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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2박 3일의 77번 국도 여행 - 시화호에서 임진각까지

77번 국도 여행 - 차박에 대하여.

 

2박 3일의 이번 여행은 차박으로 보냈습니다.

겨울 여행에서 차박은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지만 이게 맛 들이면 이보다 달콤한 잠자리는 없답니다.

장점으로는 예약, 시간, 장소에 전혀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구요.

단점은 별로 없지만(?) 꼭히 따진다면 보일러나 에어컨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

 

차박 준비물로는 취사도구와 취침도구, 그리고 세면도구가 기본.

저는 취사도구는 노지캠핑장비를 가지고 다닙니다. 간편하고 실용적이기 때문입니다. 겨울 차박으로는 취침 장비가 가장 중요한데 일단 SUV차량 뒷좌석을 눞히고 그 위에 매트 깔고 다시 자충매트와 침낭을 펴서 하나 더 바닥에 깝니다.

그리고 침낭 극동계와 겨울용 2개를 포개 덮고 자거나 침낭 안에 들어가서 자곤 합니다.

제가 길이가 조금 길어서 발 밑이 차가워 그곳에는 하계용 침낭 두개를 겹쳐 두기도 합니다.

요즘 핫팩이 아주 성능이 좋아 그걸 2~3개 정도 발밑에 놔두면 아주 따스하게 잘 수 있답니다.

 

어디 여행가서 식사는 아침은 간편식, 점심은 현지 매식, 저녁은 아주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먹곤 한답니다.

요즘 다양한 조리식들이 많이 나와 있어 복잡하게 준비 하지 않아도 맛난 만찬이 가능 하답니다.

밥은 햇반을 사용하고 버너는 두개를 가지고 다닙니다. 

가장 중요한 준비물 하나는 커다란 쓰레기봉투.

 

 

77번 국도 여행을 제대로 즐길려면 시간을 아주 넉넉하게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10일이나 보름정도..

이곳 저곳 둘러볼곳이 너무 많습니다.

 

 

대부도에서 시흥을 잇는 시화호.

이전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 평온합니다.

둑 안쪽은 언젠가 육지가 되겠지요.

 

 

시화호 달전망대

조력발전소에 설치되어 있는 75m 높이의 전망대입니다.

조력발전소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하여 발전을 하는 시스템이구요.

 

 

한쪽으로 빼닥하게 설치가 되어 있어 김여사한테 난 올라가기 싫다고 하니 그냥 가 보자고 합니다.

뭔가 겁이 나는 구조물입니다.

 

 

올려다 보이는 창 위로 전등이 보이네요.

즉, 유리로 되어 있는 바닥입니다.

 

 

전망대 구경은 무료입니다.

올라오니 바닥이 조금 흔들흔들...(실제 그렇습니다.)

고소공포가 제법 있는 저로서는 어서빨리 내려가야 하는데....

 

 

 

 

 

유리바닥은 신발 벗고 올라가야 합니다.

김여사도 도전은 하지만 유리 위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잔넬 위로만 걷네유..

 

 

조력발전소

 

 

달전망대

달과 함께....

 

 

바람이 제법 부는 날씨에 누군가 엄청나게 큰 연을 날리고 있습니다.

 

 

 

 

 

영종도 건너가는 인천대교.

우리나라에서 최고 긴 다리.

21.38km

지난번 백령도 갔다가 돌아오면서 이 다리 밑을 지난던 풍경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이곳)

 

 

 

영종도는 인천공항이 있는 곳. 

비행기 타러 가는게 아니고 둘째날 차박지를 향해 달립니다.

 

 

제법 긴 구간이 인천대교 지나고..

 

 

오늘의 차박지로 예정하였던 무의도 실미해변.

실미도 바로 앞입니다.

근데 차단기로 막어 두었네요.

조금 전까지 열어 두었는데 출입담당자가 퇴근 하면서 막아두고 간 모양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실미도.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실미해변.

약간 거친 해변입니다.

 

 

급 차박지 변경.

무의도에서 가장 번화한 항구.

남쪽 끝의 광명항이 오늘 차박지입니다.

건너 보이는 불빛은 소무의도 건너가는 인도교와 그 곳 작은 섬의 야경.

서울이 가까워 여행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아롱 아롱...

(술 들어가는 소리)

 

 

광명항의 야경

 

 

자고 일어나 바라 본 광명항.

 

 

밤에 그렇게 화려하던 소무의도 풍경

 

 

 

 

 

 

 

 

 

 

 

 

 

 

 

 

 

 

 

 

 

 

 

77번 국도의 종점.

임진각으로 달립니다.

 

 

여유로운 자유로

 

 

임진각 도착.

 

 

새로 생긴 곤돌라부터 한번 타 보기로...

요금 11,000원입니다.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은 14,000원.

 

 

 

민간인 지역과 민통선을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임진강을 왕복하는 구조인데 편도 850m라고 합니다.

 

 

자유의 다리도 보이네요.

 

 

도라산역으로 가는 철교가 그 옆에 있구요.

 

 

 

 

 

 

 

 

 

 

 

 

 

 

건너가서 도보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민통선 구역이구요.

주변에는 온통 지뢰 표식이 있습니다.

 

 

 

 

 

느긋하게 구경하고 다시 건너 옵니다.

 

 

로컬푸드에 전시되어 있는 개성 인삼.

 

 

 

 

 

임진각 건물 옥상 전망대에서 본 풍경

 

 

도라산 가는 철교와 우측 자유의 다리가 보입니다.

 

 

 

 

 

 

 

 

꽤 넓고 공원처럼 볼거리도 많아 천천히 이곳 저곳 둘러 봅니다.

 

 

'통일 부르기'라는 작품입니다.

대나무로 만들었는데 땅 속에서 점점 솟아나는 느낌...

 

 

되돌아오는 차 안에서 바라 본 임진강 풍경,

뭔가 꽁꽁 얼어 있는데 멧돼지가 산을 파 헤친것처럼 강이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옆자리 김여사한테 사진 좀 찍어 보라고 했더니 이 정도로 찍었는데 ..

하여튼 지금 임진강 풍경입니다.^^

 

 - 2박 3일 77번 국도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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