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예보를 보니 내일 오후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요즘 산행지를 선택하는 방법은.. 

 

첫째 조건은 대중 교통수단이 좋은 곳..

둘째는 산행 난이도가 중급인 곳(애매모호 ..ㅎ)

셋째는 당일치기 산행이 가능 한 곳...뭐 이 정도입니다.

 

단체 산행은 거의 안 합니다. 안 하는 것 보다는 못 합니다.

좋은 산행지나 못 가본 산행지는 가고는 싶지만,

집결지가 너무 먼 거리라 제 시각에 도착하기가 힘이 듭니다.

 

산행 거리도 너무 짧고 ,

하산 후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귀가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선택을 하다보니, 단점은 명산을 가기가 힘든 건 사실입니다.

제가 봐도 재미도 없고, 내용도 부실한 산행기 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매 주 산행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저는 저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솔직히 요즘처럼 업이 힘든 시기에는 매주 산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은 있지만, 꾸준하게 산행을 실천으로 옮김에 대하여 저는 스스로 자부심으로 연결을 합니다. 

 

산행식 준비로 요리 솜씨도 점 점 더 늘어가고..ㅋ

주워진 환경에서 모든 것들을 잠시 접어두고서 산행을 즐기면서..

산행 후 적당한 하산주를 통해서 스트레스도 풉니다.

 

힘들게 오른 후 능선에서 펼쳐진 풍경에 감탄을 하면서..

올라 오는 동안 힘들어 했던 제 모습을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칭찬도 해 줍니다.

 

근교 산행만 즐기다 보니 부실한 산행 연속이지만,

보여지는 산행 이 전에 본인을 위한 산행임은 자부를 합니다.

물론, 가끔은(드물게) 멋진 산을 다녀와서 소개를 하는 보람도 제법 쏠쏠합니다.

 

 

 

 

 

 

 

처음 지구별 블러그를 접하고, 멋도 모르고 산행기를 올렸습니다.

뭐, 지금도 부족함에는 변함은 없지만... 

그 때 사진과 내용을 보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오래 전 지리산을 시작으로..

연인산, 한라산, 두타산,월악산, 치악산, 속리산 외 높고 험한 산만 찾아서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하다가 크게 다친 후 산행을 포기를 했다가.. 지구별 덕분에 산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 올린 산행기는...

솔직히 읽을만한 산행기도 아니였고, 사진도 조악한 수준이였습니다.

무식하면 용감 하다는 말이 바로 제 경우입니다..

 

지금 수준도 그 당시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그 당시에는 제 수준을 알면서도 꾸준히 올렸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님께 자극도 받았지만, 의사에게 퇴원 당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제대로 걷기도 힘들고, 등산은 생각하지도 말라는 의사의 말...

허나, 다시 시작한 산행 덕분에 아팠던 발목과 다리가 점 점 더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시 봐도 많이 부족한 산행기 임에도 불구하고, 격려와 칭찬을 해주신..

창파형님 에디형님 두가님 유라시아님 하마님 덕분입니다.

 

언제나 부족한 제 정성과 지성이..

지구별 가족분들께서 담아 주시는 격려와 정성에 비하면, 너무도 부족하다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부족함을 대신하는 방법은 없을까...고민을 했습니다.

딱히 명쾌한 답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그냥 초심으로 꾸준하게 주책 부리면서,

부족한 산행기와 잡글을 올리는 게 보답은 아닐까 합니다.

 

네 ~~~  비가와도 눈이와도 바람이 불어도 꾸준하게 움직이려고 합니다.

2012년 8월에 첫글을 올렸더군요....세월 참...빠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산행기나 잡글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숨을 쉬고...걸을 수 있는 날 까지... 주책을 부리고 싶은 게 제 바람이고 희망입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9.04.05 19:41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제가 산에 가는 이유와 쏭빠님께서 산에 다니시는 이유는 거의 비슷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일단 건강을 챙기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치료와 동시에 단련이 된다는 일거양득의 소득이 생기는 현실적인 측면..ㅎ
    그리고 더 귀한 소득은,
    정신적인 면이 아닐까 합니다.
    가슴 저리는 풍경을 보면서 느껴지는 감성자락.
    절절히 가슴으로 담아보는 시린 풍경들..
    어떤 글로도, 어떤 표현으로도 담아 낼 수 없는 이런 느낌.
    그것들로 내 마음을 다스립니다.
    또, 있습니다.
    모진 세월 보내면서 이런저런 이기의 풍상을 보며 겪는 마음의 상처들이..
    산행에서 너무나 쉽사리 치유되는 이 오묘함.
    아직 보약 한첩 먹어 본 일이 없는데 그것도 관련이 있겠지요.
    쏭빠님의 산행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보면서 아마도 그건 이 시간속에 존재하는 기쁨, 아픔, 고뇌, 가슴 속 이야기...
    이런 것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쏭빠님의 마음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더 지나고..
    그때 모이고 쌓인 것들을 뒤돌아보면 더욱 뜻이 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8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블러그 일원으로써 솔직한 마음을 털어 보았습니다.
      좀 더 성의를 가지고 산행기를 올렸어야 했는데..
      그 부족함, 무성의 함에 대한 반성글 입니다 ~^^

  2. 2019.04.05 20:23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치없게도 저는 두가님과 쏭형님의 포스팅으로 만족을 하며 변변한 글한번 잘 올리지 못하네요.
    그저 두분께서 올리시면 댓글 달아드리는게 전부입니다.^^*
    워낙 산을 좋아 하시는 두분이라 산행글을 보면 제가 마치 산행을 한듯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때론 넋두리처럼 여겨지는 글도 함께 동감하며 피드백으로 소통하는 이곳 지구별에서 추억만들기가 너무 좋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서 그런지 정겨운 가족과 같은 느낌이구요..
    두가님 말씀처럼 나중에 쌓인것들 뒤돌아 보면 더욱 뜻깊을것같습니다.
    그나저나 내일 비소식이 있던데 모두 강원도 산불지역에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8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휴 ~ 이 글을 올리면서 든 생각은..
      지구별 가족분들께 부담을 드리겠구나..했습니다.

      일 년에 한번을 올리든, 백번을 올리든..
      그 건 모든 이에게 처해진 환경이나 조건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솔직히 댓글도 올리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늘...항상..
      지구별 가족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3. 2019.04.07 16:35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쏭빠님께서 팀블로그에 글을 올리시면서...
    쏭빠님에 표현이 본인에 글이 화려하지 않고 멋스럽지 못하다고 송구한 마음과 표현하시면
    저 같은 사람은 나중에 어쩐데요.
    저도 가끔 소개하고 싶은 곳을 다녀왔을때
    무슨낯으로 지구별 팀블로그에 글을 올리란 말입니까~~~~
    저도 가끔씩 여행을 다니면서 처음에는 블로그에 올릴 마음에 몇장에 사진을 찍기는 찍습니다.
    그런데 그 부지런하지 못한 성격때문에 사진을 너무 적게 찍고 또 너무 볼품이 없기에
    정말 부끄러워서 올리지 못하는 실정이랍니다.
    어쨌든 이곳 팀블로그는 쥔장님이 일단 만든 목적은
    산행이나 여행 그리고 살면서 때로는 먹거리
    어느때는 우리에 실수담 그리고 특별히 정치 이야기는 빼고 어떤 못된 인간들 흉도 보고
    주변에 소소한 자랑거리등 그런 이야기거리를 나누는 사랑방이 되라고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이 그 역활에 충실한 분이 쏭빠님이랑게요!!!...
    쏭빠님의 산행먹거리 소개덕분에 저에 식성도 늘어 놓을수있고..
    예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요즘 주변에 손주이야기로...
    때로는 자그마한 이야기가 우리 인생에 희로애락까지 발전을 하기도 하잖아요
    늘 이야기거리를 제공하여 주시는 쏭빠님 화이팅입니데이~~~~~~~^^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8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부실한 산행기로 올리기를 포기 한 적이 많습니다.
      또 올렸다가 바로 내린 적도 많습니다 ~^^

      그러나 요즘은 넉살 좋게 올립니다.
      창파 형님 말씀처럼...
      이야기 꺼리를 나누는 사랑방이기 때문입니다...
      늘 ~ 넉넉한 댓글로 힘을 주시는 창파 형님...감사합니다 ~~ ^.^

  4. 2019.04.07 23:14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레 ~~~
    저는 삼악산 갔다가 Itx 청춘을 탔는데 용산역에 내리니 전화기가 주머니에 없군요 ?
    멘붕 ~~~
    옆의 아저씨에게 제 전화했는데...
    통화는 가는데 받지를 않습니다.

    집에와서 딸내미가 전화를 하니 평내역에 내려있다내요 ? 흐미.. 평내가 어디여 ?

    오늘 좀 과음을 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 내일 알아봅시다...

    그저 그런대로 살아야 겠습니다.

    쏭빠 성님 사랑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8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이런..... 핸드폰은 찾으셨는지요 ?
      휴 ~~ 저도 그런 실수가 너무 많아서..ㅋ
      그 험한 삼악산에서 1박2일 산행에..
      술 까지 과음을.. ㅋ 좀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 ^.^

  5. 2019.04.07 23:17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 2일 삼악산에서 뒹굴었습니다.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춘천...
    등선폭포...
    술 추렴하느라 알콜도수 3도 넘었습니다. ㅎㅎㅎ
    곧 손떨리고 알콜 센터가야하는거 아닌지 몰것씁니다.

    손전화도 못 챙기고 이제 작심하고 술을 줄이던지 끊던지 ???

    정신이 없습니다.

  6. 2019.04.08 05:12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쏭빠님 작품 안 올라오믄 앗! 일거리가 큰 게 생기셨구나!...하고
    작품 올라오믄 오늘은 어디 가셔서 뭘 자셨나......하며 아주 반갑게 읽고 보고....합니다.
    지는 요즘 어디 돌아 댕기는 것두 뜸하지만 솔직히 어디 갈 때마다 사진은 엄청 찍어대는데
    이거이 갔다 와서 편집하구 어쩌구...하다보믄 맘에 차든 안 차든 기냥 쉽게 포기해버리는 게 다반사입니다.
    꼭 여기 지구별에 포스팅하는 것 말고도 이러 저러한 면에서 요즘 제가 걸린 아주 큰 병이고요.
    느끼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글도 아주 짧고 두서없이 대충 쓰고 마는 式입니다.
    암튼 먹고 입고...하는 것두 요즘 대충 대충.....테레비도 한 곳을 10초도 못 보고 여기 저기 .......ㅜㅜ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9.04.08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치 제 일상을 훤히 꿰뚤고 계시니..
      부처님 손 바닥 위에 올려진 기분입니다 ^^

      저도 요즘 같은 증상입니다.
      어쩌다 리모콘을 들면, 여기저기 돌리다가..
      볼 만한 프로가 없으면 끕니다..ㅋㅋ
      인내심이 부족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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