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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텅 빈 대구교도소 '교도소 테마공원'으로 만들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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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가 화원교도소라고 부르는 대구교도소가 몇일전 하빈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이삿짐이래야 별 것 없었을것이지만 안에서 지내던 그 분(?)들을 옮기는게 힘들었을 것 같네요.

삼엄한 경찰 감시하에 이틀동안 이사를 했다는데 이 안에서 거주하고 있던 그니들은 새 집에 이사 가서 기분이 좋을까요? 집들이는 했을까요?

 

대구교도소는 원래 시내 중구 공평로에 있다가 1971년에 화원으로 옮겨 왔습니다.

역사로 치면 53년째가 되었네요.

 

이곳 교도소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인데다 동생이 열흘정도 이 안에서 생활을 하여 이것 저것 먹을거와 생활용품을 넣어 준 일이 있어 늘 정겹게(?)보이는 시설입니다.

오래전 사업을 하던 동생이 이런저런 연유로 경제사범으로 수배를 받게 되었는데 그 뒤 어느날 전국경제사범 일제소탕령에 걸려서 이곳 화원교도소에 오게 되었는데 같은 죄목으로 갑자기 엄청난 죄인(?)들이 입소하게 된 화원 교도소.

회사부도로 임금이 밀렸거나 다른 채무관계로 죄인이 된 이들이라 본인들도 그저 그냥..

갑자기 활기 넘치는 교도소.

하루에 찾아오는 면회객이 수백명..  시골학교 운동회처럼 교도소 안밖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로 가득...

이상해지는 분위기..

할수없이 열흘정도 지나서 곧 돈 마련하겠다는 각서에 손도장 하나씩 찍고 모두다 풀려나왔지요.

 

화원교도소가 이전하여 훵한 자리를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는데,

시민휴식공원을 겸하면서 국립근대미술관이 거의 들어서기로 되어 있는것 같기도 한데 정부에서는 주거지로 만들려는 계획도 하고 있나 봅니다.

 

근데 제 생각은 이런 멋진 시설보다는 현재 교도소 시설을 잘 활용하는 교도소 테마공원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이곳 대구교도소는 사형장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잘 활용을 하고 실제 사용되었던 감방 시설등을 체험장으로 잘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3일정도 죄수체험이라든지..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딱 실제 감옥 생활 그대로..

죄를 지어도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서 이런 시설들을 실제 상황으로 경험시켜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현재도 전국에 감옥 체험을 하는 곳이 몇 곳 있다고는 하는데 검색을 해 보니 장흥교도소 옛 건물이 대표적이네요.

영화촬영장소로도 많이 활용이 되고 다양한 감옥 테마 행사를 하고 있네요.

아주 오래된 아파트, 아주 오래된 옛날 공장들.. 오래된 옛날 시골집, 이런건 지자체에서 구입하여 보존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뭔가 사라지는 것에는 늘 허전함과 함께 아쉬움이 느껴지구요.

 

이전을 하여 텅 빈 대구교도소를 늘 지나가며 쳐다보게 되는데 이 시설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 새로운 가치가 되길 바래보네요.

암튼 불도저로 싹 밀어 버리는 상황은 제발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화빈면 신축 교도소로 이사하는 장면인데 대구 교도소 정문 앞입니다. 사진은 조선일보 취재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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