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요즘같이 소음 공해가 심한 환경에서는 늙어 갈수록
조용한 속에서 내 예술에 정진 할수 있었다는 것은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생각도 듭니다.
다만, 이미 고인이 된 아내의 목소리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게 유감 스럽고
또 내 아이들과 친구들의 다정한 대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것이 한이라면 한(恨)이지요."
운보의 집은 운보가 71세 되던 1984년에 완공해 세상을 뜰때까지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운보의 집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6,000원.
좀 쎈 편입니다.
내부로 2개의 중문이 있는데 아주 화려하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지만 기품이 있는 한옥집입니다.
스산한 겨울이라 집 안도 그런 분위기인데 봄철이나 가을에 오면 아주 운치 있을듯한 곳입니다.
집 이곳저곳에 수석이나 분재가 많습니다.
호피 침상..
호랭이 가죽을 깔고 한번 자 보고 싶다는 생각이...
거실인데 분위가가 아주 괜찮습니다.
지하 전시실로 내려가는 입구에 있는 사진.
지하에 전시된 '예수의 일생'을 감상하기 위하여 내려 갑니다.
김기창화백은 평생 화풍이 아주 다양하게 바꿘 화가이기도 한데 예수의 생애를 다룬 작품 30점을 그렸다는 것도 대단합니다.
특징이 있다면 예수와 등장인물들이 모두 한복차림이란 것..
예수의 탄생
예루살렘에 입성
예수와 열두제자의 '최후의 만찬'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전시장 내부
'악기'라는 제목의 수석인데 남한강에서 주웠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지킴이견도 역활을 하지 못하고 지 하우스에 들어 가 있습니다.
운보의 집 바로 위에 있는 미술관 건물
커다란 수석 두 점이 있는데 왼편은 '양'이고 오른편은 '어린 양'입니다.
온보의 상이 있는 미술관 앞
서두에서 설명 했듯이 화가는 인물을 그릴때 은연 중 본인의 모습과 비슷하게 그린다고 합니다.
운보가 그린 세종대왕과 운보가 닮은 형태입니다. (이미지는 오마이뉴스에서 인용)
미술관 내부
운보의 명작 청산도(1976년 작)
전시작품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작품
(액자는 제 임의대로 만든 것입니다.)
바보산수화 ..
미술관에는 전시되어 있지 않지만 김기창화백의 대표작이기도 한 전복도.1934년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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