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귀한 이번 겨울에 북해도(홋가이도)에 가서 원 없이 눈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북해도 겨울여행을 가는 분들은 대개 눈 구경이 목적입니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구경거리도 많이보고 했지만 설국(雪國)으로 변한 홋가이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평생 볼 눈을 4일동안 모두 본 것 같네요.


일본은 6,542개의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지만 크게는 4개의 섬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그 중 맨 위 러시아와 경계를 이룬 섬이 북해도인데 크기는 남한보다 조금 적고 인구는 우리나라가 5,000만명인데 비해 이곳은 500만명밖에 살지 않아 아주 널널한 곳입니다. 공장이나 오염 유발 요인이 없어 완전 청정지역이구요.

우리가 날마다 고역을 치루는 미세먼지도 전혀 없는 곳입니다.


제가 오래 전 직장생활 할 때 일본 3개월 연수 기회가 있어 회사 비용으로 일본어를 배우러 다녔답니다.

약 1년 가까이 다니면서 거의 중급 수준으로 일본인들과 기본적인 대화는 되었는데 이번에 그것만 믿고 덤벼 들었다가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네요.

번역 어플을 유용하게 사용하면 되는데 그것도 자존심이라고 하지 못하고..

가장 많이 사용한 말은 ...

이쿠라데스까?





북해도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으로는,

겨울 북해도가 아주 추운 곳으로 인식하는데 서울의 겨울 날씨와 비슷해서 생각보다 덜 추운(?) 곳이구요.

그러나 눈은 엄청나게 내리는 곳입니다. 

일년의 반은 눈 속에 묻혀 사는 곳입니다.

우리와 시차가 같은 곳이지만 한참 동쪽에 있다보니 겨울에는 5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집니다.

물론 그만큼 일찍 아침에 해가 뜨구요.

자급자족율이 250%로서 아주 형편들이 좋은 지역입니다.

물이 좋아 술 공장이 많습니다.

유명한 것은 삿뽀르 맥주..

호텔에서도 생수가 없습니다.

수도물 마시라고 하구요.

원래는 임자없는 섬이었지만 러시아가 살금살금 남하정책을 추진하자 일본이 잽싸게 낚아챈 섬입니다.

한율은 우리와 10:1로 보면 됩니다. 우리 돈 10원이 일본 돈 1엔.

물가가 무리보다 많이 비싼 편이라 뭘 하나 덥석 사기가 겁나는 동네인데 일본 여행가서 우리 돈 가치와 비교하여 뭘 먹거나 사려고 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500엔을 5,000원으로 생각하지 말고 500원으로 생각하면서 사용해야 맘이 조금 편합니다.



북해도 여행 준비물(패키지 여행 기준),

필요한것은 현지에서도 거의 구입이 가능합니다.

북해도를 여행 할때는 나무 추운곳으로 생각하여 완전 북극탐방 수준으로 준비를 해 가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옷차림은 집에서 겨울에 입고 다니는 정도만 하면 되고 그 위에 겹쳐 입을 모자 달린 패딩점퍼 하나만 더 준비하면 됩니다.

눈이 와도 우산은 그렇게 유용하게 사용되지 않습니다.

거의 버스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가볍게 입고 다니다가 내릴때 겉옷 걸치면 됩니다.

장갑, 목도리는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신발은 눈 밭에 미끄러지지 않는 겨울 신발이면 무난. (목이 긴 신발이 좋긴 하나 등산화까지는 필요 없음)

와이파이 도시락 하나만 대여 해 가면 4명 정도는 무난히 사용 가능 합니다.(하루 2G 한도)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이건 아주 유용합니다.)



일본은 이런저런 일들로 몇 번 다녀 왔는데 갈때마다 조금씩 느끼는건 우리와 격차가 자꾸 줄어든다는 것..

그러나 우리와 외형상의 차이는 많이 느끼지 못하지만 아직도 우리가 부족한 점은 많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건 국민성이구요.

일본인들의 국민성을 요약하면 줄 잘 서고, 인사 잘 하고, 법 잘 지키는 민족..

가장 취약한 단점은 융통성이 없다는것이구요.


북해도 여행지를 패키지로 다니면 거의 코스가 비슷합니다.

겨울 북해도 여행에서는 딱히 놀라운 곳도 없고 대단한 풍경도 없지만 눈 구경 하나는 배 터지게 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생각 나는건 '강원도로 이사간 부산사람의 일기'(← 클릭)라는 글..

금방 치우고 또 치워야 되고..


북해도,

우째 그렇게 눈이 많은지....





 ※ 북해도 눈구경과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정리하여 3편 정도 놓겠습니다.



설국 북해도.

겨울 여행으로 눈 구경을 아주 많이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북해도 도청이 있는 삿포르의 밤.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치안이 잘 되어 있어 밤에 마구 쏘아 다녀도 괜찮은 곳입니다.

길바닥에 온통 눈이지만 중요 인도는 거의 열선이 깔려 있습니다.

전차가 다니고 있네요.

 

삿포르는 인구 200만명으로 북해도 전체 인구의 반 가까이가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북해도 여행객의 대다수가 이곳에 아지트를 마련하여 돌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숙박 시설이나 쇼핑, 술집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구요.

 

누군가 맛나다고 한번 먹어 보라는 13,000원짜리 라면을 사 먹었는데...

어지간하면 뭐든지 맛나게 먹는 제 식성에도 이건 아니네요...ㅠ

입가심으로 주막집에 들려서 사케 한 병 마시니 그나마 속이 조금 개운해 집니다.


다음 날 아침 비에이로 이동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바닥은 꽁꽁 얼어있고 온통 눈이 덮여 있는데도 거의 80km이상으로 달립니다.

북해도 와서 가장 불가사의(不可思議)하게 느낀 장면입니다.

승용차도 화물차도 심지어 경차도 빙판 고속도로를 마구 달립니다.

4일동안 온통 눈 천지에 달리면서도 사고 난 장면을 하나도 보지 못했네요.


일본은 눈이 많아 타이어가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주 적극적으로 개발이 많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북해도에 다니는 차들은 거의 이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고 스노우체인을 감고 달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끼어들기 없고 가,감속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차가 일정한 속도로 적당하게 달리니 가능 할 것같구요.

봅슬레이 코스 같은 고속도로를 어느 차 할 것 없이 시속 100km 가까이 달리는 장면을 상상해 보셨나요?



북해도에서 가장 북단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

더 윗쪽도 있긴 하지만 그곳에는 화장실만 있다고 합니다.

우리랑 다르게 휴게소가 많이 한적 합니다.



다시 또 북쪽으로 달립니다.

삿포로에서 비에이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소요.

4일 내내 차 타고 다니고 잠시 내려 구경하고 또 차 타고 다니고..

빙판 고속도로를 마구 달리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눈 사태를막기 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본 고속도를 달리다 보면 쉽사리 느낄 수 있는데 도로 가장자리에 가드레일이 설치가 되어있는 곳도 있지만 가드레일이 없이 바깥에서 동물들이 도로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쇠줄만 쳐져 있는곳도 많습니다.

시속 100km의 도로에서는 그 속도로만 달리는 융통성 없는 민족(?)이니 사고가 날 수 없습니다. 



중간에 어떤 마을을 지나가는데 눈이 많이 내려 있네요.



이 집 점빵은 어떻게 드나들지 궁금합니다.

문 앞이 온통 눈으로 막혀 있는데 ....



대개 1~2m 정도의 눈이 내린듯 합니다.



오염이 없으니 눈이 내려 쌓여 길가에 모아 두어도 언제까지나 하얀색 그대로라 하네요.

여름에 소나기 오는 것처럼 눈이 갑자기 내렸다가 그쳤다가..



이런 길을 80~100km로 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 같으면 죽은 목숨...



드뎌 비에이 도착..

비에이나 후라노 지역이 대표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인데 정말 눈밭 끝내 주네요.



북해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가 비에이입니다.

삿포르에서 약 3시간이상 달려야 하는 곳이지만 거의 모든 여행객이 이곳은 들리는듯 합니다.

새하얀 눈밭..

사진으로는 아무래도 많이 부족합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경고판입니다.

눈 밭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는..

이곳 눈밭은 깊이가 거의 2~3m이상.

개인적으로 왔다가 신난다고 눈밭에 성큼 들어가면 빠져서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겨울 홋가이도는 일본 사람들도 많이 찾아 오는 곳이지만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럴때 소리치고 싶은 말이 있네요...ㅎ 

여러분....


"おげんきですか !!"

(오겡끼데스까?)



이 나무를 세븐스타 나무라고 하는데 담배 광고에 등장했던 나무라고 합니다.

모두 인생샷 하나씩 찍는 곳입니다.

하얀 설원에 나무 한그루..

참 멋집니다.



세븐스타 나무와 주위 설경입니다.

사진과 실제와의 차이가 많이 느껴 집니다.  가슴이 시원해지는 설원의 풍경...

설국의 평원이 광활하면서도 멋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무리 우울한 사람도 이곳에 오면 싹.. 풀릴것 같네요.


얼어 죽지 않을 것 같은 차림으로 인생샷 한 컷..



자유여행으로 넉넉한 시간이 된다면 한나절 정도 천천히 거닐면서 설원의 풍경을 차분히 담고 싶은 기분입니다.

근데 패키지는 그게 되지 않구요.

많이는 보지만 바쁘고 피곤한게 패키지여행.



그림같은 풍경들을 마음속에 담아 둡니다.

언제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눈의 왕국

온통 새하얀 설원이 아름답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켄과 메리의 나무라는 곳입니다.

많이 유명한 나무인데 사람들이 너무 붐벼 멋진 나무 사진 건지기 어렵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다시 다음 여행지로 달립니다.

눈은 왔다가 그쳤다가 ..

그래도 차는 쌩쌩 달립니다.

이번의 운전기사는 70대 흰머리..

본인 설명으로는 운전에 대하여는 자부심을 가질만큼 능숙하답니다.



일본은 자판기 천국.

다양한 자판기들이 많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하여 들린 식당.

관광지의 식당들은 대개 기념품 가게를 겸하고 있습니다.

혹시 패키지 여행중에 이런 기념품 가게를 만나 맘에 드는 것이 있다면 얼릉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은 특색있는 기념품은 이곳저곳에 분산하여 팔지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해도 특산품이나 북해도 기념품은 도쿄에서는 절대 살 수 없습니다. 






일본은 경차 천국.

우리와 달리 일본은 660cc 이하가 경차입니다.

경차를 구분하는 건 번호판. 노란색 번호판이 경차입니다.

우리가 봐서는 전부 경차 같은데 흰색 번호판은 배기량이 그 이상되는 차들이구요.

이곳 북해도는 눈이 많아 경차 비중이 적은 편인데 그래도 반 정도는 경차입니다.

나머지도 제 눈에는 모두 경차처럼 보이구요.

허세보다는 실익을 추구하는 민족성이 돋보입니다.


참고로 부산 롯데호텔에는 부산 관광을 오는 일본인들이 거의 투숙하는 곳인데 이곳에는 우리나라 경차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호텔에 머무는 일본인들이 아주 의아해 하는 현상이구요.

일본에는 아무리 최고급 호텔이라도 경차 출입을 제한하는 곳은 없습니다.



다음 목적지 도착입니다.

흰수염폭포.



이곳도 온통 설국입니다.



흰수염 폭포는 저곳 다리 위에서 감상하면 됩니다.



흰수염 폭포.

온천수가 폭포로 흘러 물은 얼지 않는데 주위가 온통 얼어 있어 아주 진기한 풍경을 연출 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흰수염폭포

일본말로 시라히케노타키(しらひげの滝)라고 하는데 쏫아져 흘러 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수염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청빛입니다.

눈과 계곡물과 폭포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청의 호수'라고 이름 붙여진 예쁜 호수에 모이게 됩니다.



우리는 별로 만나기 힘든 공중전화기가 일본에는 아직 많이 있네요.

눈 속에 묻혀서 전화하기 힘들듯..



'청의 호수'입니다.

물빛이 푸른색이라 붙여진 이름인데 꽁꽁 얼어서 그냥 구경하는 시늉만 하고 돌아 나옵니다.

스케쥴에 잡혀 있으니 할 수 없이 구경은 하는데 전혀 볼 것 없습니다.

눈이 녹고 푸른 빛의 물에 비춰진 나무들이 그림자를 드리우면 아주 멋지다고 하는데...



청의 호수가 여행 스케쥴에 잡혀 있는 패키지 팀들은 어김없이 이곳에 들려 시간만 낭비하고 돌아 갑니다.

그래도 다들 즐거운지 하하호호...



다시 삿포르에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눈이 조금 덜 내려 시내의 눈은 아침보다 많이 녹아 있네요.



저녁 메뉴는 대게뷔페

대게와 털게, 그리고 킹크랩이 무한 리필로 나오고 기타 일본 음식들이 뷔페로 제공됩니다.

북해도 패키지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식단인데..


근데 얄굿데이...

이게 조선땅 강구나 영덕 바닷가에 가서 내 돈 주고 비싸게 먹을때는 그렇게 맛나더니 지 맘대로 양껏 먹으라하니 별로 많이 넘어가지 않는다는..ㅎ

근데 조금 지저분하게 드셨죠잉?


암튼 무한리필의 대게..

북해도 여행의 은근한 유혹 중의 하나입니다.



 - 다음편(じかい) 기대해 주세요.( 期待してください.)

 

2편 : 북해도 겨울 여행 - 지옥계곡과 쇼와신산, 그리고 오타루

3편 : 온통 눈 속에 묻혔던 북해도 겨울 여행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1.23 23:27 신고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월에 북해도 가는데 그때는 눈이 거의 없다는데 너무 부럽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월까지는 눈이 녹지 않고 있는곳이 많다고 하니 봄과 겨울을 동시에 느끼는 시기에 가실것 같습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요.^^

  2. 2019.01.24 06:57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 또 가셨구나....짐작은 했지만
    겨울여행의 꽃 일본 홋카이도를 댕겨오셨네유~
    홋카이도 허니께 바로 떠 오르능기.....삿뽀로우동, 비에이, 눈, 전차, 카니(게) 그리구 "오겡키데스까~~~"인데
    패키지여행이라 아주 바쁘게 질보단 양으로 여기저기 다 보셨을 듯 합니다.
    그렇잖아도 집사람이 라벤다동산인가 뭐시깽인가 암튼 홋카이도쪽이라 꼭 보고싶다고 가고 싶어하든 동네라
    어떻게든 스케줄 잡아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잊고 있었는데 오늘 두가님땜시롱 다시 계획을 잡아야겠습니다.
    비에이는 물론이지만 흰수염폭포가 겨울에 이 정도인데 여름이믄 아주 대단하고 시원할듯 한데
    올 해 울 나라는 눈이 많이 안 와 농사걱정도 되고 물 사정도 걱정이 되지만
    오늘 말 그대로 雪國 제대로 구경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있으면 2월 초에 눈 축제한다고 삿포르가 아마 무지 붐빌 것 같습니다.
      그때 가 보셔도 좋고 지금 가 보셔도 좋은 겨울여행의 하이코스. 홋가이도..
      에디형님께 강력 추천합니다.
      눈 하나는 실컷 구경하고 온 것 같습니다.
      비에이쪽에 라벤다 특산품을 많이 파는데 일단 베개 하나와 눈가리개 안대 몇개 사 왔습니다.
      잠이나 푹 잘까 하구요.
      겨울 풍경은 대강 봤으니 여유가 되면 다른 계절에 한번 더 가 봤으면 합니다.
      대강 지리도 알아 두었으니 다음에는 자유 여행으로 여유있게 다녔으면 합니다.^^

  3. 2019.01.24 11:03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해도라는 소리보다 홋가이도라는 소리가 더 익숙하면 저는 그 창씨개명한 야나기상?!?!......ㅋ ㅋ
    각설하구요..
    지난주에 친구들 모임을 하였습니다.
    그중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가 바로 얼마전에 부부가 홋가이도를 다녀왔다고 하면서
    아우님이 소개하여주는 사진과 얼핏 비슷한 사진들을 몇장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그친구는 멋진 설경만 보여주지 이런 아기자기하고 이야기거리가 있는
    사진을 찍지 못하여였는지 금방 밑천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눈에 나라 홋가이도 구경도 구경이지만
    그 사진들을 구경하기전에 소개글이 더 재미있고 꽤 공감이 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시절에는 영어회화에 조금 자만심을 갖고 일본어는 아주 무시하고 다니다
    여러번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 이제 뒤늦게 일본어를 배우면 요기조기 써먹을가 하고
    제딴에는 요즘에도 열심히 배우는데 저장장치 부실로 인하여 오늘 배운것은 내일이면 까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열공하여 기회가 되면
    아우님은 이쿠라데스까를 많이 사용하셨다고 하시는데
    그럼 저는 우마이 오이시이~~ 이런말을 많이 써먹고 싶습니다.......ㅎ
    특히 맨아래 사진을 보니 며칠전 죽도시장 생각도 나고 해서 더 그렇습니다.
    사진마다 하고픈 이야기가 저도 억수루 많은데 다 할수도 없구요.
    몇번에 이어서 이런 사진들을 보여 주신다고 하니 저도 그때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5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께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계시다니 완전 화이팅입니다.
      다음에 일본에 가시거들랑 그쪽에 씰데없이 나불대는 몇 넘들 많이 좀 나무라시길 바라면서요.
      오이시이~~는 여성분들이 입을 예쁘게 하고 이야기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구요.
      대게가 데게 맛날 줄 알았는데 이게 니 맘대로 먹어봐라고 하니 그렇게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강구에 가서 지 돈 주고 알뜰히 먹는게 최고인가 합니다.
      허둥지둥하는 바람에 뭘 빨리 올려 드려야 되는데 전혀... 죄송입니다.^^

  4. 2019.01.24 13:02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멋집니다.
    북해도 이름은 많이 접해 보았지만 더 알아 보지 않았는데
    두가님 스토리를 통해 알게 됬었네요
    국내는 강원도는 더더욱 눈구경도 어렵고, 기후가 바뀌어서 인지 눈구경하기가 올 겨울엔 어려울듯 합니다.
    멋진 북해도 잘보았고 뒷 이야기도 기대해 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5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님, 안녕 하세요?
      정말 눈이 오지 않습니다.
      이곳 대구에는 지난번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눈이 한번 살짝 내리고 나서 그 뒤 아직 눈구경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눈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순전히 가짜눈으로 조형물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홋가이도의 눈이 참으로 엄청났습니다.^^

  5. 2019.01.24 13:49 신고 Favicon of https://limsee.com BlogIcon lims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운걸 싫어하지만 설경이 너무 멋지네요 :)

  6. 2019.01.24 16:35 euroas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른 우리나라에도 눈이내리기를 기원해봅니다 !
    북해도를 다녀오시는 센스가 눈없는 한국에서의 갈증을 푸시는 방법이겠습니다.
    멋진 여행기 2편 3편 기대합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5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 산행의 진미는 아름다운 설경인데 올해는 틀린듯 합니다.
      물 건너 가서 그 원을 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우리 강산에 내린 눈이 휠씬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7. 2019.01.24 22:13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북해도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한동안 뜸하셔서 어디가셨구나 생각했었습니다. ^^*
    정말 눈이 엄청 많네요. 올해 우리나라는 눈구경하기가 힘든데 말이죵.
    사진하나 하나가 모두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설국풍경 정말 멋지네요.
    눈쌓인 자판기는 음료꺼내려면 눈을 파헤쳐야 되는건가요?ㅎㅎ
    맛있게 드신 대게뷔페는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너무 비싸서 부담이 되는데요.
    그곳은 가격이 어떤가 모르겠습니다. 오리지널 삿포로 맥주맛이 궁금하기도 하구요.^^*
    다음편 기대만땅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5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이 많이 내리는 북해도라고 하여도 그저 상상만 하였는데 정말 눈이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차량으로 이동중에도 쏫아지는 눈을 보면서 신기해 했구요.
      대개뷔페.. 참 많이 먹을 것 같았는데..ㅎ
      이날 식사자리의 대게뷔폐가 1인분 우리돈으로 5만원이 조금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북해도는 게가 많이 잡힌다고 하네요.
      삿포로 맥주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파는데 그 맛이 그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칭따오 애주가이구요.^^

  8. 2019.01.25 07:45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강원도 출장을 다녀 오느라 지각 댓글을 답니다.
    이제는 지구별 가족분들이 도사가 되신듯 합니다..^^
    잠시 두가님이 조용하다 싶으시면 ...아 ~ 멀리 튀셨구나... 예측을 하시면 거의 맞습니다 ..ㅎ
    자상한 설명으로 북해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여행자료로 활용이 되겠네요.
    너무 멋진 설경으로 오늘은 틈나는데로 들락날락 구경을 할 것 같습니다^^
    일본 여행을 제대로 못 해 본 저도 2~3 탄의 여행기를 기대를 해 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5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 길 출장, 수고하셨습니다. 쏭빠님.
      전부 도사가 되셨다는 말씀이 뭉클 하네요.
      그만큼 모두의 마음 속 나눔이 환해 지셨다는 뜻이니..^^
      처음 가 보는 여행지는 한번 더 가면 실수도 하지않고 요모조모 알뜰하게 할 수 있는데 이곳 홋가이도도 다음에 가게 된다면 자유여행으로 멋지게 한번 돌아보고 싶습니다.
      혹시 쏭빠님 가실때 가방모찌 필요하시믄 냉큼 신청 합니다.^^

  9. 2019.01.25 08:54 포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덕분에 설국구경 잘했습니다....
    울나라는 올겨울 눈구경하기가 쉽지않네요~~
    눈밭에서 캠핑하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1.25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핀님 반갑습니다.
      눈이 귀한 올 겨울..
      북해도에서 눈 구경은 실컷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눈 구경이 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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