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지난 주에 통도사를 다녀 온 후
통도사 여행기를 지구별에 올릴까 말까 .. 고민을 했습니다.
제 의지로 다녀 온 여행기도 아니고, 사진도 여행기 치고는 너무 빈약했기 때문입니다.
동문 전 회장님이셨던 대 선배님께서 통도사 가이드 요청을 하셨습니다.
당연히 거절을 했습니다. 제가 통도사에 대하여 전혀 모르기도 했지만,
현 회장의 당부와 이런저런 부탁으로 못 이기는 척하고 다녀 왔습니다 ~^^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순천 송광사는 정말 가고 싶었던 사찰이였습니다.
떠나기 전 날 통도사에 대한 자료를 벼락치기 공부를 했습니다 ~^^
종교를 떠나 늘 사찰 입구에서는 늘 경건한 마음과 편한 마음이 동시에 찾아 듭니다.
오래 전 개심사에서 수녀님 몇 분께서
왕벚꽃 나무 아래서 즐겁게 사진을 찍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무풍한송(舞風寒松)을 일컫는 솔밭길로 천천히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입니다.
출발 전 자료를 찾아보니 ‘춤추는 바람결에 물결치는 소나무 길 ’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서울은 겨울 끝자락~ 통도사는 이미 봄의 문턱을 넘어 서 있더군요.
겨우 사진 몇 장을 건졌습니다 ~
수양 버들처럼 늘어진 특이한 매화 ..
이 나무 덕분에 대 선배님들 인증샷을 찍어 드린다고 수고 좀 했습니다 ~^^
말씀도 없이 화장실을 가신 선배님.. 목 마르다고 칭얼거리시는 선배님..
휴~ 쉬지도 못하고... 목도 마르고 ... 이래저래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정말 다녀 오고 싶었던 통도사 였습니다.
개구쟁이 처럼 좀 힘들게 하셨지만, 선배님들 덕분에 잘 다녀 온 통도사입니다.
선암사 이 후 송광사를 다녀 오려고 했으나.. 내 년으로 미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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