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님 산행기를 읽으니, 아랫녘은 완연한 봄날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소래산을 넘어가는데...
아 ~~ 개나리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해마다 봄이 되면,
제 유년 시절 기억 속에 담겨져 있었던 봄날의 노래가 그립습니다.
봄날의 따사로운 볕아래서...
단발머리 소녀들은..고무줄 넘기를 하며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재주껏 고무줄 놀이를 하는 소녀들의 댕기 머리와 검정 고무신이 아련합니다.
(모 님 블러그 사진 인용)
혹시 이 노래를 아시는지요 ?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에서 오네~~~"
오랜 세월 동안 이 노래는 봄의 지정곡이었는데..
아쉽게도 무심한 세월에 잊혀 갑니다..아니 갔습니다.
정말 듣고 싶고 그리운 노래입니다.. "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
라디오에서도 이 노래를 듣기 힘듭니다.
라디오 진행자나 PD 분들이 젊으셔서 그런지...
어젯밤, 이런저런 고민거리가 있어서 막걸리 한잔을 하고...
오랜만에 집 앞 복개천 길을 걸었습니다.
복개천 양쪽으로 화려한 건물의 불빛은 하늘에 닿아있고...
달은 만월에 가깝더군요.
들어 주는 이는 없었지만, 노래를 불렀습니다.
.....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수정/ 추가 합니다...좀 글이 우울한 듯 합니다.
요즘 예서양 사진 몇 장 올리겠습니다 ~~ ^.^
이제는 꽈당도 안 하고 목을 제대로 가누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앉아 있지는 못 하지만 제법 잘 버팅기고 있네요..ㅋ
요즘 저 뽀로로 인형을 제일 좋아 한다고 합니다.
아이구~ 꼬맹이 아가씨 ~~~ 이유식이 부족하신가 ? ㅎㅎ
틈틈히 놀이도 즐기시고...
엄마 품에 안겨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미소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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