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어떻게 먹지 ?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9. 3. 29. 10:37

 

하마님 댓글 중에..

"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쏭형님의 포스팅엔 먹거리 사진이 올라와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

 
요즘 산행식과 하산 후 식사를 예 전 보다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딸 아이들이 제 산행기를 보고 카톡으로 보낸 내용 때문입니다.

 

"아빠 ! 너무 초라하게 드시지 말어요.. 집에서도 부실하게 드시는데..

 힘든 등산하시는데 반찬이 너무 초라해요. 그리고  하산 후에는 안주는 고기로 드시구요~~ "

  (너무 많이 들은 잔소리입니다 ~^^)


딸 아이들 잔소리도 잔소리지만,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나름 하산 후에는..

국밥이나 순댓국을 든든하게 먹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딸 아이들 눈에는 부실하게 보였나 봅니다.

 

지난 주에도 오징어 볶음을 보온통에 담아 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추워서 산에서 식사는 못하고, 하산 후 휴게소 된장 칼국수를 먹고..

나중에 휴게소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막걸리 안주로 했습니다. 

 

 

 

 

군 제대 후 산을 좋아하던 친구와 도봉산에 간 기억이 납니다.

산행 후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시원한 계곡에서 밥을 할 준비를 하는데..(그 당시 취사 가능^^)

근처에서 아주머니 두 분께서 뭔가를 캐서 계곡물에 씻으시더군요.

 

자세히 보니 풀 처럼 보였습니다. 

속으로 어떻게 풀을 먹을 수가 있을까 ?   했습니다 ^^

나중에 아주머니에게 설명을 들으니 고들빼기였습니다.

 

간에 좋다는 고들빼기를 된장에 싸서 주신, 아주머님들 덕분에 맛나게 얻어 먹었습니다.

그 후 산행 중에 먹을 수 있는 산나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영등포 문구에서 산나물에 대한 책을 구입을 했는데,

문제는 산나물 공부를 책이나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고들빼기)

 

 

지금도 다듬어 놓은 고들빼기 잎과 민들레 잎을 구분을 못합니다.

자신있게 아는 건 질경이와 몇 종류의 나물들 뿐...

 

 

                                                   

                                                                      (민들레 잎)

 

그 뿐만 아닙니다..

요즘도 밭 근처에서 나는 냉이도..... 헤깔려 합니다...^^

 

 

 

↑진짜 냉이

↓냉이를 닮은 황새 냉이

 

                                                    

 

사진으로 보면, 색이나 다른 모양새로 구분이 되지만,

실제 밭에 나가서 보면, 그 놈이 그 놈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어설픈 지식으로 산나물이나 열매나 버섯이 먹음직스럽다고..

함부로 먹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잎이 아주 연하게 보이고, 버섯색이 연하고 순한 외형을 지녔다고..

잎이나 버섯을 씹은 후 자극성이 없다고 하여 함부로 식용한다면,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냉이와 달래철이군요.

3~4 년 전 이천 산수유 축제 시 달래를 구입하여, 달래장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육아로 고생을 하는 큰 딸에게 만들어 줄까.. 생각 중입니다.

 

월 말이면서, 내일이면 주말입니다.

지구별 가족님들.. 방문 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건강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3.30 18:56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섯과는 달리 봄 나물들은 대개가 구분이 잘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촌넘이라 시골 집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게 봄 나물들이라 이런것들은 거의 구분을 할 줄 알고 있답니다.
    고들빼기는 뿌리채 뽑아다가 된장에 넣어 먹으면 아주 맛나구요.
    이거와 비슷하게 맛나는게 씬냉이(씀바퀴)도 있습니다.
    몇 일 전 만재도 갔을때도 일부러 과도를 가져 갔는데 쑥을 항거 캐 왔답니다.
    요즘 가장 흔하게 보는 것이 들 쑥인데 이게 또 가장 해 먹기 좋은 봄 나물이구요.
    입맙 떨어지는 봄 날, 맛난 들나물로 식용 왕창 챙기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1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전에는 쑥 외에는 식용이 가능한 나물을 전혀 몰랐습니다.
      요즘도 나름 공부는 하지만, 진척이 없습니다만~^^
      요즘은 건겅식으로 많이들 찾고 드시는 두릅도 아는 지인분이 알려줘서 처음 먹었을 정도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4월이면 두릅이 슬슬 나올 시기입니다.
      너무 극성스럽게 애써서 가꾼 두릅을 몰래 따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탈이기는 하지만..ㅋ

  2. 2019.03.30 19:53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행식이든 하산식이든 요즘 쏭형님의 먹거리가 점점 맛드러집니다.ㅎㅎ
    그저 사진으로 군침만 흘리는 저로서는 모두 맛나보입니다.
    저도 서울촌넘이라 산야초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관련 책을 팔던데요. 한권 구입해서 공부해볼까도 생각했지만 말씀처럼
    한계가 있을것같아 접었습니다... 그러다가 헷갈려서 독초라도 먹으면...ㅡ,.ㅡ;;
    그나 저나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는데 저는아직 똥꼬수술의 후유증이 남아서 거동이 불편하네요.^^*
    모쪼록 건강하게 돌아다니시면서 맛난음식 많이 드시는 봄봄봄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1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제일 부러운 친구는 시골에서 자라서 산나물에 해박한 친구들입니다 ^^
      언젠가 관악산 하산 후 질경이를 캐다가 데친 후 말려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흔한 질경이를 먹던 그 기분이란..ㅋ
      그나저나 치아부터 똥꼬까지.. ㅋ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

  3. 2019.03.31 11:27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식습관증에 유별난 것이 어릴때 자라면서 그때 입에 대보던 것이 아니면
    지금도 별로 젓가락이 가지 않는 약간은 바보같은 식성입니다.
    저희집사람말로 못 보던 음식이면 호기심에서라도 먹고 싶을텐데 어쩌면 그렇게도?!?!......
    처음 이쪽으로 내려와서 살던 90년대초 동네분들이 논바닥 같은 곳에서
    무슨 나물을 뜯어 와서 맛있다고 잡수시던데...
    이름은 벌금자리...
    그다음에 조금 아래지방으로 내려가서 보면 망초대...
    지난 친구들 모임에 집사람이 전날 집근처에서 벌금자리 냉이 달래를 뜯어다
    친구들과의 밥상에 내놓았습니다.
    성의가 고마워 친구부인은 벌금자리에 젓가락을 들이대며 호기심을 보였지만
    다른 남자친구들은......
    이제는 냉이도 향이 없고 돌미나리는 질기기만 하고 향도 별로 없어졌습니다.
    어쨌든 제가 먹는 산야초는 딱 정해져있습니다.
    요즈음엔 달래 아직은 사다 먹는 취나물 조금더 있으면 쑥 두릅 돌나물 어수리 고사리 홋잎 원추리 다래순(묵은 나물)...
    요기까지가 알고 있는 아니 제가 먹는 산야초수준입니다...그외에는 그닥~~~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벌금자리는 처음 들어 본 생소한 나물입니다.
      언젠가.. 개울가 근처에 돌미나리를 보고 물이 깨끗해서 캐와서 즙을 내서 먹은 기억이 납니다.
      말씀처럼 양념을 해서 먹기에는 질겨서~^^
      예 전에는 관심도 없던 산나물이나 약초에 대해서..
      요즘은 이상하게 관심이 많이 갑니다.
      아마.. 자연인 프로 덕분 때문은 아닌지..

  4. 2019.04.01 06:03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는 이 쪽엔 젠병입니당~~~
    그지만 전엔 입도 안 대던 산나물이 요즘은 왜 이리 맛 있는지.......
    특히 며칠 전 먹은 울릉도産 <부지깽이 나물>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1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처음에는 나물이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갈 수록 각 나물마다 지닌 향이나 식감이 좋아집니다.
      지인 분께서 직접 울릉도에서 사 온 산마늘을 먹고 반해서 직접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흔하게 나오는 중국산과..
      정말 비교도 안되게 맛난 국산 산마늘 장아치 맛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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