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초 장마와 더위 코로나19 거기에 늦장마까지 보태고 집콕 아닌 집콕을 하다보니 아무데고 떠나고 싶던차에 마침 친구 부부가 온다기에 함께 떠나기로 하여 금요일(9월3일) 아침일찍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전남 신안쪽으로 갈때는 증도 슬로우씨티란 이름에 걸맞게 하루는 그곳에서 보내려고 하였지만...
찍고 달리는 그버릇을 못고치고 다시 신안에서 냅따 달려서 남해 노량대교까지 왔습니다.
주로 사진이 목적인 친구와 함께이다 보니 노량대교 근처에서 친구는 다리를 오르내리면서 사진을 찍고 저는 낚시구경으로 얼쩡거리다 보니 어느덧 어둠은 오고 금요일 오후 늦은 시간이 되여서 그런지 급히 숙소를 찿으려고 하니 그리 쉽지 않더군요.
몇군데 전화문의를 하면서 마땅한 곳을 찿으려고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있다보니 지나가던 경찰차까지 이상한 느낌이 드는지 저희 앞에 딱 정차를 하기에 잘됐구나 하고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습니다...ㅎ
결국 경찰관이 아르켜 주는대로 펜션이 많은 남면쪽 근처에 숙소를 정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후 휴대폰으로 올봄 두가님의 남해대교이야기도 나오는 호구산 산행기를 자세히 보다보니 숙소 아래 바다가 앵강만이고 뒷쪽으로 높은산이 호구산으로 짐작되였습니다.
오면서 조금전 미국마을이라는 리정표를 본 기억까지...
다음날 계획은 다랭이마을에서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노량대교를 건너 두달전쯤 폭포구경을 한 고성 구절산폭포암을 가기로요.
노량대교를 건너 고성방향으로 가다가는 친구가 폭포암을 가기보다는~
다른이들의 마음을 살펴 그냥 하동쪽에서 점심을 해결한후 19번도로를 따라가면서......
결국 악양마을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사성암과 청학동 삼성궁이야기가 나오기에 몇달전 두가님이 지율이와 함께한 삼신봉 산행사진 이야기끝에 김다현길 그때 호기심에 악양에서 임도 비슷한 산길로 청학동으로 가보고 싶었던 그 생각났습니다.
악양면 최참판댁에서 몇키로 가다보면 산쪽으로 점점 오르게되고 그때부터 도로폭은 줄어들고 알고보니 임도도 못됨.
(버스나 트럭은 운행불가 안내표시도 있고 비포장도로로 있고 자동차 후진이 서툴면 그때는 대략난감)
어쨌든 저도 조금은 후회가 되고 일행중 누구는 즐겁다고 또 누구는 겁이 나고~~
회남정이라는 정자도 있는 그 회남재를 넘어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입구 근처로 해서 산청군 남사예담촌을 지나 단성ic 거쳐 집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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