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도 여행 둘째날 일기입니다.
미륵도 순환도로를 둘러 보면서 느낀건 이곳은 바다 낚시 천국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네요.
주변 가게들이 거의 낚시와 연관이 되어 있고 어제 밤에도 적포항에서 자다가 새벽에 소란스러워 놀라 일어 났는데 새벽 3시 조금 지나니 단체로 온 낚시꾼들이 배를 대여해서 바다로 나가고 있더군요.
그 뒤부터는 순차적으로 낚시꾼들이 단체로 찾아 들었는데 그 추운 새벽. 도데체 낚시가 뭐길래 이 추운날 겨울 바다로 가는지??
암튼 놀라운 장면이었답니다.
둘째날은 척포항에서 시계방향으로 미륵도를 한바퀴 빙 두르고 나머지 시간에 미륵산 케이블카 타고 정상에 올랐답니다.
명색이 산꾼이라 씩씩하게 걸어 올라야 되는데 약간 미안함도 느껴 지네요.^^
새벽에 낚시꾼들의 소란스러움에 잠이 깼다가 새 잠이 들어 모처럼 차박으로 늦잠을 잤답니다.
멀리 두미도가 보이는데 그 왼편 노대도 같은데 섬이 공중에 붕 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당겨서 찍은 사진인데 뭔 신기루처럼 보이네요.
추도와 두미도, 노대도...
두미도는 한 여름에 천황산 오르고 섬을 한바퀴 트레킹으로 도는데 땀 많이 흘린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도 해안을 순찰하는 군인들이 있네요.
바닷가 풍경들...
삼덕항에 국도 가는 배가 정박이 되어 있길래 욕지도 매표소에 가서 물어 봤답니다.
저 배는 어디서 표를 파느냐구..
이전부터 국도를 꼭 한번 가 보고 싶었거든요.
저 배는 표를 가지고 타는 배가 아니라고 합니다.
국도에는 청우일신회 연수원이 자리하고 있고 이 배는 그 단체의 전용선.
꼭 갈려면 낚시배를 타고 가야 한다는...
바다 건너 바로 코 앞에 있는 오비도.
이번 여행길에 한번 건너가서 두어시간 트레킹을 하고 건너 올려고 했는데 배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
하루에 세번 들어가고 세번 나옵니다.
배는 통영시에서 한대 뽑아 줬는데 섬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선장을 한다나..
이곳도 언젠가 시간 내어 한번 다녀 올 계획입니다.
바다 건너 오비도.
가까운 곳은 500m도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미륵도에서도 아주 외진 곳 풍화리 명지마을 내려가는 길...
저쪽 모퉁이 돌면 그 뒤로 한참이나 왕복 1차선이고 지금 한창 2차선으로 공사 중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며르치 공장이 있습니다.
배도 여러척 있구요.
어떤 배는 잡고 어떤 배는 삶고 어떤 배는 육지로 옮기고..
앞쪽으로 벽방산 천개산이 건너 보입니다.
앞쪽에 조그만 무인도가 보이는데 봄이 먼저 오는 것처럼 초록빛으로 빛나네요.
저곳 들어가 살까?
혼자 들어가서 사세유...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통영대교.
미륵산 올라가는 케이블카.
한동안은 우리나라 최장의 케이블카였으나 이제는 타이틀 빼앗긴지 오래 되었습니다.
바로 아래 통영의 새로운 명물 루지.
2019~2020년 한국인이 가 봐야 할 여행지 100선에 뽑이기도 한 곳입니다.
와 재미있겠따..
김여사가 급 흥미를 가지네요.
오늘 지출은 김여사 주머니에서 하기로 했으니 내려와서 슬쩍 옮겨 탈 궁리를 해 보는데...
결국 타지 못했네요.
너무 비싸다며 김여사 포기.
미륵산 케이블카 상단 정류장에 내려 정상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약 20여분 소요 됩니다.
남쪽 바다의 섬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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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운항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통영과 거제도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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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거제도 산방산
거제도로 건너가는 거제대교
앞에는 구 다리.
뒤에는 새 다리^^
가운데 멀리 매물도와 소매물도..
소매물도 오른편에는 등대섬.
바로 앞이 한산도.
그 뒤로는 거제도. 가라산이 보입니다.
파란 바다와 조망이 탁 트이는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멀리 두미도는 워낙에 천황산이 뾰쪽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맨 우측으로 사량도가 반쯤 보이네요.
다도해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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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사량도.
당겨서 본 연화도(뒷편)
앞쪽 섬은 연대도와 만지도.
사량도와 우측의 남해도
내랴다보는 통영항과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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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조금 더 와이드하게 보는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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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천국 도남항
1박 2일 통영 여행 끄~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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