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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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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 않은 산에 불상이 80여 개 석탑이 60여 개 절터가 110군데나 있는 곳이 경주 남산입니다.

산 전체를 지붕없는 박물과 또는 경주의 보물 창고라고 하지요.

한국 최초의 소설이라고 하는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탄생한 곳이 오늘 하산하면서 만난 용장사이고 소설 제목인 금오는 이곳 곰오봉을 뜻합니다.

 

금오산 등산로 중에서 이런저런 유적지를 가장 많이 만나는 코스가 삼릉계곡이고 용장사터에서 삼층석탑과 머리 없는 여래좌상을 만나는 코스도 저는 참 좋아합니다.

남산 산행을 하다보면 머리가 없는 석불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이건 강점기 일본이 한 짓이 아니고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불교가 탄압을 받을 때 양반 자제넘들이 이곳 남산 올라서 술 X 먹고 기생 끼고 놀다가 그리 한 것이라 추측하는 이가 가장 많습니다.

안타까운 모습이구요.

 

산행지 : 경주 남산

일 시 : 2026년 7월 12일

산행 코스 : 서남산 주차장 - 삼릉계곡 - 바둑바위 - 금오봉 - 용장사지 - 용장마을 - (시내버스 타고 서남산 주차장으로)

소요 시간 : 4시간 0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지난 경주 남산 산행기

용장골 - 이무기능선 - 고위봉 - 천우사 - 주차장

남산마을 - 칠불암 - 신선암(일출) - 고위봉 - 남산마을

틈수골 - 청룡사지 - 열암곡마애불 - 칠불암 - 금오봉 - 해목령 - 불곡마애불(남산 종주)

용장골 - 용장사지 - 금오봉 - 상선암 - 삼릉

용문사 - 마석산 - 칠불암 - 고위봉 - 백운암

용장골 - 용장사지 - 금오봉 - 상선암 - 삼릉

삼릉 - 상선암 - 금오봉 - 삼불사 - 삼릉

옥룡암 - 탑골 - 금오정 - 해목령 - 부처골

용장골 - 이무기능선 - 고위산 - 칠불암 - 삼화령 - 용장골

통일전 - 국사골 - 금오봉 - 상선암 - 포석정

삼릉 - 금오봉 - 삼릉

 

 

자주 가 본 산이지만 늘 새롭습니다.

 

 

경주 남산 등산지도

서남산 주차장에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반바퀴 돌아내려 와 용장리주차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서남산 주차장으로 되돌아왔답니다.

 

 

서남산 주차장. 삼릉주차장이라고도 합니다.

하루 주차요금은 2.000원.

 

 

바로 우측이 삼릉입니다.

 

 

삼릉 소나무숲은 전국 10대 명숲에 포함이 되지요.

멋진 소나무숲인데 근간에 소나무들이 많이 고사를 하는데 이곳은 방비를 잘하고 있겠지요.

 

 

 

 

 

목 없는 석불좌상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김여사한테 뒤로 가서 얼굴 맞춰 보라고 하니 기레기가 짧아서 되지 않네유..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선각육존불입니다.

세월 따라 더욱더 희미해지네요.

 

 

느긋한 경사길을 오릅니다.

 

 

석조여래좌상입니다.

일제 때 발견이 된 불상인데 발견 당시 광배 거의 박살 나 있고 어때도 훼손.. 머리는 참수되어 없고..

현재 보이는 불상의 머리는 근래에 만들어 붙인 것입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복원을 해 두니 보기는 좋습니다.

 

 

상선암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구간입니다.

 

 

차도 올라오지 못하고 케이블도 없이 오직 짐을 지고 올라야 하는 상선암.

 

 

스님이 독경 중이라 법당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올라가면서부터 말라죽은 소나무들이 많은데 한입버섯이 자라고 있네요.

 

 

기존 등산로를 따르지 않고 남산에서 가장 큰 부처인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이 구간은 낙석 위험으로 통행을 막아 두었는데 크게 단속은 하지 않습니다.

 

 

 

 

 

 

 

 

전체 높이 8.8m로서 남산 최대 크기입니다.

고려시대 작품이고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큰 사진은 이곳.

 

 

건너편으로 듬성듬성 말라죽은 소나무들이 보여지네요.

 

 

바둑바위로 올라가 봤습니다.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지는 곳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벽도산, 오봉산이 보이고 그 뒤로 가 멀리 대구 팔공산이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습기가 조금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건너편으로 가장 높게 솟은 단석산.

 

 

경주시가지입니다.

 

 

당겨서 본 오봉산.

여근곡이 명물이지유..

 

 

당겨서 본 경주시가지.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구분이 됩니다.

 

 

 

 

 

금오봉으로 가면서 내려다본 마애좌불.

 

 

군데군데 소나무들이 말라죽어 있어 너무 안타깝네요.

국립공원에서도 이런 심각성을 잘 알고 있겠지요.

 

 

 

 

 

금오봉..

오늘도 날씨는 쨍하고 덥습니다.

 

 

용장사지로 하산을 하는 구간인데 이곳 소나무 그늘이 조망도 좋고 참 멋진 곳인데 말라죽고 있네요.

너무 아쉬운 맘입니다.

일부는 재선충 탓이라고 하고 대개 기후변화 탓이라고 합니다.

 

 

용장사지로 내려가는 구간에는 이런저런 문화재가 많구요.

 

 

건너편 산을 당겨보니 저곳도 소나무 전멸이네요.

 

 

경주 남산의 최고 명당에 자리한 삼층석탑.

 

 

뒤로 남산의 최고봉인 고위봉이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바로 아래 목 없는 좌불이 보이네요.

 

 

건녀편으로 보이는 고위봉.

 

 

목 없는 여래좌상.

남산에서 가장 안타깝게 보이는 불상입니다.

머리만 있었다면... 확실한 국보급인데..ㅠㅠ

 

 

 

 

 

하산하면서 만난 물구나무 서기 하고 있는 여인.

 

 

 

 

 

옛날이나 지금이나 바위에 낙서하는 건 변함이 없네요.

 

 

계곡물에 탁족이라도 한번 하려고 했는데 물이 바짝 말라 있네요.

 

 

다행히 길 옆 약수는 조금씩 흘러나옵니다.

이 물은 여느 약수와는 달리 아주 달달하답니다.

 

 

용장마을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시간이 조금 남아서 동궁과 월지 옆의 연지 연꽃 구경을 갔는데...

 

 

더워도 너무 더워유...

얼릉 집에 가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 놓고 막걸리나 마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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