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가족 행사로 모처럼 다 들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요일..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창 밖 풍경을 보니..
바람도 제법 불고, 비도 내리고... 도저히 산행을 할 기분이 안 나더군요.
소파에서 뭉그적거리다가, 그래도 명색이 지구별 임시 총무인데..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어서, 씩씩하게 양평 청계산(658m)을 다녀 왔습니다 ~^.^
양평의 청계산은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는..
지난 주 변덕스러운 기상 덕분에 중도 포기한 중미산이 있습니다.
연계산행이 가능한 부용산이 있어서, 요즘 들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산행지라고 합니다.
국수역에서 하차.. 시간을 보니 벌써 12시.. 우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비상 식량(?)인 막걸리 한병과 계란을 챙긴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국수역 정면에서 우측 방향으로 가시면 지하통로가 나타납니다.
벽화 수준(?)이 제법입니다 ~^^
음..오늘은 100 % 온전한 봄 산행을 기대를 해 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북측이 유해발굴에 합의를 하고도 묵묵부답.. 잠시 묵념을 하고 오릅니다.
솔잎 카펫 길을 걸으니 푹신하고, 내린 비 덕분에 솔잎 향이 너무 좋습니다.
양평 청계산 근처에는 멋진 전원주택이 많습니다.
이런 자드락 길은 하루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약수터 수질에는 부적합 판명인데..설명문구가 애매모호합니다.
장 기간 마시면 건강에 안좋다 ? ㅋ
산비탈에 조성한 밤나무 농원
지도를 보니 도곡리 저수지 인 듯..
에휴 ~ 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중미산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이 주 연속 눈산행을 할 줄이야...
형제봉 전망대 도착..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제법 거세게 불어서 조망권은 이 날은 제로입니다. 오늘 산행이 봄 산행인지, 겨울 산행인지 여전히 구분을 못하겠습니다..^^
이런 날씨도 험한 날.. 등산객도 없는데 장사나 되시는지.. 산림법을 떠나서 걱정이 듭니다.
강아지 녀석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줍니다. 추운데 니가 고생이 많다..
오늘은 형제봉까지만 산행을 하고..하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청계산에서 부용산까지 연계산행지로 아껴둡니다.
배낭 무게를 덜을 겸..ㅋ 비상식량인 막걸리와 계란을 먹으니 몸이 좀 훈훈해 집니다.
약 20 여 분 내려왔나 ? 형제봉 정상과 이렇게 날씨가 다를 수가 ? ㅋㅋ
멋진 전원 주택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 두가님 수도산 - 가야산 산행기를 보니 제 산행기는 너무 초라합니다. 허나, 저는 당당(?..ㅋㅋ)하게 올립니다. 그 이유는 가벼운 운동 겸 무리하지 않은 산행을 즐기시기에는 적합한 산행지이기 때문입니다. 양평 청계산은 유명산행지는 아니지만,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국수역 근처 식당 사장님 자랑은.. 요즘 들어서 서울서 단체산행으로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좀 산행거리가 짧다 싶으면, 부용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도 가능한 양평 청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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