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글을 읽다보니
20 대 초반의 젊은 청년이 169 cm 라서
키높이 깔창이 없으면 외출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글을 보고 저으기 놀란 것은
그 청년이 작다고 생각하는 시대의 관점입니다
에구구~~^^
내가 17* Cm ..
나이가 들면 더 쪼그라 들텐데..ㅋㅋ
이성 앞에서 자신의 상품가치를
돋보여야 할 청년들의 심정이 느껴지는군요
가끔이지만 해외에 나가 외국인들과 어깨를 마주함에도
내 키에 별로...컴플렉스를 가져본 적은 없었는데..^^
이 시대는 키에 대하여 상당히 민감합니다
어쩔 수가 없지요
연애,취업..기타 등 등
우리의 마음 속에는 키에 대한
컴플렉스(열등감이란 의미에서의 컴플렉스 는 아님)가
확고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게 저의 어거지 주장입니다
지난 화요일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전철을 타고가다
홍대역에서 우르르 몰려드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흐믓하더군요
어찌 저리도 잘 생기고 키도 큰지..
저도 오늘 당장
키높이 깔창을 살까 합니다.
어차피 더 자랄 키도 아니고...ㅋ
세월이 주는 은총에 의하여 이런 깨우침(?)도 찾아옵니다
사실은 "나" 의 육체라는 것이 없다라는 것을
내 몸은 먼 미래를 향하여 흐르는 생명의 "전달과정" 의 하나로 존재할 뿐임을
이런 생각을 주제 넘게 해보니
내 육체의 외형적 스펙에 큰 집착을 하지 않게 됩니다..ㅋㅋ
에~~휴
그런데
이런 깨우침이 다가오는 나이가 되면 재미없는 사람으로 되는군요..ㅋ
막둥이 딸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 아빠 키높이 깔창 좀 사다주라 ~~ "
답장이 왔습니다
..
" 아빠 ! 더 말라 보여서 안되는데.......ㅋㅋ "
'지구별 가족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배 왔어요!~ (5) | 2015.01.01 |
---|---|
명절 날에는 이러지 좀...ㅋㅋ (8) | 2014.12.31 |
손주바보 되다. 난 안 그럴줄 알았는데.... (9) | 2014.12.30 |
마이크 타이슨, 이제 코메디언 다 됐네~~ (6) | 2014.12.30 |
천년의 향기가 흐르는 신륵사 (8) | 2014.12.22 |
피곤한 남자 ~~^.^ (8) | 2014.12.12 |
고추 (10) | 2014.12.10 |
포장마차 (10) | 2014.12.05 |
여행에 대하여 (횡설수설~~) (8) | 2014.12.04 |
춥습니다.. (^.^) (17) | 2014.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