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번 국도 여행 - 미처 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
여행에 대한 버킷리스트로서 남극투어와 캄차카여행, 한겨울 아이스랜드의 오로라 구경...등등
이런 걸 갈망하고 있답니다.
나라 안에서는 제주 한달살이나 해파랑길 완주, 지리산 둘레길 완주 등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77번 국도를 보름 정도 일정으로 부산에서 임잔각까지 차로 올라가면서 둘러보는 것도 꼭 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77번 국도 여행은 이번까지 서너번을 약식으로 다녀 왔는데 언젠가 제법 알차게 일정을 만들어 꼭 한번 제대로 여행하고 싶네요.^^
첫날 안면 해수욕장에서 차박으로 자고 일어나 도착한 곳은 안면암.
혹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하여 도착했는데 날씨가 별로입니다.
보이는 섬이 여우섬이고 그 사이에 부상탑이 있습니다.
바다물이 차면 둥둥 떠게 됩니다.
지난 안면암 여행기 : 이곳
안면암은 제법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
1998년에 지었으니 역사는 길지 않지만 여우섬의 풍경이 좋아 사진촬영지로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이 돌탑은 아직 자빠지지 않고 버티고 있네요.
맛난 아침 식사를 위하여 바닷가로.
안면도에서 가장 붐비는 드르니항
다음 도착한 곳은 만리포.
순서대로 천리포, 백리포가 이어져 있습니다.
"'그립고 안타까워 울던 밤아 안녕히'...
참 멋진 노래말입니다.
바다를 보면서 못 부르는 노래지만 따라 해 보네요.
천리포해수욕장
백리포해수욕장은 내려가는 길이 눈으로 꽁꽁 얼어 있어 그냥 되돌아 나왔답니다.
다마네기밭에 꽂혀있는 허수아비.
조금 섬뜩...
그 앞 저수지가 꽁꽁 얼어 있는데 한쪽이 얼지 않아 철새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습니다.
행담대교.
행담도 휴게소 안에 아울렛이 있어 구경도 하고...
전곡에서 대부도를 거쳐 선재도 도착,
앞에 목섬에 물이 빠져 바닷길이 열렸습니다.
먼 곳 바닷속까지 한번 다녀 오기로...
김여사 물 들어 와요!!!
아주 멀리 물이 빠져서 왕복 두어시간 걸은듯 합니다.
근데 이 커플은 어디까지 가는지 하염없이 바다속으로 걸어가고 있네요.
앞에 보이는 목섬에는 성능이 좋은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밀물이 되기 시작하면 아마 방송으로 알려주는듯 하네요.
자칫 시간 쫒겨 되돌아오지 못하면 낭패일듯...
ㅍ
김여사 빨리 와유~
영흥도 잠시 둘러 보고 생선구이로 식사하고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시화호 나래 휴게소
바다를 메꾸는 건 이젠 반대.
땅이 조금 좁아도 이해 할테니 이제 서해안 메꿔 육지 만드는건 하지 맙시당.
인천 앞바다...에 배만 들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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