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낭 여행에서 소개하는 내용.
다낭 여행 일정표를 만들자.
다낭의 필수 여행지는 어디?
다낭은 오토바이 천국
다낭 신호등엔 좌회전신호가 없다. 오직 직진 신호만..
오행산(마블 마운틴)
다낭을 가기 전에 이리저리 검색을 하여 둘러 볼 곳을 정리한 후 일정표를 시간대별로 만들었는데 이후 다낭에서 유용하게 응용을 하였습니다. 시간까지 맞춰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일정표를 가지고 움직이니 계획적인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 빈 시간을 없애게 되어 아주 효율적이었습니다.
저희의 자유여행 일정표는 다낭 여행기 마지막에 올려 놓겠습니다.
다낭은 관광도시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휴양도시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지만 암튼 꽤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대개의 다낭 관광은 몇 곳 정도 찾아 다니는 코스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필수관광지로는,
호이안 구 시가지, 바니힐, 오행산, 다낭 대성당, 용다리, 미케비치 해변,손짜반도의 영흥사..등입니다.
이 외 다낭 시내의 재래시장인 꼰시장과 한시장등을 둘러보거나 롯데마트와 빅씨마트등에서 쇼핑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자유여행으로 찾은 젊은이들은 이런저런 맛집투어를 하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등을 찾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구요.
암튼 다낭 여행은 대략 3일 정도만 하면 느긋하게 대충 둘러 볼 수 있는 곳인데 저희는 거의 4일을 머무러다 보니 하루 정도는 시간 때운다고(?) 애 먹었습니다.ㅎ
오토바이는 베트남의 상징(?) 비슷합니다. 엄청 많습니다.
우리의 자가용과 같은 역활을 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같아 타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어린 아기는 허리띠로 묶어서 탑니다.
흥미로운건 거의 헬멧을 착용하고 다닙니다. 99%..
또 하나 기특한 것은 정지선은 철저하게 지킵니다. 누구도 앞서 나갈려는 이 없습니다.
그리고 과속같은 건 없습니다. 대개가 시속 40~50km정도..
(우리나라 지그재그 신호무시 짬뽕 날라리 오토바이를 이곳 분들이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얼굴이 뜨거워 집니다.)
여성분이 짧은 치마를 입고 타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살짝 민망할때도 있습니다.
다낭에는 신호가 직진 신호밖에 없습니다.
사거리 신호는 한번은 파란불 직진신호 끝나면 빨간불 정지신호.. 그리고 또 직진입니다.
빨간불일때는 다른 교차로의 신호가 파란불이구요.
그럼 좌회전은?
죄회전은 직진일때 같이 합니다. 유턴도 이런 형태로 하구요.
어찌보면 마구 얽히고 뒤섞여 엄청 혼란스럽게 보이는데 차들과 오토바이가 서로 묘하게 사이사이로 피해가며 잘도 빠져 나갑니다.
다낭에 몇일 머물면서도 교통사고 장면은 한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재미있는 다낭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올려 드립니다.
일단 오늘 여행지는 오행산입니다.
오행산은 영어로 마블마운틴(Marble Mountains)이라 하는데 말 그대로 대리석으로 지반이 되어 있는 산입니다.
다섯개의 봉우리가 평지에 봉긋 솟아 있고 화,수,목,금,토..의 다섯 기운을 관장한다고 하여 오행산이라 불리워집니다.
다섯 봉우리 중 투이썬이라고 하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인데 저도 이곳만 구경하였습니다.
둘러보는 시간은 동굴까지 대략 2~3시간 정도.
동굴, 산, 엘리베이터 이용 모두 유료입니다. 항목별로 대략 1,000원정도 됩니다.
산이라 하여도 산행으로 오르는 곳은 아니고 그냥 동네 약수터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행산 투어는 가이드나 안내없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을 잘 모릅니다.(다른 곳도 마찬기지이지만.)
그냥 이건 절이구나, 저건 동굴이구나.. 그 정도로밖에 표현 할 수 없는 점 ... 양해를..
오늘도 일어나서 호텔 커텐을 확 걷고 바깥 풍경부터 감상 합니다.
아직도 우기가 끝나지 않아서 아침 날씨는 약간 흐릿 합니다.
그래도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네요.
사진 중앙의 다리 뒷편으로 보이는 얕은 산들이 오늘 방문할 오행산입니다.
호텔이 용다리 바로 앞이라 늘 이런 장면을 보게 됩니다.
오토바이 행렬..
택시를 이용하여 오행산 도착.
각 구간별로 이용한 택시 요금표는 다음에 일괄 정리하여 올려 놓겠습니다.
오행산 중 여행자들이 거의 찾는 투이썬(THUY SON)입니다.
다섯개의 봉우리 중에서 가장 큰 산입니다.
위 사진은 투이썬 관람지도입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 1번 부터 순서대로 구경하고 11번에서 내려 온 다음 15번의 동굴 구경을 하는 순입니다.
영응사 가는 길
영응보탑의 아랫부분
7층으로 된 영응보탑.
멀리서도 보입니다.
이전에 대리석 조각을 하는 이들이 모여 살았다고 하는데 절 곳곳에 대리석으로 된 조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검둥이 두마리가 절마당에 누워 있는데..
누가 오든지 말든지.. 가든지 말든지...
모자간..
참고로 이곳 절집들은 모두 시멘트로 되어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 나무는 상하기 때문에 그리 지은 것인데 베트남은 석회질이 좋기로 유명하여 시멘트이지만 나름대로 정교하게 지었습니다.
부처님이 우리와는 스타일이 약간 다릅니다.
이것도 대리석으로 된 작품
안내판이 없이 어딜 둘러봐야 될지도 모르는데 구석구석 동굴들이 있고 동굴 속에는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동굴은 손오공을 500년이나 가둬 둔 곳이라 합니다.
위의 동굴도 저 곳이 끝인가 하여 앞에서만 보다가 슬쩍 안으로 돌어 갔더니 글쎄나 좌측으로 또 한참이나 들어가는 동굴이 있었습니다.
위로 뚫려 있는 곳이 많네요.
이거..
왼쪽 손은 '돈을'
오른쪽 손은 '달라'..
뭐 이렇게 해석하면 안되겠지요.ㅎㅎ
이것도 모두 대리석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동굴이 많습니다.
꽤 큰 동굴로 들어 섰습니다.
아들이 폰카 셋팅 중입니다.
정말 잘 꾸미면 아주 멋진 곳인데 LED로 술집 분위기 비슷하게 만들어 놓아 많이 아쉽네요.
높은 천정에는 이렇게 구멍이 슝슝...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을 가져 온 배불뚝이 달마스님은 베트남 사원에는 거의 있는 것 같습니다.
비가 잦다보니 지붕에서 이끼가 많이 자랍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 많이 더운 편입니다.
후텁지근합니다.
오며가며 한참이나 돌아 다녀도 눈길한번 주지 않고 폰에 집중하는 그니...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오행산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미케비치 해안과 나머지 오행산, 그리고 멀리 다낭 시가지가 시원하게 조망 됩니다.
전망대에 올라 본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계단이나 길 바닥도 모두 대리석으로 되어 있네요.
산을 내려와서 다시 주차장 앞에 있는 둥굴로 들어 가 봅니다.
상당히 깊이 들어가는 동굴입니다. (유료)
허걱..
동굴 입구 옆에 있는 작은 연못에 사람 손이.....
놀래라..
여기도 온통 LED로 장식..
정말 이해되지 않는 조명시설..
멀리서 작은 서치라이트 조명등을 설치하여 은은하게 비치면 아주 멋진 작품(?)이 될 것인데 왜 이렇게 부처님 주위를 온통 술집 분위기로 만들어 놓았는지..ㅠ
굉장히 깊고 휼륭한 조각품들이 많은 곳인데 조명이 가장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생뚱맞은 것들이 이곳저곳이 만들어져 있구요.
길가에는 온통 대리석 작품들이 진열이 되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곳 대리석 조각품들은 오행산 대리석으로 만든것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약간 눈길을 끄는 것들도 있구요.
길목에는 베트남 아줌씨들이 어디 일하러 가는지 자가용에 기대어 수다를 떨고 있네요.
더운 날씨라 온통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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