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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도드람산 정상에서 바라 본 내 고향 마을

 

 저명산(猪鳴山)

 

 

 

 

도드람산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와 목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49m 입니다.

정식명칭은 '저명산'(猪鳴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일반 산악인에게는..

도드람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많은 등산객은 산행거리가 짧은 아쉬움으로 설봉산까지 연계산행을 합니다.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에서 보이는 산이 바로 도드람산입니다. 

제 유년 시절 독특한 이름이 궁금하여 할머님께 여쭤보니..

맷돼지가 많이 살아서 그런 지명이 붙여졌다는 기억만 납니다.

한문으로는 돋(돼지) 저(渚), 울 명(鳴) 저명산으로 돼지 울음산입니다.

 

대중교통 수단

부천 소풍터미널에서 이천 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12번 버스 탑승(표교초교 하차)

 

산행 지도

 

이천터미널에서 표교초등학교 앞에서 하차를 한 후.. 

출발점인 체육공원까지 약 10 여 분 걸어가야 합니다.

 

제 형님과 사촌 동생하고 조카가 다녔던 표교초등학교 입니다.

다행히 아직도 신입생을 받고 있습니다.

 

 

봄 기운이 펼쳐진 밭에서 뭔가를 캐고 계시는군요..

 

 

도드람산 ..

 

 

체육공원 입구 ..이 곳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식수나 막걸리는 공원입구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초입부터 등산로가 울퉁불퉁 합니다.

 

 

중간 중간 이런 쉼터가 있습니다.

 

 

 

 

 

 

 

여름이면 조카와 함께 꾀꼬리 버섯을 캐러 다니고..

겨울이면 사촌 동생들과 꿩을 잡으러 다니던 설봉산이 보이는군요..

 

 

 

 

 

바위 재질이 특이합니다. 멀리서 보면 쉽게 바스라질 것 처럼 보이지만, 만지면 꽤 단단합니다.

 

 

 

도드람산 정상 도착..

 

 

 

 

 

돼지굴로 향 합니다.

 

 

 

 

 

 

 

꽤 넓은 공간입니다. 아래를 보면 아찔합니다.

 

 

 

 

 

 

 

 

 

잠시 뒤를 돌아다 봅니다...

언제 다시 찾아 올지 모르는 도드람산..

 

 

제 고향 장암리...

 

 

 

할머님 댁은 이제는 흔적(위치까지 가물 가물...) 조차 없습니다.

분명히 이 근처인데...  흐르던 개울도 복개를 했습니다.

 

 

 

염화사도 처음 봅니다...

 

 

이 빨래터는 기억이 납니다.

사촌 형님들과 함께 여름 밤에 ...  동네 누님들 목욕하면 구경하러 온 곳인데 ~^^

 

제 유년 시절의 고향에 대한 추억은 소중합니다.

물론, 각 개인마다 추억에 대한 가치(?)는 다 다르겠지요.

 

빨래터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막걸리 한 잔 후 설봉산으로 오릅니다.

이 설봉산은 지금 미국에 살고 계신 큰 형님께서..

중학교에 다닐 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걸어 다니던 산입니다.

 

 

 

 

 

힘 드신가 ?   더 쉬어 계시게나..ㅎ

 

 

 

 

이천 시내와 설봉호수가 보입니다.

 

 

 

 

 

 

 

 

 

 

 

 

 

 

 

 

 

 

 

산행 후기

 

표교초등학교에서 오전 11시에 걸어서 이천 시내 관고시장에 도착을 하니 오후 7시..

총 8 시간 동안을 걸었지만, 시간은 무의미합니다.

 

도드람산은 친구 및 지인분들과 맛난 점심을 챙겨서 편히 다녀올 수 있는 산행지입니다.

설봉산은 산 전체 흐름의 마치 자드락 길처럼 편하고 물병 하나만 챙겨서 다녀올 수 있는 산행지입니다.

마음은 편 합니다... 오랜 세월 미루고 미뤘던 숙제를 끝낸 것 처럼....

 

 

 

 

 

 

 

Comments

  • 창파 2019.03.11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지구별 친구님들에게도 이제 세월은 점점 흐르다 보니
    어느덧 가끔씩 추억을 뒤돌아 보는 때가 온 듯합니다.
    그렇기에 쥔장 그리고 또 쏭빠님 두분이 함께 비슷한 시기에 아련한 일들이 떠오르는
    그 까까머리 시절에 고향을 다녀 오신듯 합니다.
    저도 4월에는 50여년이 훨씬 지난 친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도드람산 아니 오늘 이름으로는 저명산 그 동네는 효자분들에 고장인듯 싶습니다.
    쏭빠님도 그중에 한분이구요.
    저명산 이름에 얽힌 이야기도 그리 허황되게 들리지 않습니다.
    할머님의 옛집을 찾으시려다 어디쯤인가 하는 쏭빠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제 생각을 해보니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저야 일년에 몇번씩은 가는 고향이면서도 갈때마다 하나 둘씩 모르던 건물에 놀라고 있으니 말입니다.
    도드람(저명)산은 두가님의 우리나라 숨겨진 명산 목록에도 등록이 되여있는 산이군요........^^

    • 저도 휴일에는 컴을 못 보지만,
      어제 스마트 폰으로 지구별을 보니 두가님도 모교를 다녀 오셨더군요 ^^
      4월에 고향 친구분들 만나시면 엄청 반가우시겠습니다.
      50 여 년 친구 사이 유지를 한다는 게 보통 인연은 아닙니다.
      서로가 익숙한 사이면서도 너무 잘 아는 사이면서도 만나면 늘 다투는 이유는 뭘까요..ㅎ
      너무도 익숙한 고향 마을이..이제는 낯선 건물로 어리둥절 합니다 ^^
      네...두가님 숨겨진 명산 목록을 보고 다녀 온 도드람산행기 입니다.

  • 도드람은 제게 아주 낮익은 단어입니다.
    오래 전 도드람사료에 조금 관심을 가졌던 시기가 있었답니다.
    그때 도드람이란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도 보았고 사료공장 가까이 같은 지명의 산도 있었다는걸 알았답니다.
    미세먼지 모처럼 걷힌 날씨에 가벼운 산행길이 멋져 보입니다.
    옛 추억을 간직한 곳도 방문하시구요.
    다음에 저도 한번 찾아가야 할 산이 아닐까 합니다.^^

    • 도드람 이란 축산업도 있습니다 ~^^
      어린 시절부터 귀에 익숙해서 그런가 .. 가끔 들으면 친근하게 다가 섭니다.
      고향 마을 빨래터에서 참, 오랫동안 머물다가 왔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둘러봐도 낯설은 외지인들 뿐...
      두가님에게는 너무 단순한 산행지라서 강추는 못 드립니다 ~^.^

  • 하마 2019.03.11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쏭형님께서도 오랜 추억을 꺼내어 돌아보셨군요.
    한편으론 부럽습니다. 저는 태생이 서울 한복판이다보니 고향이라고
    말하기가 좀 그러합니다.^^*
    고향 뒷산에서 내려다보며 유년시절을 회상하는 기분은 어떠신지요..
    오래된 밀린숙제를 다한 기분...
    아련함과 함께 무척이나 홀가분 하셨을것같습니다.ㅎㅎ
    덕분에 도드람산 구경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늘 경기도 산행지를 찾아 보면서 정작 제 고향 앞 산,뒤 산은 무시했습니다.
      뭐랄까.. 어린 시절 뛰어놀던 동산 같은 느낌 때문은 아니였을까...하는 생각 때문인지..ㅎ
      막상 다녀 오니 꽤 장 시간을 걸어서 힘은 들었지만,
      밀린 숙제를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에디 2019.03.12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약 좀 자셨다는 분들께선 도드람!....하믄 바로 돼지괴기가 연상이 되는데
    암튼 돼지랑 인연이 많은 산이고 마을입니다.ㅎ
    수도권 사시는 분들 자주 올라 가시는 산이 바로 도드람산이기도 한데 지두 여러번 갔었더랬습니다.
    산도 그럭저럭 힘들지 않고 가깝고 또 주변에 먹거리도 많아 자주 갔었는데 은제 또 한 번 가 봐야겄습니다.

    • 오래 전 모 스포츠 신문에..
      도드람산에 대한 기사를 보고 흐믓해 한 적이 있습니다 ^^
      저도 말씀하신 회사 고기를 일부러 찾아서 먹은 적도 있습니다..ㅎ
      동문 카페에 올리니 당일 산행지로 좋다고 내년에 간다고 하더군요.
      돼지굴 바위에서 바라 본 풍경은 정말 멋진 풍경이였습니다.
      다음에 가시면 돼지굴은 꼭 들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