물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가끔 냉면집에 가면

"그냥 냉면" 과 " 좀 매운 냉면" 으로 구분지어 종업원이 물어 보더군요

당근 저는 매운 냉면을 선택합니다

 

한국사람은 맵게 먹어서 독하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을 듣고 자란 덕분일까요 ?

 

아니면

몸이 아닌 마음이

이 매운 맛을 갈구하는 것은 아니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입속에 화염병을 집어 넣은 듯한

이 극렬한 맛을 즐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고추는 오랜 세월을

우리민족과 함께한 아주 유용한 식()물입니다

고추가 없이 우리의 먹거리에서 맛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올 여름 수확한 냉동실 고추를 꺼내서

얼큰하게 된장찌개를 끓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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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0 21:08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고추예찬 이시군요. ^^* 사실 저는 매운것을 전혀 먹질 못했는데 결혼후 와이프의 식성에 두손들었습니다.
    그렇게 매운 청양고추를 아삭아삭 먹어치우더라구요. 저도 용기내어 한입베어물었다가 호되게 당하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
    조금씩 적응하길 딱 20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매운맛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청양고추 한두개쯤은 거뜬히 먹습니다. ㅋㅋ
    텃밭에 이것저것 유기농으로 키워 먹는 맛도 아주 좋을것같습니다. 제게 그런 여유가 있다면 잘 키울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잘 보았습니다. 편한밤 되시고 좋은꿈 꾸셔여~~~;)

    • 쏭이아빠 2014.12.11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울 하마님은 워낙 책임감이 강하셔서 텃밭 잘 가꾸실 겁니다
      밥 먹을 때 입맛이 없으면 매운 고추 하나 먹으면 입맛이 돕니다..ㅋ
      남자들은 결혼을 하면 차츰 식성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도 총각 때에는 밀가루 음식을 안 좋아했는데
      결혼 후에는 칼국수 비빔국수를 좋아하게 되더군요
      단 하나 라면은 지금도 생목이 올라와서 별루 입니다

  2. 2014.12.10 22:5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런저런 음식들은 잘 먹어 치우는데 아직까지 매운 음식은 전혀 먹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뿐만 아니라 짠 음식도 별로 좋아 하지 않아 거의 닝닝한 음식들만 찾는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식구들이 모두 그러니 얼마 전 김장을 담았는데도 이건 겉으로 보기엔 양념 떡칠을 하였는데도 먹어보면 하나도 맵지 않고 짜지를 않아 마구 먹어도 속이 전혀 불편하지를 않습니다.
    주위에 가끔 정말 매운 청양고추를 아무렇지도 않게 슥 그냥 먹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제도 그런가 하고 한잎 깨물다가는 거의 죽음입니다..ㅎ
    아무튼 쏭빠님의 텃밭 이야기는 너무 부럽습니다.
    언젠가 저도 조그만 텃밭에서 제가 기른 상추나 오이, 고추를 식탁에 올릴날을 기대하면서..요..^^

    • 쏭이아빠 2014.12.11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좀 고쳐야 할 부분이 짜게 먹는 습관입니다
      식당에 가서 설렁탕을 먹어도 남보다 소금을 많이 타고..
      덜 짜게 먹으려고 애는 쓰는데..입맛이 협조를 거부합니다..ㅋㅋ
      그렇다고 제가 청양고추 매니아는 아닙니다 ^.^
      텃밭 가꿈도 솔직히 만만치 않습니다
      비가 많이와도 걱정..안와도 걱정
      그래도 언젠가는 꼭 텃밭 지킴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3. 2014.12.11 07:46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에 지방에서 일을 할땐 그 지방 사람들 음식이 죄 다 청양고추 들어간 음식이라 십여년을 맵게만 먹고 살았는데 그곳을 떠나 제자리로 오니 여긴 또 청양고추를 많이 안 쓰는지라 이젠 거꾸로 매운음식을 거의 못 먹습니다. 젊을적엔 그 무지무지하게 맵다던 무교동의 <실비집> 낙지볶음도 꽤나 즐겼었는데 ...... 얼마전부턴 고추에 비타민이 과일보다 수백, 수천배 더 있다 하여 다시 맵게 먹기로 하긴 했는데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옛날 제 칭구는 국수 먹으며 청양고추 된장에 찍어 먹다 딸꾹질 몇번 하더니 쓰러져서 응급실 간적도 있는데 암튼 쓰러지더라도 매운거 먹는 연습 계속 하려합니다. 식당 가서 맨날 매워요? 안 매워요? 물어보기도 귀찮고.ㅎ
    참! 라면 끓일때 청양고추 쪼금 넣어 끓이믄 스프 냄새 덜 나고 개운한거 아시져?

    • 쏭이아빠 2014.12.11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약간 맵다 싶을 정도만 좋아하지 너무 매운 건 못 먹습니다
      친구들과 무교동 낙지를 먹으러 갔다가 엄청 매워서 울면서 먹은 기억이 납니다..ㅋ
      라면은 이상하게 생목이 올라와서 잘 안 먹지만 청양고추 넣고 한번은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에디 형님~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 2014.12.11 09:25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 쬐까 야무진사람?!....!
    맞는 것 같습니다.
    저 매운거 조끔 좋아하고 쪼끔도 못 야무진사람!..
    이제 한국음식에는 거의 다 청양고추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집도 청양고추 5 모 심어서 마음껏 먹고
    또 그걸로 고추지도 담고 냉동실에 두고
    겨우내 먹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음식에 조금씩 들어간 청양고추나
    그런데 또 먹을때는 고추는 건져 내고 먹습니다.ㅋ
    다른 풋고추도 잘 안 먹어 집사람의 잔소리에
    한두개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헛깨비입니다~~~~

    • 쏭이아빠 2014.12.11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친구 중에 유독 매운 고추를 즐겨 합니다
      국을 먹더라도 고추가루를 듬뿍치고..ㅋ
      옆에서 보는 제가 땀이 날 정도입니다
      저는 적당히 매운 음식을 좋아라 합니다
      근데 그 친구...늘 어리바라 합니다..ㅋㅋ
      청양고추 5 주로 마음껏 드셨다니..?
      저는 20 주 심었는데 모자랍니다
      풋 고추는 따서 간장에 절이고 나머지는 김장용으로 썼는데..모자랍니다
      내 년에는 30 주 심을 예정입니다
      창파 형님 ...감기 조심 하세요 ~~~ ^.^

  5. 2014.12.11 20:39 하늘소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청량고추는 매워 먹지는 못하지만 일부러 마트에서 청량고추 사다
    된장찌개 할때는 조금 넣어요~칼칼한게 맛있어요.
    마트에서 사다 먹는 맛보담 직접 재배해서 먹는맛은 말로 표현 못하겠지요.
    쑝이아버님 글쓰시는 솜씨가 청량고추 넣은 된장찌개 맛처럼 맛깔나요^^
    어쩜이리 맛깔나게 글도 잘쓰시고 지구별학교 장학금 받으실 자격 있으세요!~^^

    • 쏭이아빠 2014.12.12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된장찌개는 저도 제법 합니다..ㅋ
      된장 한술에 고추장 반술 넣고 청양고추 송 송 썰어서 칼칼하게 ~ ^.^
      올 봄에 심은 무로 총각김치를 만들어서 시집 간 큰 아이에게 주었더니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합니다
      어~험 ..ㅋㅋ
      울 주부 9단 소망님 앞에서 재롱 떨어 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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