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돈(원)×20=베트남돈(동)


베트남 여행에서 돈을 지불하면서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워낙 금액이 크기 때문에..

베트남에는 동전이 없고 전부 종이돈인데 이곳에서 가장 저렴하고 흔한 쌀국수 한그릇 먹고나면 대략 50,000동입니다.

어지간한것 대개 만단위 이상이고 십만단위도 흔해 빠졌습니다.

세명이 마사지 한번 하는데 100만동(~허걱).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택시비가 30만동입니다. 풀어쓰면 300,000.. 어마어마하지요.


근데 알고보면 동그라미 숫자만 많았지 물가는 무지 쌉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대략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느껴 집니다.

위에 언급한 쌀국수는 우리돈으로 2,500원 정도.

전신마사지 세명이 5만원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캔맥주는 500원 정도.


이 나라 돈에서 뒤에 0을 하나 떼고 나누기 2를 하면 우리나라 돈이 됩니다.

10,000동은 우리 돈으로 500원입니다.

택시타고 뭐 비싸다고 기를 쓰고 10,000동 정도 깎아봐야 겨우 500원 깎은 것이구요.ㅎ

암튼 베트남 돈 수십만동짜리를 들고 다니면서 느낀건 정말 부자가 된 기분..ㅎㅎ


베트남에 있는 막내동생이 이야기 합니다.

베트남에서 돈을 쓸때는 5만동을 5만원이라 생각하고 써야 한다고..

여행의 지혜가 될 것 같네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의 매력


오늘의 여행지는 호이안입니다.

한문으로는 會安으로 쓰고 베트남어로는 Hội An입니다.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30km정도 떨어진 인구 약 8만명의 소도시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다낭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다낭 여행이라 하면 거의 이곳을 찾는것이 목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동화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고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역항이 있던 곳이라 여러가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중국같기도 하고, 일본 같기도 하고, 그리면서도 베트남 특유의 모습이 보여지는 곳.


호이안구시가지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1인 12만동, 우리돈으로 약 6,000원입니다.

근데 호이안 구 시가지는 아무곳에서나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꼭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입장권 티켓에 붙어 있는 또 다른 입장권 5개를 가지고 구시가지 이곳저곳에 있는 유료관람지를 하나씩 떼어주면서 불 수 있습니다.


호이안은 반나절 이상은 머물면서 천천히 구경하고 특히 야경까지 즐기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6시쯤 되면 등불이 켜지고 투본강에는 조각배를 타고 소원초를 띄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강 건너 신시가지 골목에서는 야시장이 열리구요.

이것저것 기념품들을 많이 파는데 거의 반 정도 가격을 깎아야 합니다.


투본강가로 자리한 호이안의 예스러운 골목들과 빈티지한 가게들..

밤과 낮의 확연히 다른 경관,

정말 매력적인 곳이고 낭만적인 곳이 호이안이 아닐까 합니다.




다낭에서 오토바이만 실컷 구경하다가 호이안에서 제대로 된 베트남을 구경하는 느낌입니다.

오전에 방문했다가 밤 늦게 되돌아 왔는데 오전에만 하여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가 오후가 되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구름같이 관광객이 몰려 들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제법 있지만 서구쪽에서 온 관광객들도 참 많았습니다.

이곳 호이안이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어느곳에서 찾아와도 낯설지 않는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주위로 오토바이를 렌트하여 이동하는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택시 요금은 미터기로 하면 조금 더 비쌉니다.

택시 기사와 흥정하여 타고 가는 것이 조금 저렴.

말고 통하지 않는데 어떻게 흥정을 하냐구요? 휴대폰에 숫자를 찍을 줄 알면 됩니다. '오케이?'라는 단어와...

베트남에서는 이 두가지만 알면 어디서나 거래가 가능 합니다.



호이안은 대단히 운치있는 곳입니다.

예스런 고택들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죽 늘어서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베트남 특유의 등불을 달아 밤에 불을 켜면 더욱 신비하게 느껴지는...

다만 모든 집들이 거의 가게로 변경이 되어 있습니다.

먹거리나 상점 카페등으로..

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면서 이곳 주민들한테 집을 잘 관리하는 대신 가게를 열어 장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아직 오전 중이라 사람들이 띄엄띄엄 보여 집니다.

그러나 오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구요.

자전거를 대여하여 타고 다니는 외국인 여성분들이 많네요.






논(non)이라는 이름의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물건을 팔러 다니는 분이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이 모자는 거의 한두개는 사는 편인데 가격이 파는 곳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이곳 호이안의 야시장에서는 1,000원,

시장에서는 2,500원.

공항 면세점에서는 5,000원..



베트남 현지인 젊은 부부 같은데 아기를 데리고 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여 보입니다.



드론을 날리는 젊은이와 이상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여성.



구시가지에서 바라 본 강 건너 신시가지 풍경.

이곳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저곳은 식당들이 많고 마사지샵이 많습니다.

밤에는 야시장이 열리구요.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신시가지로 건너가는 다리를 배경으로 찰칵하는 모자..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경계로 흐르는 투본강.

물 빛깔은 늘 탁하다고 합니다.

밤이되면 이곳에서 배를 타고 소원초를 띄우는 장면이 장관입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이렇게 노랑색 빛깔의 건물들이 많습니다.

동화의 나라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아주 키가 자그마한 할머니.

이 할머니의 사진을 찍고 있는 두 외국인. 할머니는 포즈를 취해주고 물건을 하나 팔고..

이 할머니와 제가 자주 마주쳤는데, "노란 셔츠 입은 말 없는 그사람이~~" 요기까지 노래를 잘 부릅니다.

한국사람에 대한 호객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아마도 베트남 전쟁때 한국인과 어떤 인연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 합니다.



모닝글로리라는 식당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소문을 내어 매우 알려진 식당이구요.

이른 점심식사를 위해 들렸습니다.



아들과 시원하게 맥주 한 잔...

이곳 베트남은 우리의 소주 비슷한게(대중적인 술) 없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거의 Beer..

아마 날씨 탓이겠지요.



모닝글로리에서 내다 보는 풍경.

인력거가 많습니다.

모두 관광용..



호이안은 이러저리 골목들이 많은데 정해진 코스는 없습니다.

그냥 아무 골목으로 아무길이나 다니면서 구경하면 됩니다.



호이안의 부잣집.

호이안 입장티켓에 붙어 있는 다섯장의 작은 티켓 하나를 떼어주고 들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안쪽에서 바깥으로 ..

이집 벽에는 호이안 전체가 침수했던 날짜들이 벽에 그어져 있는데 모두 나무로 된 집들이지만 워낙에 튼튼해서 많은 침수에도 끄떡이 없다고 합니다.



위에 설명한 유료입장 부자집인인데 이곳에 명함을 붙여두면 부자가 된다고 하여 많은 이들이 명함을 붙여두었습니다만...

거의 한국인.

그 옆에 붙여 있는 것은 호이안이 침수가 되었을때 날짜와 침수 위치.

이곳 오기 얼마전에 태풍으로 동네가 완전 물바다가 되었다는데 그 날짜가 11월 5일이네요.






보따리(?)장사를 하는 아주머니들이 잠시 모여서 수다를...



투본강가로 다시 나왔습니다.









투본강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데 한참을 지켜봐도 한마리도 잡지 못하구...



구,신시가지를 가로질러 놓여있는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양쪽의 풍경.

왼편이 구시가지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건 신시가지에서 바라 본 구 시가지 풍경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다리가 일본장인의 작품이라는 내원교.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내원교.

중국인들의 거주지역과 일본인들의 거주지역의 경계였다고 합니다.

기념사진 장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리위에도 지붕이 뎦여 있는데 안쪽에는 이곳의 침수때 위치를 그어 두었습니다.



길거리 음식.

이런걸 먹어보는 것도 추억이라 가끔 하나씩 사 먹어 봅니다.



점심과 저녁의 중간 시간에 또 한 그릇씩..

이번 여행에서는 배가 꺼질시간이 없었습니다.












투본강가에서 웨딩촬영 중인 커플..



이곳도 사람들이 엄청 붐비는 곳인데 대략 보니 단체로 온 한국인들이 많더이다.

앞에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도 한국 아줌마부대.

이 사원 입장도 유료입니다. 따로 내는 것이 아니고 호이안 입장 티켓에서 하나를 떼어주면 되는 곳..









앞에 세워져는 자전거가 대나무로 만든 자전거.






중앙시장이란 곳인데 간이식당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또 한그릇...



1,2,3에 적혀 있는 음식들이 베트남 3대 주식이라 합니다.

위 사진에서 먹고있는 음식이 2번 꽁가라는 것이구요.



5시가 지나니 조금 더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등불이 하나씩 켜이기 시작 합니다.



호이안의 멋진 야경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집니다.

투본강에서 투어중인 조각배의 등불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 합니다.

이 시간쯤 조각배 호객꾼들이 아주 극성입니다.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인데 저희는 15만동 지불하고 약 20여분 투어... 소원초 3개는 공짜로 얻어 띄우고..









건너편 신시가지 야시장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기념품 가게들이 엄청 많은데 파는 물건들이 중복이 되는 것들이 많아 아쉽네요.

이곳에서는 거의 반 이상 에누리를 해야 합니다.

원래 부르는 가격은 시내 기념품점보다 살짝 비싼데 마구 깎아 버리면 아주 싸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기념품을 살때 이곳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다만 흥정을 잘 해야 하구요.)









이런 등가게 불이 너무 예뻤습니다.

이곳에서도 웨딩촬영 중입니다.

등은 가장 큰 것이 약 만동 정도.. 작다고 싸지는 않고 겉에 그려진 그림이나 장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투본강 조각배와 소원을 적어 띄운 양초 불빛이 늘어 납니다.






호이안에서 저녁 8시 반쯤 다시 다낭으로 돌아 왔습니다.

다시 배가 출출하여 들린 어느 식당.

샤브샤브인데 생각보다 국물이 너무 짜고 맛도 별로라 음식을 많이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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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0 11:22 신고 풍운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블이 폐쇄된다는군요. 두가님은 그쪽에 잔뜩 보관해 놓은 자료와 게시물과 데이터 등을 어찌 처리하실 겁니까? 옮기실 겁니까? 폭파라도 시킬 생각이십니까? 옮기실 거면 효율적으로 한번에 옮겨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12.11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블 폐쇄는 1년전에 예견된일인데 이제 새삼스럽게 자료 옮기고 한다는 건 ...
      풍운아님꼐서는 같은 내용으로 여러블로그에 글을 저장하시니 큰 걱정이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2. 2017.12.11 05:07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이안의 낮과 밤을 보자니 동네와 사람만 틀리지 南美쪽 원색칼라가 연상됩니다.
    앞으로 점차 없어 질 옛날동네겠지만 이런 곳 보고 댕기는 걸 저도 참 좋아하는데
    정치나 이념에 상관없이 그저 사람냄새만 풀 풀 풍기는 이런 편안함.......
    그나저나 진짜 날씨땜시 간단한 국수나 삐루를 자주 찿게 될 듯 싶습니다.
    근디 지는 월남쌀국수는 뭔가 국시가 매가리가 없고 궁물도 뭔 香냄새가 나서리......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12.11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으로 흥미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다낭여행에서 다른 곳은 다 빼고 이곳에서만 일주일 정도 머물다 간다고 합니다.
      오후 되니 여행객들이 엄청나게 붐볐습니다.
      주로 서구인들이 많은데 그들의 자유분방함과 한국 관광객의 일편적인 모습이 많이 비교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 음식이나 유럽음식이나 중국이나 일본이나 뭐 아무꺼나 입맛에 다 맛아 음식에 대하여는 그리 불편한걸 못 느꼈습니다..^^

  3. 2017.12.11 08:19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원교는 뭔 여행 다큐프로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많은 역사를 담고 있었다는 기억만 가물 가물..ㅎ
    오후에 다시 한번 더 둘러보겠지만,
    화려한 도심보다는 골목 상점들이 자연이 잘 조화가 된 거리를 걷고 싶어집니다.
    등가게에서 들은 하나 사고 싶습니다.
    마치 소원을 들어 줄것 같은 느낌 때문인지..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12.11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원교 외에도 이곳에는역사적인 스토리가 있는 곳이 여러곳 있었는데 자유여행으로 찾다보니 설명해 줄 사람도 없고 그냥 귀동냥으로 들은게 다이지만 나름 공부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저녁이 되어 불 밝히는 등불은 이곳 호이안의 상징인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오색등불들이 온 동네를 화려하게 비추는 것과 그 사이를 흐르는 강물위에 배를 띄우고 소원을 비는 이들..
      하지만 이 모든게 돈과 모두 연관이 되어져 있구요.
      저도 배를 타고 소원하나를 빌고 왔는데 이뤄진다면 내년에 한번 더 가겠습니다..ㅎ^^

  4. 2017.12.11 08:27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옛스런 마을풍경도 재밌구요.
    무엇보다 물가가 엄청싸네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물가가 너무 비싼게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관광지여서 그런지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사람들의 모습도 느긋해보입니다.
    뭔가 바쁘게 사는 모습이 전혀 보이질않습니다. 호객행위도 별로 안하나 보네요.^^
    맥주말고 소주거시기 한게 있긴 있습니다. "넵머이"라고 베트남 보드카라고 하는데 40도가 조금 안되는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에디님, 쏭빠형님과 광교산 갔을때 제가 가져갔었는데요. 우리나라 누룽지냄시 비슷한게 구수한 맛이나는 안동소주같습니다.
    그걸 달라고 하셨으면 좀더 맛나게 음식을 드셨을듯합니다.ㅋㅋ
    모처럼 잘생기신 아드님과 두분내외께서 행복한 여행을 하신것같아 너무 보기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12.11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하마님 말씀대로 이곳 베트남에서는 맥주가 있고 그 위에 돗수로 바로 보드카로 올라 가더군요.
      종류는 대략 서너가지 정도 되는데 이건 또 좀 돗수가 쎈 펀이라 혼자 즐겨 먹기에는 부담이 되구요.
      우리나라 쏘주 정도의 20도 전후의 돗수로 된 술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곳 젊은이들한테 우리 소주를 공짜로 한 6개월 정도 보급하다가 유료로 돌리면 그 다음부터는 대박날것 같은 예감이..ㅎ
      호객은 다른때는 별로 없는데 저녁에 조각배 탈때 조금 설치고 다니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가격이 워낙에 흥정하기 나름이라 잘 못하면 아주 비싸게 배를 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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