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마지막 날.. 4일째

여행일정입니다.


- 내수전~석포 둘레길

- 안용복 기념관

- 석포 독도 전망대

그리고 다시 뭍으로...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한나절밖에 머무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여러곳을 찾아 다니지 못하고 울릉도에서 가장 운치있다는 둘레길인 내수전과 석포간의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몸이 아직 온전치 않은 김여사 때문에 시간을 아주 넉넉히 잡았습니다.

울릉도에는 대표적인 둘레길이 두곳 있고 그 외 해안가로 이리저리 난 둘레길이 있는데 이곳 내수전-석포간 둘레길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이 외 남양에서 태하로 넘어가는 산길구간의 둘레길이 있습니다.


내수전 - 석포간 둘레길은 3.8km로서 산길이지만 높낮이가 그리 심하지 않은 구간입니다.

조금 빨리 걸으면 1시간 정도만 하면 될 코스입니다.

3.8km 구간은 내수전전망대에서 석포구간 종점까지를 일컷는데 석포구간 종점에서 비스를 탈 수 있는 안용복기념관 앞까지는 도보로 약 20분간 추가로 걸어야 합니다.


내수전전망대까지는 저동에서 걸어 올라가면 약 1시간 이상이 소요 됩니다.

저동의 내수전까지는 공용버스가 운행을 하지만 이곳에서도 내수전전망대 주차장까지는 역시 1시간 가까이 소요 됩니다.

둘레길을 걸기로 할려면 저동이나 내수전에서 내수전전망대 주차장까지 걸어 올라가거나 택시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택시는 도동에서 내수전전망대 주차장까지는 15,000원. 저동에서는 10,000원 입니다. 둘레길을 마무리 한 다음 석포에 도착하여 공용버스를 이용할려면 안용복기념관 앞의 독도 전망대까지 걸어서 내려와야 하는데 버스가 하루 다섯번(천부~석포)밖에 오지 않기 때문에 차 시간을 잘 인지하여 둘레길을 걸어야 합니다.


안용복기념관과 독도전망대는 모두 같은 장소이기 때문에 둘레길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구경하여도 됩니다.

안용복은 한국사에서 아주 특별한 인물로서 을릉도와 연관이 깊습니다.

부산 왜관(일본 관청) 인근에 거주하던 사노비의 신분으로 왜관에 드나들면서 일본말을 많이 익힌것 같습니다.


조선 초기 당시 울릉도와 독도는 분쟁을 막기 위하여 공도(빈섬) 정책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었는데 울산 어부 40여명과 울릉도에 고기를 잡으러 가서 일본 어부들과 마주쳐 조업권을 놓고 패싸움이 벌어 졌는데 수적 열세로 잡혀서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무대뽀 안용복은 대담한 논리로 을릉도가 우리땅인 것을 주장하였고 일본에서도 이를 인정하여 '울릉도(울릉도와 그 외 부속도서)는 일본땅이 아니다.'라는 칙서를 써 돌려 보냈습니다. 


조선으로 돌아 온 영웅 안용복은 훈장 대신에 씰데없이 월경을 했다는 죄로 곤장 백대를 맞고 근신하다가 조정에서 아직까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하여 제대로 처신을 못하고 있자 다시 을릉도로 건너 갑니다. 이때는 조선관리로 위장을 하고 건너가는데 이때도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에 진출하여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걸 보고 조선 관리인양 호통을 쳐서 내 쫒았는데 이게 일본에 전해져 다시 일본으로 끌려가게 되었고 다시 일본 막부와 단판을 벌여 울릉도 독도가 조선땅임을 확인받아 돌아 왔습니다.


또 다시 조정은 안용복을 재범으로 다스려 사형을 구형하였다가 그의 애국심(?)을 높이 사서 귀향을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안용복의 미천한 신분으로 인하여 그의 일생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전혀 없어 어디로 어떻게 귀향을 갔는지도 알 길이 없습니다.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땅임을 일본에 두번이나 끌려가서도 정당하게 인정을 받아 돌아 온 그의 공로는 그의 미천한 신분과 그 시대의 어리석은 관료들로 인하여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이 시대에 와서 새삼 새로운 역사관으로 그를 치어다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내수전 - 석포 둘레길을 걷기 전 들린 내수전전망대 입구입니다.

바로 아래에 내수전전망대 주차장이 있습니다.






내수전전망대 올라가는 길

나무 계단이 제법 많이 있는데 연세드신 분들은 조금 불편할듯..



내수전 전망대



북쪽해안입니다.

우측으로는 죽도가 보이고 해안 끝에는 관음도가 조망 됩니다.

내수전에서 관음도 앞 섬목해안까지는 현재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터널 공사는 전체 약 3km 구간인데 거의 완공단계라고 들었습니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울릉도 일주도로가 완공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큰 파노라마로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관음도와 섬목 해안

관음도 앞 하얀 색깔이 해안일주도로 공사 중인 곳입니다.



남쪽해안 풍경

바로 아래 내수전과 조금 멀리 저동항이 조망 됩니다.



관음도 앞 섬목해변

일주도로 공사중인 모습이 선명 합니다.



내수전 전망대를 내려와 본격적인 둘레길 걷기 시작 입니다.



뿌리를 들어내고 있는 나무들이 많네요.

울릉도는 뱀이 없어 이거 싫어하는 이들이 여름철 안심하고 걸어도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있는 정매화곡쉼터

아늑 합니다.



둘리길은 걷기가 참 좋습니다.

분위기도 운치있구요.












간혹 숲 사이로 바다가 조망 됩니다.

멀리 섬목해안이 보이네요.



천천히 걸어서 약 두시간만에 반대편 석포입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석포마을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다시 20여분 걸어야 합니다.






온통 섬바디나물






버스정류장이 있는 안용복기념관

울릉도에서 가장 세련된 건물 같습니다.



내부에는 그리 많은 전시물은 없습니다.

안용복이란 인물이 그 시대의 미천한 출신으로 전해지는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전날 다녀 온 독도 모형물이 눈에 들어 옵니다.

배가 접안하는 서도의 모형입니다.






전시실에는 이런저런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원본이 아닌 복사분 자료 같습니다.



울릉도에서 안용복이 일본 어부들과 싸우는 장면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대한제국 관리와 일본제국 관리가 일본을 공동조사하고 난 뒤에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를 관보에 게시를 하였습니다.

정식으로 지방 관제로 편입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때 울릉도와 죽도 석도(독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독도가 우리땅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문서입니다. 



기념관에서 바라 본 죽도



기념관의 안용복 조형물



안용복 사당

아직 내부에 정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문을 닫아두고 있습니다.



안용복 기념관 바로 앞에 있는버스 정류장

오전에 두번 오후에 세번 이곳에 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대구에서 살다가 이곳에 홀로와서 정착해 살고 있는 나이 비슷한 이를 만나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울릉도 땅값 이야기까지 나눴는데 해안가 요지는 대략 300만원/평 이상이라고 합니다.



죽도



북쪽 해안가 도로를 버스로 내려 오면서 바라 본 바깥 풍경

노인봉과 송곳산입니다.




4일간의 기~인 울릉도 여행기를 마칩니다.


울릉도는 그리 자주 방문하는 여행지가 아니라 거의 처음 가는 분들이 많은데 새로운 여행지에 대하여 살짝 긴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울룽도는 여행지가 아주 단순하여 누구나 쉽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 됩니다.

물가가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바가지 전혀 없고 사람들도 아주 친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좁은 지역치고는 섬 전체가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특히 북면쪽은 아주 한적 합니다.


울릉도는 3無(도둑,공해,뱀) 5多(향나무,바람,미인,물,돌)의 섬이라 하는 이 외에도 없는 것이 아주 많고 있는것도 아주 많습니다.

없는 것 중에는 논이 없고, 산짐승이 없고 육지에서 온통 흔한 참나무가 없고 산에 묘지가 안 보입니다. 비릿한 바다내음이 전혀 없는 곳도 울릉도이구요.


제가 머문 곳의 숙소는 아래 사진입니다.

이 팬션의 주인장이 운영하는 카페(http://cafe.naver.com/ilson2064/27642)가 처음 울릉도 여행을 하는 이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울릉도는 팬션이나 민박이나 같은 개념입니다.








자유여행으로 울릉도에 와서 가장 요긴하게 사용된 것이 아래 울릉도 관광지도입니다.


위 지도를 펼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뒷면( 주요 관광지 정보, 입장료, 울릉군 공용버스 시간표)

공용버스 시간표가 가장 요긴하게 쓰인것 같습니다.



앞면(울릉도 대형지도. 먹거리 정보, 교통관광정보)




첫날 - 도동우안해변, 통구미 해안, 남양 해안, 태하 해안

둘째날 - 도동해안산책로(행남 해안길), 죽도, 봉래폭포, 저동해안산책로, 독도

셋째날 - 성인봉, 나리분지, 관음도, 북면 해안로, 예림원, 태하등대

네째날 - 내수전~석포 둘레길, 안용복 기념관, 독도 전망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6.25 14:37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수전전망대에서 동서남북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은 아마도
    또다른 감동이였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또 독도에서 바라보던 태극기의 감동.....
    매년 새해첫날 아침에 보여주는 독도에 모습에 애국자도 못되면서
    애국자인척 가슴 울렁거렸던 그 기분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푸르른 동해와 그곳을 지키는 독도 경비대
    그리고 하늘에는 대한민국 공군기 바다에는 태극기 펄럭이면 순시하고 있는 해군함정
    그 장면 장면이 감동이였는데
    오늘 담이할머니와 함께 두분이서는 실제로 바닷내움 가득한 만경창파 동해끝에서
    이런 풍광과 태극기를 보면서 두분도 몇번은 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댓글을 쓰느라 얼핏 얼핏 넘겼던 사진들과 설명글은
    천천히 두고두고 잘 보겠습니다.
    물론 언제일지 모르나 울릉도 구경을 갈때가지 참고로 페이지 잘 기억을 해두어야 하구요.
    참 담이할머니의 예전의 모습으로 울릉도 독도 나들이를 축하드린다는 말씀도 곁들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06.27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형님.
      울릉도 여행의 백미는 독도방문인데 이번에 날씨가 좋아 잘 다녀 왔습니다.
      특히나 단체에서 대선한 배에 특별히 올라타서 더욱 오랜 시간 독도에 머물며 이것저것 잘 보고 왔습니다.
      내수전망대는 울릉도에서도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전망대인데 다음에 형님 울릉도 방문시 꼭 한번 가 보시길 권하여 드립니다.^^

  2. 2017.06.26 04:43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일찍부터 어데 좀 가야 하기에 사진과 글을 자세히는 못보고 대충만 훑어 보는데도 이런 호사가.....
    암튼 담에 다시 자세히 정시정독을 하겠지만 새벽부터 진짜 기분이 째집(?)니다.ㅎ
    여태 가 본다 가 본다 하고 못 가본 곳이 바로 울릉도인데,
    몇번을 동행자 신변에 문제가 생기거나 풍랑이 심해서 가 보질 못 햇는데 암튼 고맙십니데이~
    제가 아는 울릉도는 어릴 적엔 울릉도가 강원도에 있는 줄 알았다가 시험문제에 나와 틀려서 제대로 알게 됐고
    나중엔 뱀이 없는 섬, 부지깽이 나물이 나오는 섬, 찝뿌차가 택시인 섬
    그리고 가수 이장희가 틀어박혀 산다는 섬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이렇게 볼거리도 많고 아름다울수가....
    게다가 저도 만약 가게 되믄 울컥! 하여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로또확률의 멀쩡한 날씨속 독도까정 댕겨 오셨으니..
    그 것도 내외분이 같이 하셨다니 너무 좋습니다.
    지금도 울릉도 바닷내음이 코를 자극하는데 나준 천천히 보믄서 여행을 해야겄습니다.

  3. 2017.06.26 08:28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울릉도하면 유년시절부터 일반 오징어 보다 큰 구멍이 뚫린 오징어와 호박엿만 기억을 했는데..ㅎㅎ
    오늘 울릉도의 내부 곳곳을 잘 보고 갑니다.
    역시 여행은 여행사를 통해서 이끌려(?) 다니는 여행 보다는,,
    좀, 힘들지만 내 선택으로 내가 결정을 하는 여행의 여행의 참 맛은 아닐까..싶습니다.
    오전에는 업무 처리하고, 오후에 다시 건달걸음으로 찬찬히 다시 한번 더 둘러봐야 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06.27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을릉도 도착하여 보니 거의 대다수가 여행사를 통하여 여행하는 분들 같았습니다.
      정말 의외인것은 그렇게 많은 인파가 들어 오는데도 울릉도가 생각보다 조용하다는 것이구요,
      거의 패키지로 오다보니 머니버스로 단체로 움직이고 가는 곳만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암튼 공용버스로 여행을 하는 자유여행으로 몇일 지내다 보니 생각외로 울릉도는 너무 한적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4. 2017.06.26 12:04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박4일의 울릉대장정을 본 느낌은 정말 대단하고 가슴벅찹니다.^^*
    기막힌 날씨에 잔잔한 파도덕을 제대로 보셨습니다. 동쪽 땅끝을 밟아보셨다는것만으로도 엄지척 입니다.
    안용복이란 위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것같습니다. 보이지 않는곳에서 우리땅을 찾기위한 그런분들이 많이 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천천히 보고싶은곳을 제대로 슬로우 여행을 하셔서 더욱 생생한 여행정보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울릉도에 대해서 많이 알았고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 잘보았습니다.
    죽기전에 꼭가봐야 할 우리나라 명소중에 최고가 아닌가 생각되구요. 언젠가 꼬옥 가보겠습니다.^^
    많은 사진과 정보 올려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6월의 마지막 한주 힘차게 출발하셔여~~~;)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06.27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한번 가 본 울릉도에 대하여 너무 길게 나열하지 않은가 생각도 해 보지만 나름 자유여행으로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많아 조금 정리를 해 봤습니다.
      시간만 되면 차근차근 글을 만들어서 더욱 재미잇는 내용들을 올려 드릴 수 있을것 같은데 하루 저녁 갑자가 올리다 보니 여러가지로 미흡한 내용이 되었습니다.
      4일내내 날씨가 좋아 구경 잘 하고 돌아 오는 시간이 되니 하늘이 잔뜩 흐려져 정말 조상님의 덕을 보지 않았나 생각을 하여 봤습니다.
      저도 언젠가 다시 더 긴 시간의 여유를 만들어 한번 더 가 볼 생각입니다..^^

  5. 2017.06.27 18:04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 울릉도 여행 잘했습니다.
    차근차근 다음에 다시한번 더보면 울릉도 공짜 여행한것으로
    만나면 막걸리 한병 대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06.27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유라님,
      시간이 모두 맞아 진다면 우리 지구별 가족분들 모두 한번 같이 가서 육박칠일정도 푹 쉬었다 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가이드는 어설프나마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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