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3개월 만에 하는 산행이라서 슬며시 체력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흐렸지만, 선선하게 불어주는 바람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왕복 3시간 30분 능선 산행을 즐겼습니다.
(사진은 지난 산행과 중복이 되어 몇 장만 올립니다)
식빵(햄 채소) 사과 찹쌀떡 쑥콩떡 막걸리(중식은 아닙니다... 간식)
점심은 어죽~^.^
산행 후 내려오는 길에 탐스럽게 핀 많은 칡꽃을 보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올여름 초부터 칡꽃으로 효소를 담그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집 근처를 돌아다녀도 겨우 몇 송이뿐이거나, 채취하기 힘든 급경사에 핀 칡꽃들..
어쩌다 본 칡꽃은 이미 시들고,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을 했는데..
운 좋게 청정한 곳에서 칡꽃을 땄습니다.
깨끗하게 세척 후 잘 말려서 효소를 만들었습니다.
칡꽃에는 이소플라본 외 여러 가지 성분으로 간 기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칡차는 여성분들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으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3년 전 한탄강 순담계곡 트레킹 중 칡꽃 향기에 취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칡꽃으로 효소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창고로 쓰는 방에 차츰차츰 늘어가는 효소 종류를 보면 뿌듯합니다.
매실 오디 개복숭아 양파 아로니아 이제는 칡꽃 효소가 추가됩니다.
올 가을에는 어떤 재료로 효소를 만들까 즐거운 고민을 해 봅니다~^.^
(가을에는 생강도 효소 재료로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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