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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비 오고 흐린 날 구미 천생산(한국의 테이블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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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산 아래 산림욕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신발끈을 묶는데도 비가 그치지 않습니다.

예보에는 낮에는 그친다고 했는데..

바로 옆 차도 시동을 걸어놓고 있네요.

차 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쳐다보니 옆 차에서도 나와서 하늘을 쳐다봅니다.

그니도 등산화를 신고 있네요.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대는데도 땀이 뻘뻘 나는 하루.

바람이 텁텁합니다.

날씨 말갛게 되는 날 한번 더 다녀와야겠네요.

 

산행지 : 천생산

일 시 : 2026년 6월 20일

산행 코스 : 산림욕장 주차장 - 천룡사 - 정상 - 미덕암 - 산성길 - 정상 - 능선길 - 주차장

소요 시간 : 2시간 4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구미 천생산은 일부러 코스를 길게 잡지 않는 한 아주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쉽게 올라서 멋진 조망을 맘껏 즐길 수 있고 요것조것 볼거리 많고..

말 그대로 가성비 최고의 산행지이구요.

 

 

이건 맞은편 금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생산입니다.

생긴 모습이 남아공의 테이블마운틴과 비슷하여 한국의 테이블 마운틴이라고도 한답니다.

 

 

천생산 등산지도.

엄청나게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올라보면 아주 단순하답니다.

천룡사 아래에 있는 산림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룡사 둘러보고 천룡사 우측 옆의 산길로 정상에 오르고 산성 한 바퀴 둘러보고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이곳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서 천룡사까지..

 

 

천룡사 주차장.

 

 

자연석에 새긴 조각이 멋집니다.

바위들이 역암이라 조각을 하기는 아주 쉬울 것 같지만 또한 쉽게 부스러져 어려움도 있겠네요.

 

 

뒤편 비스듬한 바위에 조각이 된 아미타좌불상

 

 

옆에서 보면 이런 형태인데 지붕이 있어 비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석모도 보문사 눈썹바위와 비슷한 느낌이..

 

 

본당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중간에 입을 벌리고 있는 두꺼비.

동전 모으기 특이한 방법이네유...

 

 

사찰 연력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듯합니다.

미륵입불상과 석가좌불이 나란히 하고 있네요.

 

 

굴법당도 있는데 안에서 스님이 염불 중이라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정원처럼 꾸며두어 온갖 꽃들이 만발합니다.

지나는 보살님이 있길래 꽃 이름들을 물어보니 하나도 모른답니다.

그냥 '꽃이 예뻐지요?' 하고 반문하면서 지나가네요.

 

 

 

 

 

이 꽃 이름이 뭔지 가장 궁금하네요.

검색을 하니 제비동자꽃 80% 정도 확률이라고 하는데 그 꽃을 다시 검색해 보니 잎이 다릅니다.

잎을 따서 향을 맡아보니 박하 냄새가 나네요.

 

 

 

 

 

근데 갑자기..

비가 부슬비슬 내리던 날씨가 정말 순간적으로 하늘이 파랗게 한번 열리네요.

위로 미덕암이 올려다보입니다.

이날 날씨가 이렇게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답니다.

 

 

올라가는 산길은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 연속입니다.

마이산 암봉과 비슷한 역암으로 되어 있는 바위들인데 역시 티포니가 뻥뻥 뚫려서 신기하게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바닥 바위들이 빗길에 미끄러워 그것만 조심하면서 오릅니다.

 

 

 

 

 

 

 

 

 

 

 

이건 엄청나게 큰 바위굴 형태입니다.

한쪽에 돌탑이 세워져 있네요.

 

 

안에서 보면 이런 형태.

돌탑 꼭대기에 얹어둔 제법 큰 돌 하나가 생긴 게 아주 이채롭습니다.

이걸..

 

 

이걸 거꾸로 세웠봤네요.

이러고 있는데 남자 두 분이 올라와서 이걸 보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헐..

아주 감탄 신기해하네요.

행사(?) 끝나고 이걸 다시 원위치 해 두었답니다.

이렇게 하여두면 떨어져 신기하게 생긴 돌이 부러질 것 같아서유.

 

 

중간에 조망되는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우측에 구름안개에 가려져 있는 금오산이 보이고 바로 앞쪽으로는 다음에 가려고 하는 봉두암산이 보이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모내기를 끝낸 들판이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봉두암산 터널에서 나오는 도로가 시원하게 지나갑니다.

 

 

정상.

 

 

미덕암.

조금 있다가 둘러보기로 하고..

 

 

평평한 테이블마운틴을 따라 한 바퀴 둘러봅니다.

 

 

구미가 엄청나게 많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미읍일 때 공단과 구미 사이가 십리였는데 이제는 이곳저곳 온통 산업단지와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금오산에는 이곳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듯하네요.

 

 

좌측 미덕암과 함께 조망되는 구미 시가지와 금오산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아래로는 온통 절벽입니다.

 

 

미덕암과 중간의 봉두암산.

 

 

멋진 쉼터가 곳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풍 산행으로 최고입니다.

 

 

높은 곳의 테이블마운틴..

 

 

성벽과 만나게 되는데 이걸 따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아마도 복원 보수를 한 성벽 같은데 중간중간 옛 성벽의 흔적도 보입니다.

 

 

 

 

 

비에 젖은 풀밭은 많이 지나게 되는데 아랫도리 폭삭이네유..ㅠ

 

 

절벽 형태의 자연 지형만 봐서는 성벽을 쌓지 않아도 될 곳들이 많은데 그래도 굳이 성벽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시골마을 풍경.

 

 

 

 

 

사진으로는 별거 아닌 듯한데 아주 규모가 큰 티포니입니다.

 

 

미덕암에 올랐네요.

미덕암은 암자가 아니고 바위 이름.

앞쪽으로 구미와 금오산이 마주 바라보입니다.

 

 

미덕암 조망 파노라마 풍경.

흐린 날씨라 아쉽습니다.

조만간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 그때 선명하고 멋진 사진으로 만들어야겠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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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도 있는데 산신제 모시는 곳으로 딱입니다.

 

 

하산길.

미덕암을 아래에서 올려다본모습입니다.

 

 

미덕암을 아래에서 반바퀴 둘러보는데 특이하게 생긴 곳이 많네요.

 

 

지율 군 왔으면 그냥 지나가지 못할 바위.

 

 

 

 

 

누군가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돌탑입니다.

조그마한 자갈들을 가지고 정말 공을 많이 들였네요.

 

 

산림욕장 공원 쪽으로 하산하려다가 날씨도 별로로 곧장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정상만 오르내리면 산행시간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조망은 최상급. 볼거리도 최상급... 가성비 100% 가득 채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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