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는 옛날에는 조그만 어촌마을들로 형성되어 있던 섬이었는데 지금은 인근의 부산신항과 거가대교등으로 하루 다르게 변하는 곳이고 근간에는 가덕도신공항이 예정이 되어 있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상상 초월의 섬입니다.
부산이지만 부산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곳..
그곳 가덕도에는 해발 3~400m의 산들이 많은데 모두가 조망이 탁월하여 산행으로도 인기가 좋구요.
오늘 산행은 가덕도 숨은 명물 코끼리바위(말머리바위) 구경하고 응봉산으로 올라서 매봉, 연대봉 거쳐 지양골로 하산을 했답니다.
코끼리바위(말머리바위) 주변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장소가 아닌 데다 들머리 인근에 강력한 경고가 많습니다.
이런 지뢰밭을 지나 들어가는 건 순전히 본인의 판단.
오늘은 혼자 내려가서 구경했는데 담에는 누가 같이 가서 말머리 올라 탄 사진이라도 한 장 건졌으면 하네유.
산행지 : 가덕도(응봉산~매봉~연대봉)
일 시 : 2026년 6월 14일
산행 코스 :
동선새바지 인근 갓길 주차 - 기도원 - 코끼리바위 - 두꺼비바위 - 응봉산 - 매봉 - 연대봉 - 지양곡정류장 - 520번 시내버스 타고 동선마을로 - 20여분 걸어서 차량 회수
소요 시간 : 4시간 5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아침에는 해무가 조금 껴 있다가 기온이 올라가니 조금씩 걷힙니다.
맘 같아서는 산 위에서 천천히 놀다가 내려오고픈 하루였네요.

가덕도 산행 지도
오늘 산행 코스입니다.
동선새바지 옆의 죽도가 보이는 바닷가에 주차를 하고 출발.
좌측 상단에 넣어둔 고도표를 보면 오르내리고를 세 번 하여 산 세 곳을 다녀온 셈이 되었습니다.

눌차만은 밀물이라 물이 잠겨 있는데 나중에 내려와서는 뻘이 보였답니다.
신공항 들어서면 이곳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지요.
뒤편으로 승학산 구덕산이 보이네요.

사람 무서워하지 않는군...

새바지 입구.

낚시하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머 잡나 구경하면서 바닷가로 이동.

해안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오늘 산행에서 칭구가 되어 준... 타이타닉.

친구인지 부부인지 연인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나란히 앉아 낚시를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여자 친구는 낚시에는 그리 관심이 없는지 헤드폰으로 음악 감상 중이네요.
그래도 아마 한 마리 건져 올리면 더 호들갑스러울 것 같습니다.

기도원 앞 바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암질의 바위들이네요.
이것 때문에 이곳에 기도원을 만들었을까요?

기도원 조금 지나면 진행불가로 막혀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여 선을 벗어나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구요.

코끼리바위입니다.
대략적인 모습은 코끼리바위라기보담 말머리바위가 더 가깝네요.
말이 바닷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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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말머리네요.
근데 바닷물이 맛나는강??ㅎ

상당히 큰 바위입니다.
말머리에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멀리 낚시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바위섬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째 들어갔는지, 우째 나올려는지..
아마 썰물때를 기다려 나와야 할 것 같네요.

반대편으로 건너와서 본 코끼리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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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 건너오는데 두어 번 세미클라이밍 해야 됩니다.

요걸 잡고 절벽을 기어 올라가든지 되돌아가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요.
타고 올라가 봅니다.

요기까지는 그나마인데...

이곳 올라오는 구간이 아찔하네요.
바위들이 얼기설기...
우회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절벽 거의 다 올라와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 좌측 멀리 코끼리바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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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존 등산로와 만났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다가 정규 등산로를 이탈하여 희미한 산길로 응봉산을 오릅니다.

중간에 조망이 한 곳 트이는데 이 바위를 두꺼비바위라고 하네요.
아주 큰 바위입니다.
저곳 위에도 올라갈 수 있겠는데 일행이 있으면 사진놀이 하기 딱인 장소입니다.

타이타닉은 꼼짝 않고 떠 있네요.

멀리 연대봉과 앞쪽에 매봉이 보입니다.

당겨서 본 연대봉.

두꺼비바위는 볼수록 특이하게 생겼는데 한쪽 눈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천연 화분이네요.

응봉산 도착
오늘 더워서 그런지 휴일인데도 등산객이 거의 없네요.

조망이 트이는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낙동강 하구 쪽의 모래톱이 보이네요.
아직도 해무가 걷히지 않아 뿌옇게 보이는데 건너편으로는 다대포 몰운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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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으로 기도원이 내려다보입니다.
어무시라~~

절벽 끝에 자라는 해송.

이곳에서도 멀리 연대봉이 조망되네요.

다시 하산길.
중간에 살짝 앞쪽이 열리는데 다음 코스인 매봉이 보입니다.
주욱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코스.

누군가 정성스럽게 만든 연서.
연아는 좋~~겠따..

매봉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중간에 연리목을 만났네요.

이건 누가 봐도 확실한 연리목.
기가 막히게 형성이 되었네요.

매봉 정상에는 멍 때리기 용으로 놔둔(원래는 산불초소 주인장 꺼) 의자가 있는데 이걸 장소 이동, 코브라 세워 두고 편안하게 인증샷을 찍어 봤습니다.

바닷속으로 잠기는 거가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부산신항도 당겨 보고요.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눌차만과 부산신항 그리고 우측의 응봉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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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응봉산.
그 뒤로 낙동강 하구 모래톱 위에 조성된 명지동 아파트군.

매봉에서 조망 구경 실컷 하고 다시 열심히 내려가서..

또 열심히 올라갑니다.

연대봉 오르기 전 조망처가 있구요.
바로 앞의 매봉과 멀리 응봉산이 보이네요.

낙동강 하구 모래톱
저곳 모래톱과 일몰 풍경이 좋은 몰운대 아미산 전망대가 있습니다.(보기)

다대포를 주욱 당겨봤습니다.
뒤로 천마산이 보이네요.

위에서 보는 타이타닉은 이런 모습인데 저 배는 용도가 뭔지 모르겠네요.

연대봉 망바위가 코 앞입니다.

연대봉 도착.

연대봉 조망 파노라마.
앞쪽 멀리 거제도.
해무가 조금 걷혀서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는데 난 이제 하산해야 되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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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거가대교 주탑.

거가대교 기준으로 조금 축소하여 만든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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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가덕휴게소.
도로가 바다로 잠기는 입구.

망바위 인근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사진 찍기 곤란하지유.
(포토존의 예의)

연대봉

망바위 조망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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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서 만난 정자 터..
이전에 이곳에 발로 툭 차면 픽 자빠질 것 같은 정자가 하나 있었는데 몸체는 철거했네요.

해무 걷혀 풍경이 더욱 아름 답니다.

한국전쟁 때 용맹을 떨진 이곳 가덕도 출신 백재덕 이등상사의 흉상.
이곳에서 520번 시내버스 타고 가서 동선마을에서 하차.
주차되어 있는 곳까지는 대략 20여분 걸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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