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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꽃 없는 때를 골라서 간 제주 여행

시기가 시기인만큼 며칠 여행을 다녀왔다는 말을 꺼내기가 조금은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지구별 이곳의 주인장님처럼 호젓하게 산행을 다녀온 것이라면 문제가 없는데요
저희는 사람들이 붐비는 여행지에 다녀왔기에 조금은 조심스런 마음입니다.
겨울 내내 집에만 있었기에 얼마 전부터 이야기하던 여행이 이래서 미루고 저래서 미루다 설 연휴 핑계까지 대다가 할 수 없이 설 연휴가 끝나고 바로 일주일 정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일행은 친구부부와 저희 두 사람 네 명으로 이번에도 그냥 놀멍 쉬멍으로 작정을 하고 늘 가던 대로 비행기가 아닌 카페리를 이용하였습니다.

2월 4일 금요일 새벽 2시30분 완도 출항(2시간 40분 후 제주항 도착)
2월 10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제주 출항(4시간 후 고흥 녹동항  도착)
*선박 운임 : 성인 4명 이것저것 할인후 차량한대 포함 편도요금 약 224.000원.
*제주 노선은 여수, 고흥, 완도, 해남(차량불가), 목포 

4일 금요일날 새벽 2시 30분에 완도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하여 3일 날은 저녁 식사를 한 후 밤 9시~10시쯤 이곳 집에서 출발을 하면 되는데 친구가 조금 일찍 출발하여 해남 두륜산 대흥사 대웅전 구경을 늦은 밤에 해보자기에 저도 맥없이 따라나섰습니다.
당연히 심야 대웅전 구경은 불발로 끝났습니다.
한밤중에 대흥사 숲길을 들어가는 그 호기심까지는 좋았는데 캄캄한 경내에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 보니 그러다가 늦게까지 공부하시는 스님에게 죽비로 어깨쭉지나 한대 얻어맞기 전에 바로 마음 고쳐먹고 돌아 나왔습니다.

 

지금 제주는 꽃구경하기에는 어중간한 2월이다보니 일찍 피는 동백은 거이다 시들고 조금 뒤에 피는 동백은 이제 꽃몽우리들만 잔뜩이더군요
매화나 유채는 아직 이르고 날씨는 겨울도 아니고 또 봄도 아닌 날씨였습니다.
매일 문자로 중산간도로는 교통통제이야기나 나오고요
딱히 어디를 구경하자고 간 여행이 아니였기에 여기저기 기웃대는 것만으로도 기분은 좋더군요.


도착한 4일 금요일날만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하는 바람에 오후 3시 이후에 펜션에 들어가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그날만 여러 군데를 다니고 이후 돌아오는 10일까지는 매일 아침식사를 하면은 두어 시간 다니다가는 점심때는 숙소에 들어와서 여유 있게 식사를 한 후에는 또다시 지도나 들여다보고 거닐만한 곳을 찾아 놀멍 쉬멍을 하다가 왔습니다.

 

한라산 등정은 꿈에도 못 꿀 주제들이기에 저희는 그냥 한라산 등반들을 어떻게 하는지 영실 성판악 어리목 관음사지구 그런 입구까지만 가서 올려다 보는 그런 뻘짓도 마냥 하다 왔습니다...ㅠ

 

 

 

김녕항에서 해뜨기전

 

 

 

광어양식장에서 나오는 물길에서 먹이 사냥중인 갈매기
광치기해변쪽에 유채꽃

 

 

광치기해변쪽에서 본 우도 (소머리오름)
물살도 있고 이른 시간에도 물질중인 해녀분(할머님들임)

 

 

 

눈과 함께 있는 동백(카멜리아 공원)
엄지손가락만한 파인애플(관상용 파인애플)

 

 

철이르게 핀 능수매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약천사(藥泉寺)
갑자기 눈보라가 친 후에 햇살이 나오기 시작한 중문색달해수욕장
녹산유채꽃도로를 찾아 갔는데 꽃은 없고....

 

비자림에서 본 오색딱따구리
비자림 산책길
빨강모자 인증샷(지워야 되나 말아야되나?!~~)
말등대

 

구엄리돌염전

 

박수기정

 

월평포구앞 바다에서 낚시중인 분 (삼일후에도 계속 보았음)
어느날 해질녁(가파도쪽)
제주공항에 착륙중인.....
이륙준비중인 비행기
호도 숙소앞에 매일 죽치고 있는 가마우지들

 

 

 

 

숙소앞의 범섬(호도)과 새끼섬
출항중인 대한민국 해군 군수지원함(화천함)
서귀포쪽 골짜기 귤밭에 버려져있는 귤들...농장앞 도로변에 행인들 먹어보도록 가져다 논 곳도 몇군데 있음(아주 달고 맛남)
신나게 달리고 있는 RC카..
거북손
작년에 맛있게(여자들) 먹었던 기억으로 다시 오징어를 사러온 차귀도앞
서귀포 문섬쪽의 아침
매일 똑같은 아침메뉴...
어느날 점심

 

 

 

 

영실 주차장아래쪽에 1~2km정도는 주차되여있는차들

 

논짓물(용천수가 바다로 흘러나가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만들어진 천연해수욕장)
차거운 바닷물에도 신나게 뛰여놀고 있는 아이...(함덕해수욕장)
어리목주차장에 제설하여논 눈속에...
갈치를 사러간 수협공판장(갈치 경매는 한시간후에 하고 며칠 갈치 어획량이 적어 경매가가 너무 비싸다는 말에 포기)
성판악주차장 건너편 숲
벚꽃인 듯

 

 

물살은 계속 일으키고 있으나 배는 그자리에 있음(헬리콥터 정지비행하듯)
제주항을 출항하기에 직전

 

여수항으로갈 골드스텔라

 

현재고흥으로 가고 이배에 승선하고 있는 도선사(파이롯트)를 태우고 돌아 가기 위하여 열심히 따라붙고 있는 파이롯트보트
배옆으로 붙이는 중
옮겨타고 있는 도선사(내항부두에 안전히 정박을 도와주는 최고의 선박조종사)
임무끝 다시 제주항으로....
제주 사라봉 등대

Comments

  • 하마 2022.02.12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제주여행을 다녀오셨군요. 놀멍쉬멍 최고의 자유여행을 즐기셨습니다.^^*
    작품같은 사진들과 간결한 설명이 마치 여행백과를 보는듯합니다.
    제주바다 풍경이 더욱 멋지게 보여집니다. 트로이 목마가 연상되는 등대는 누구 센스인지 최고구요.
    그리고... 와~~ 빨간모자 인증샷에선 세월이 멈춰진듯 예전모습 그대로이신 창파님이 서 계시네요. 놀랍습니다.
    아침과 점심식단에선 군침이 돕니다. 음식에 진심이신 형수님의 모습이 안뵈어 조금 섭섭하네요.
    아직도 맛있게 먹었던 형수님표 밥상이 눈에 선합니다. ^^*
    계절이 바뀌는 틈이라 그렇다 해도 기본 풍경이있는지라 멋지기만한 제주입니다.
    아름다운 제주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되세요.~~~;)

    • 예전에는 여러군데 구경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쉬엄쉬엄 하는 여행이 아주 좋습니다.
      조금 더 날씨만 따뜻하였다면 커피 한잔 옆에 놓고 바닷가에 앉어서
      말 그대로 물멍을 하였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몇번이나 들었습니다.
      친구네 부부도 저희와 같이 아침을 저리 먹기에
      늘 아침은 변함이 없습니다
      짐을 차에 싣고 갈수 있는 카페리 여행이라 마음편히 집에서
      빵을 굽는 작은 오븐까지 가지고 갔습니다....ㅠ
      점심이나 저녁은 때로는 갈치등 생선도 사다 해먹고요.
      친구도 식성이 조금 까다롭고 저도 그에 못지 않기에
      식구가 조금 고생을 하지만 식사에는 모두 만족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빨강모자 인증사진 이야기를 했기에 어떻게하면 여러분들 눈이 불편 없이
      보실수 있도록 노력은 많이 하였습니다만~~
      그러나 원판불변의 원칙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역시 별수가 없습니다....ㅠ
      선호아빠의 칭찬 고맙고요
      또 선호네 식구에게
      맛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에 따뜻한 마음이 담긴 식사를 대접할 기회가 빨리 오기를......^^

  • 소머리오름 하고 박수기정 이라는 장소가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소머리오름이나 박수기정 같은 곳은 사진으로는 그럴듯한데
      가까이 갈수가 없기에 조금 거시기한 곳 같습니다.
      그래도 jshin86님께서 멋지게 보인다니
      그곳에 가서 한두장찍은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일단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하여 소화하기도 벅찹니다.
    초반에 대흥사 들린것부터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지구요.
    간혹 산속 암자에 스님들은 밤에 뭐 할까 생각하면서 슬그머니 야행으로 한번 정탐을 해 볼까 생각하였답니다.
    어느 절이든 마찬가지인데 절마당에는 자갈을 깔아서 누가 걸으면 소리가 나게 해 두었답니다.
    그게 왜 그리 해 두었을까 그것도 궁금하구요.
    일주일이란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면 길지 않지만 누구나 쉽시라 낼 수 없는 시간이고 또 그 시간을 여유롭게 지낸다는건 정말 힘드는데 그야말로 제주 힐링의 표본 같습니다.
    대개 제주 다녀 오신분들의 여행기를 보면 하나라도 더 보고 더 좋은 곳을 찾을려고 시간 자투리를 최대한 없애는데
    형님 다녀 오신 이런 여행은 저는 언제 한번 할 수 있을까 꿈을 꾸어 봅니다.
    맨 위 첫 사진을 보니 혹시 숙소에서 찍으셨다면 영실기암쪽인데 서귀포 쪽에 머무신듯 합니다.
    유채도 영 안핀것 아니네요.
    곧 제주 유채철이 될 것 같습니다.
    우도는 가 본지 워낙에 오래되었는데 그때는 마을버스(?) 기사가 관광 가이드 노릇을 했는데 구수한 제주 사투리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능수매도 그렇고 일반 매화도 벌써 만개 비슷하게 핀듯 합니다.
    이곳 육지는 올해 개화가 많이 늦어지고 있는데 비해 제철에 맞게 피는것 같습니다.
    저도 산에서 딱다구리 소리는 많이 듣는데 실제 그넘을 보기는 참 어려운데 어떻게 딱다구리를 박제 찍듯이 저렇게 잘 찍어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배 타고 왔다 갔다 하셨는데 뜬금없이 제주 공항이 왜 나왔는지도 설명글이 필요합니다.ㅎㅎ
    사진들이 제주도를 거의 한바퀴 두르고 있는데 가 본곳들도 많지만 생소한곳도 많습니다.
    잘 거억했다가 다음에 저도 차를 가지고 제주 물멍하려 한번 가 볼까 합니다.
    근데 아직 3월도 되지 않았는데 벚꽃이 저렇게 활짝 피다니.. 정말 이곳과는 기온차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듯 합니다.
    거북손 따다가 라면에 넣으면 아주 맛나다는 건 소매물도에서 경험해 봤습니다.
    눈 속에 파 묻힌 돌염소는 처엄에 화들짝 놀랐네요.
    아침은 그 어느곳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최고의 양식조찬이고 점심은 하루 일과를 소화하기 위하여 부족함이 없는 멋진 성찬입니다.
    오늘의 그랑프리는 빨강모자 핸썸 아즈씨입니다.^^

    • 야간에 대흥사를 갔었던 이야기를 할까말까 하다가...
      제가 워낙 이곳에서 늘 댓글마져도 갈피를 제대로 못잡고 가끔 옆길에서 헤메였기에
      저런 일쯤은 우리 지구별 여러분들도 모두 이해도 해주시고
      또 아우님처럼 그냥 애교로 봐주실것 같기에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행 전야의 첫사진도 야밤에 대흥사 일주문을 배경으로 빨강모자도 쓰고는 양팔도 벌리고...ㅉ ㅉ
      숙소가 서귀포쪽일 것이라고 짐작하셨는데 딱 맞추셨습니다.
      갈때마다 머무르는 숙소입니다.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아래쪽 범섬 바로앞이며 실내에서 삼면을 다 볼수 있어 뒷쪽으로는 한라산쪽이
      왼쪽으로는 해뜨는 서귀포문섬이 전면으로는 올레길이 이어지는 바다라 출입항하는 군함들도 방안에서 봅니다.
      이쁘게 핀 동백꽃사진이나 능수매화 홍매화 사진들을 한두장씩 보여드렸는데
      저꽃을 구경하기위하여 몇군데 모두 입장료 6~7천원씩(할인하여..)을 지불하고 들어 간 곳입니다.
      유채꽃도 매화꽃도 아직 이르고요 벚꽃은 택도 없습니다
      길가에 벚꽃처럼 보이는 것은 성판악에서 제주쪽으로 내려오는 도로에 핀 눈꽃이였습니다.
      그날 마침 제주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는데 숙소쪽은 비가 오고 높은쪽으로 내린 눈이 녹기 직전이랍니다
      오죽하면 제목에 꽃없는 시기의 제주라고 했을까요...
      저희동내에서 가끔 딱다구리 소리와 새를 보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자세히 보려면 살짜기 나무 뒷쪽으로 숨는데
      저 딱다구리는 사람의 인기척에 익숙한지 바로 아래에서 어떤 가족이 한참을 구경을 하여도 무심히 있더군요
      모르고 지나치는데 아주 어린아이가 "저기 딱따구리있어요~"
      제가 배나 비행기 구경을 워낙 좋아하잖아요~
      저날은 갈 곳이 마땅치 않어서 여기저기 기웃대며 다니다보니 공항근처를 지나는데
      마침 차를 대고 사진을 찍을 장소도 있기에 한참동안 국내 항공사 비행기는 거이다 찍은듯합니다.
      식구에게 흉을 떨리면서까지 빨강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아우님이 좋다고 하셨으니 맨 아래쪽에 적혀 있는
      "오늘의 그랑프리는 빨강모자 핸썸 아즈씨입니다" 이글을 꼭 보여줄 것입니다........^^

  • euroasia 2022.02.13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제주 여행을 하셨네요.
    일행분을 잘만나셔서 엑기스만 다니셨네요.
    한달살기하고온 저보다 더 재미난 그림들이 넘쳐납니다.
    곧 늦동백피고, 유채만발하고, 벚꽃피는 제주는 역시 정답입니다.
    행복한 제주 한주살이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제일 심각했던 제주살이 자차로 조용히 다녀오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식당과 관광지는 코로나 보균자가 넘쳐나는 제주거든요.

    앞으로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자차박, 캠핑이 정답일것 같습니다.

    육지서도 조금씩 조심해서 봄을 여행하세요.

    • 반갑습니다 euroasia님~
      엑기스만 다니지 않고 별 희한곳도 들어갔다가 나중에는 차를 돌릴곳이 없어
      한참을 후진으로 나오기도 몇번을 하였습니다.
      엊그제 세차를 하면서보니 뒷범퍼쪽에 기스도 한두곳이...ㅎ
      euroasia님이 제주 한달살이 하셨다는 이야기를 저번에 듣고는
      역시 종종 자연인처럼 사시는 euroasia님이구나 하였습니다.
      저희는 작년에 친구가 한달살이 이야기를 하기에 안간다고 하였더니
      그럼 열흘...
      그것도 계획은 열흘이였지만 실제로는 일주일살이 였습니다.
      이번에도 오일정도 지나니 꽃도 아직 이르고 날씨도 변화무쌍하니
      집으로 돌아 오고싶은 생각에 친구와 말없이 눈대화로 나누다 웃고 말었습니다....ㅠ
      물론 여러가지 장점때문에 먹을 것 준비를 해서 떠난 여행이였지만
      숙소에서 식사를 하며 자주 하던말이 조용히 우리끼리만 식사를 할수 있어 정말 좋다구요.
      코로나시국이 아니면 몇시간 항해하는 동안 제주항 대합실이나
      선박 객실에서 간식먹는 재미도 한몫을 하는데 그재미도 빼았겼습니다.
      한동안 자연인생활을 하셨을 euroasia님이 얼마나 변하셨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 봄이 왔습니다 ㅎㅎ
    바쁜거 어찌해놓고 가야겠습니다

    • 바쁜거 어찌해놓고 가야하신다는 농돌이님...
      이제는 바쁜거 어느것부터 일을 해야 될지 생각중인 저입니다....ㅠ
      그러고 보니 남들은 벌써부터 나무 전지도 모두 끝내 놓으신 것같은데
      저는 몇구루 안되는 그나무들도 이핑계 저핑계로 언제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 농돌이님 봄이 왔습니다
      좋은날 택해서 잘다녀오십시요......^^

  • 저도 보름 전에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열차편을 알아 보았습니다.
    에휴~ 열차편과 항공편도 엇박자에 새벽 한라산 등산은 할 수가 없어서 포기를 했습니다.
    예산은 대중교통 및 자가 운전을 해도 여행이 타 도시에 비해 다소 불편하더군요.

    일단은~ 올려 주신 여행사진은 모든 사진이 너무도 멋집니다.
    제가 사진은 잘 모르지만 구도 운운 하기 전에 여행 중에 사진을 찍는다는 게 참 어려움이 많은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능수매화를 보니 이젠 봄이 성큼 다가선 느낌이 듭니다.
    저도 오늘 오후에 매화나무 가지 치기를 하는데 벌써 꽃망울을 맺을 준비를 하더군요.

    친구분과 함께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뵙기 좋습니다.
    아침 메뉴를 보니 형님 식성에 맞추신 듯 합니다~
    성판악 사진을 보니 저도 예전에 친구들과 한라산행을 했던 즐거운 추억이 떠올라서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이제는 얼굴도 자주 볼 수가 없는 친구들이라서... 휴~
    빨간 모자 인증샷~ 열정이 넘치시는 모습으로 뵙기 좋습니다.
    선그라스 끼셨음 더 멋지셨을텐데~^^
    제가 게을러서 포기한 제주도 여행을 형님의 수고 덕분에 오늘 즐겁게 여행을 했습니다~^.^

    • 혼자가 아닌 다른 일행이 있을때 여행은 장점도 있지만 때로는 아쉬움도 종종 생기더군요
      이번 여행중에도 식구와 살짜기 그런말을 하였습니다.
      다음에 진짜로 둘이서 한번 제주로 와서 바닷가에서 커피도 끓여서 마시며 물멍도 하고
      사람도 별로 없는 숲길을 쉬엄쉬엄 걷는 그런 여행..
      친구는 사진이 목적이였기에 일단 사진경치가 끝나면 다른곳으로 갔으면~~

      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음번 제주 올때는 날짜는 얼만큼 시기는 언제 이런 궁리를 나누었으니
      역시 여럿이 하는 여행이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ㅎ
      아침 식사메뉴는 모두의 의견 통일이였습니다.
      모두 어릴때부터 미군부대 근처에서 자라서 그런가 저게 좋고
      저리 먹으면 채소가 여러가지 섞여서 그런가 속이 편하다고합니다.
      선그라스도 얼굴이 받쳐주어야지 제가 저모습에 선그라스마져 끼면
      지금도 어색한데 바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보일것이 뻔합니다......^^

  • 지난해부터 한라산을 갈려고 했다가 코로나로 못가고 있는데
    한라산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입니다.
    여행은 원래 계획없이 가야 한다고 하던데 힐링을 제대로 하고 오신거 같은데요 ? ㅎㅎ

    • 아주 게으른 시간에 한라산등반 코스에 들락거렸기에
      몇군데 몇번을 다녔지만 정작 한라산을 등반하시는분들을 직접 뵙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갈때마다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차들을 보면서도
      또 몇발짝 오르는 길을 걸어보면서 그때 느낀 것이
      야~정말 대단한 마음을 먹고 체력도 있어야 백록담구경을 할수 있겠구나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것은 산 싸나이분들인 싸나이님과 두가님......^^

  • 세이지 2022.02.14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행복한 여행하셨습니다.
    사실 여행이 떠나기전 계획하는 것부터가 행복이라고 하지만 그 과정이 은근 신경쓰이잖아요.
    부부면 모를까 일행이 있으면 그 쪽 마음도 써야하니까요.
    그래도 마음 잘 맞는 친구님이 계셔 재미도 있고 또 비용도 절감되고 그랬을 것 같습니다.
    서귀포 숙소는 한라산화구벽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네요.
    근데 밤중에 대흥사는 왜 가신 거예요?
    사진 찍으러는 아닐 것 같고 너무나 궁금해요.
    제주 여행은 많이 했지만 갈 때마다 설렙니다.
    어디를 가도 나름대로 다 멋지고 머물고 싶었습니다.
    저도 일이 끝나면 제주 한 달살이부터 제일 먼저 해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아니 감귤농장에 취직해서 아예 눌러 앉고 싶은 마음입니다.
    멋진 여행하신 거 박수드리고 함께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행복했습니다.

    • 어느 수필에 제목처럼 못난놈들은 얼굴만 보아도 즐겁다 듯이
      늘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어느때는 이러쿵 저러쿵하면 소리가 커질때도 종종있습니다.
      일단 자동차를 선박편으로 제주도 왕복을 하려면 자동차운임만도
      왕복 300.000원이 조금 넘고 숙소부터도 조금 넓직한 것을 얻으려면
      액수가 적지않은데 모든 것을 두집으로 나누다 보니 모든면에서 절감이 되는 편입니다.

      세이지님께서 "근데 밤중에 대흥사는 왜 가신 거예요?"
      이 글을 보는 순간 왜 제가 또 킥킥 웃음이 나는 걸까요....
      배출항시간이 다음날 새벽2시30분이다 보니 저녁식사를 하고출발해도
      완도항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 조금 일찍 출발하여
      한밤중 밤12시쯤 큰절 대웅전 구경을 가보자는 거예요
      그런 분위기도 사진에 담어보자고 하는 친구 꾀임에(저도 혹시 무슨 이야기거리를 건질께있나하구요)
      정말 야밤에 대흥사경내를 조용히 들어가기는 하였는데
      아~글씨 가로등이나 조명시설도 별로 없고
      어느쪽으로 가야 대웅전인지 찾기도 그렇고 갑자기 무서움이.....ㅠ ㅠ
      어쨌든 한밤중에 대흥사 숲길을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좋더군요.
      다니다 보니 또 대평포구를 가게됐는데
      갑자기 세이지님의 지인분이 대평포구에 계시다는 그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그날은 전번과는 달리 한참을 대평포구에서 쉬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거북손 사진이 그곳에서 찍은것입니다.
      대평포구 바닷가에 한참을 쉬다가 그날은 바로 큰도로로 안나오고
      다시 해변도로쪽으로 해서 예래포구와 논짓물까지 놀멘놀멘하면서 다녔습니다.......^^

  • 세이지 2022.02.14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모자 여행자님 멋짐 폭발입니다.

    • 빨강모자 때문에 얽힌 이야기가 수두룩합니다.
      집에서 떠나면서부터 완도까지 오랜시간 가는 도중 할말도 별로다 보니
      그모자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에 이모자를 쓰고 사진 한방을 남겨야 된다는 말까지..
      제주에서 하루는 어디쯤에서 일몰을 보게됬습니다.
      그래서 일몰을 배경으로(혹시 두가님처럼 폼나게..)친구에게 부탁을 하였더니
      이친구가 인생사진 한장 어쩌구하더니 포즈를 잡으라하더군요
      바로 근처에는 일몰을 찍기위하여 사람들이 득시글 득시글한데말입니다.....
      나중 결과는 인생사진은 커녕~~
      친구왈 제가 입은 옷색갈이 희쭈구리해서 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