텁텁한 장마 날씨
기온까지 쑥 올라 있고 바람도 없는 .. 산행하기에는 별로 달갑지 않는 날입니다.
아래지방은 장마 시작이라 비가 온다고 하여 살짝 위로 올라왔네요.
경북과 충청북도에 걸쳐져 있는 백악산입니다.
근데 오늘이 토요일이고 이곳은 속리산 국립공원인데다 산세가 아주 좋은 곳이라 아무리 여름 장마철이라도 제법 붐비는 편인데 오늘은 하루 종일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네요.
들머리 날머리 대기되어 있는 차가 한대도 없는 걸 보니 거의 산을 통바리로 전세 내어 나 혼자 설친 하루였나 봅니다.
장마 날씨라 미세먼지는 없는데 대기에 습기가 많아 풍경이 뿌옇습니다.
산행지 : 백악산
일 시 : 2026년 7월 4일
산행 코스 : 입석분교 - 수안재 - 대왕봉 - 덕봉 - 정상 - 솥뚜껑바위 - 옥양폭포 - 도로따라 걸어서 입석분교까지..
소요 시간 : 6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지난 산행기 : 보기


백악산 등산지도
가장 보편적으로 오르고 내리는 코스입니다.
중간중간 특이한 바위와 암봉 전망대가 많아 산행 시간은 편차가 큰 구간입니다.

입석분교 대각선 반대편 마을 회관 옆에 자리한 입석.
이 바위가 입석마을이란 유래를 낳게 만들었답니다.
이곳 옆 공터에 주차를 했구요.

분교에서 도로를 따라 한참이나 걸어 올라갑니다.
날씨는 더운데 바람도 없고 도로 따라 걷는 길이 피곤하네요.
오르막이라도 좋으니 어서 산길로 접어들었으면 하는 맘이 들 쯤에 이곳 도착.
우측길이 등산로입니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구요.

길게 계곡길이 이어지구요.

계곡을 몇 차례 건너게 되는데 큰 비 내리면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때가 전혀 끼지 않은 정말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고요.

계곡길 끝나고 수안재 지나 오르막 구간입니다.

건너편으로 멋있는 병풍바위가 보이네요.

부처바위
왜 부처바위인지가 궁금.
처음으로 조망이 탁 트이는 곳입니다.

뒤편부터 조봉산~쌀개봉~낙영산~무영봉 순으로 봉우리들이 보여지네요.
뒤편으로 도명산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행기 : 보기)

부처바위 파노라마 조망입니다.
날씨만 상큼하면 정말 멋진 곳인데...ㅠ
낙영산과 무영봉 능선의 조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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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코스 더 진행하여 바라본 부처바위.
테트라포드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당겨봤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커다란 바위들을 만나게 되는데 살짝 옆으로 올라서 바위 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낮은 바위 옆구리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일품.
거의 분재가 되었네요.

바위 절벽을 타고 이곳으로 올라오면..

요렇게 전망대를 만나게 되구요.

비슷한 풍경이구요.
날씨가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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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코스 더 진행하여 만나는 대왕봉 삼거리 갈림길.
이곳은 국립공원이고 대왕봉은 비탐 구간인데 국공에서 센스 있게 금줄을 매달아 좌측 옆으로 사푼 지나갈 수 있습니다.

대왕봉 오르는 구간.
줄을 잡고 오르지 않고도 쉽사리 올라갈 수 있구요.

정상은 큰 바위로 되어 있는데 그 아래턱이 오찬 장소로 최적이네요.
이곳에서 우아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입가심으로 챙겨 온 커피를 마시면서 앉아 있는 바로 옆 개구리 목욕탕 구경도 합니다.
세 마리의 개구리들이 바위 턱 아래에서 나와 목욕을 즐기고 있네요.

대왕봉 정상석.
어느 산악회에서 전국의 돌들을 모아서 이렇게 탑을 쌓았다고 합니다.
정성 대단.

요렇게 대왕봉 정상의 높이를 조금 올려 봤습니다.
근데 이게 신기한 게 지난 10년 전에도 제가 이곳에서 같은 짓을 했네요.ㅎ (10년 전 사진 보기)

대왕봉에서 가야 할 능선길 파노라마.
중간쯤 보이는 바위봉이 백악산 하이라이트인 덕봉이고 뒤로 뽀쪽한 봉우리가 백악산 정상입니다.
좌측으로 괴산의 멋진 산군들이 엄청난데 오늘은 전혀 조망이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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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봉에서 되돌아나와 능선을 걷는 구간은 파도타기가 조금 있습니다.
살짝살짝 위험 구간도 있긴 하지만 이곳은 국립공원.


덕봉 도착.
살짝 뒤로 돌아서 뒤편에서 올라가게 됩니다.

조금 난해한 구간이 있는데...
위쪽이 덕봉 정상입니다.
건너갈때는 앞 턱이 높아 줄을 잡고 별 어려움 없이 건너 갈 수 있는데 되돌아 내려올 때는 대략 난감.
특히 뒷다리가 짧은 분은 조금 고생할 듯.
철다리 하나 만들어두면 만사해결인데 왜 이렇게??

바위 사이 아래쪽이 제법 깊은 크레바스인데 떨어져도 죽지는 않겠지만 한 달 정도는 산행 못할 듯..

덕봉.
이전에는 정상석이 없었고 이름도 돔형암봉이라고 그냥 불렀는데 족보를 만들었네요.

건너편 속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앞쪽으로 백악산 정상도 보이고 그 뒤 좌측으로 가야 할 능선입니다.

덕봉 조망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건너편 속리산 주능선은 산행 내내 보이고요.
저곳 속리산 문장대에서 바라본 이곳 풍경 대형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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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 뒤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입니다.
청화산 조항산 능선인데 좌측으로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구간입니다. (청화산은 8살 지율이 데리고 올랐네요. 보기)

고생 많았다. 소나무.
토닥토닥^^

입쩍 바위.

줄을 잡고 바위를 돌아 나오기.

백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조망되는 덕봉과 대왕봉 능선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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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덕봉.

다시 한 코스 더 진행하여 미륵바위 같은 높다란 바위와 같이 보는 덕봉~대왕봉 능선 풍경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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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덕봉.

백악산 정상.
정상에서는 아쉽게도 조망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도장 꽝 찍어 인증...


이런저런 바위 구간들을 지나고..

뒤돌아 올려보면서 다시 조망되는 풍경.
좌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정상이고 중간의 바위봉이 덕봉입니다.
뒤편으로는 무영봉에서 흘러내리는 가령산만 겨우 확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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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내내 같이하는 속리산 주능선이구요.
사진 좌측 뒤로는 청화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오면서 도장산과 청계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그 외 우측은 속리 주능선이구요.
이곳 백악산에서 속리산 능선을 조망하면서 가장 특이한 점은 정상인 천왕봉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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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가장 특이하게 생긴 문장대(좌)와 관음봉(우)을 당겨 봤습니다.

바짝 당겨본 문장대...
두어 명 정도가 올라가 있네요.ㅎ

하산길도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로 되어 있어 오르내림이 살짝 있습니다.

백악산 명물 솥뚜껑바위.

이게 옛날에 작명이 되지 않았을 때는 옆에서 본 모습을 따서 강아지 바위라고도 하고 젖무덤 닮았다고 하여 젖꼭지 바위라고도 했는데..
이제 이름이 붙어져 있네요.
젖꼭지 바위라고 이름 붙였으면 저얼때~ 올라가지 않았을 것인데...ㅎ
솥뚜껑바위라고 이름 써 둔 막대기를 나무에 걸쳐 카메라 얹어 놓고 12초 만에 부리나케 올라가서 찍은 사진.

보는 각도에 따라 생긴 모습이 조금씩 달라 보입니다

밥 다 익었나 보자...

정상에서부터 5,8km의 지루한 하산길.

엄청나게 큰 바위들을 지나고..

옥양폭포는 오늘도 졸졸...
장마철 지나고 들리면 폼 날듯 하네요.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옥양폭포 들머리에서 입석분교까지는 도로를 따라 약 1km 거리. 1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종점인 화북초등 입석분교까지 500m 남았네요.
어케 알았게요?? ㅎ

장마철이라 후텁지근하네요.
백악산을 하루 전세 낸 하루.
이열치열로 하루를 이겨냈으니 얼른 집에 가서 이열치냉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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