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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가 없으면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도 뱀한테 물린다고 하는데...
개 한 마리 때문에 일어난 엄청나게 재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이야기는 아니고 오래전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일어난 일이구요.
참고로 서울에서 지구 중심축으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면 반대쪽에 부에노스 아이레스(BS AS)가 나온다고 하네요.
1988년 10월 24일
카치(Cachi)라는 이름의 푸들(강아지)이 아파트 13층의 발코니에서 떨어졌습니다.
때마침 그 아래로 지나가던 75세의 마르타(Marta)라는 여성의 머리에 떨어져 그 자리에서 사망. 개도 죽었구요.
이걸 구경한다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그 가장자리에서 구경하던 46세의 에디스 솔라(Edith Sola)라는 여성이 이 장면을 보고 도와준다고 길을 건너다가 버스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했네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신원을 알 수 없는 어떤 머스마는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사망을 했습니다.
개 한마리로 인하여 순식간에 3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개가 13층에서 왜 떨어졌는지는 즉각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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