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가다가 합천댐 아래에서 만나는 자연석 둘레길 표시를 늘 그냥 지나치다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오늘 한번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황강 트레킹을 해 봤는데요.
이전에 합천댐이 없을때는 이곳이 물이 흐르는 강이라 바위들이 물속에 있던 것인데 이제는 댐이 물을 막아버려 커다란 돌들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곳 돌들은 아무거나 집어서 도심 정원에 가져다 놓으면 최소 억 단위입니다.
정말 멋진 돌들이구요.
긴긴 세월 흐르는 물과 자연이 만든 엄청난 작품들입니다.
옛날 외지에서 학교 다니다가 방학이면 시골집에 들렀는데 그때 친구들이란 이곳 와서 은어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놀았던 곳이 오늘 이 장소의 황강인데 그때 이 주변에 무학샘이라고 하여 강 가운데 커다란 바위 가운데가 옴폭하게 파여 있는 바위샘이 있었답니다.
그곳에서 차가운 물이 솟아올랐는데 정말 신기했고요.
그 바위샘을 무학샘이라 불렀습니다.
지금도 그 기억이 선명하여 그 바위를 찾아보는 목적으로 트레킹을 했는데 도저히 찾지를 못했네요.
무학샘의 주인공은 조선 건국 왕사였던 무학대사로서 이곳이 고향입니다.
산행지 : 합천호 아래 자연석 둘레길과 황강 물길 따라 트레킹
일 시 : 2026년 7월 8일
산행 코스 : 평학마을 자연석 둘레길 - 댐 아래까지 황강 트레킹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 여름에는 키 높이 이상 자란 풀들이 많아 진행이 쉽지 않네요. 이와 함께 강을 거슬로 올라가면서 바위들을 타고 넘나드는 구간이 많아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구간을 트레킹으로 걸어 본 것은 제가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섬진강 장군목에 있는 요강바위나 청송 백석탄 바위들이 유명하지만 이곳 황강의 바위들도 입소문 타게 되면 아마 엄청난 인기몰이를 할 것 같네요.

황강 자연석 둘레길과 황강 트레킹 지도.
자연석 둘레길은 도로변에 있어 누구나 쉽사리 구경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자연석으로 석탑 등을 만들어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구요.
자연석 둘레길 안내판 앞 헬기장 표시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둘러보면 되는데 대략 3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황강 트레킹은 일단 강 쪽으로 진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름이라 풀들이 전부 키보다 높네요.
평학마을 쪽으로 내려가서 겨우 강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이후 강을 따라 댐까지 올라간 다음 다시 건너와서 자연석둘레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되돌아왔답니다.

합천에서 합천댐으로 가다가 댐을 1km 정도 앞두고 평학마을을 지나 우측에 이런 표시판이 보입니다.
바로 옆이 주차장이고요.
이곳 주차한 후 둘러보면 된답니다.

주변의 공사현장이나 자연적으로 놓여져 있던 바위들을 이용하여 자연석탑등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여름철에는 그늘이 없어 조금 덥습니다
뒤로 황매산이 보이네요.

인근 허굴산 아래 천불천탑이 있는데 비슷하게 조성을 해 두었습니다.



황매산과 합천댐이 보이네요.

이건 아래에 있는 평학마을 논에 물을 대던 발동기입니다.
이전 합천호가 건설되기 전 아래 강물을 퍼 올려서 평학마을 논에 물을 공급하던 장치였지요.
지금은 상류에 보가 보가 설치되어 물길을 따라 만들어 두었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강의 풍경입니다.
합천댐으로 물길이 막혀 이전처럼 강물이 많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이 바위들이 모두 물속에 잠겨 있었구요.

강 쪽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출발지를 평학마을 상단으로 잡고 풀들을 헤치고 강쪽으로 이동해 봤네요.

우째저째하여 강 진입 성공.

이제 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갑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구경하면서..

풀들이 많아 묻혀있는 바위들도 많은데 흘러 내려가는 물길 수천 년에 닳고 파여서 생긴 작품들이네요.


혼자 보기 아까운 형태의 바위들이 많습니다.


바위 밑에 벌집도 하나 보이네요.

뭔 짐승 이름을 붙여도 될 것 같네요.
돼지?

이건??

억겁의 세월이 만든 자연 작품들.










댐 쪽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풍경을 조금 와이드 하게 만들어봤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강 쪽에서 바라본 용수 공급 발동기입니다.

다시 하류 쪽으로 뒤돌아 본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조각 작품 같습니다.




건너편으로 악견산이 올려다보이네요.

댐이 앞쪽으로 보입니다.
황매산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암반으로 된 산기슭을 따라 상류로 올라갑니다



나무처럼 보이는 것이 모두 돌이구요.
특이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움푹 움푹 패인 곳들이 많구요.

보와 댐이 보이네요.
근데 저쪽부터 비가 묻어옵니다.ㅠ

특이하게 생긴 바위.
용꼬리 바위라고 해도 되겠네요.
여수 사도의 용꼬리 바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일단 목표를 댐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는 걸로 하고..
이곳부터는 지형상 강변을 따라 올라갈 수는 없네요.
우측 산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경사가 상당히 있는 암벽을 따라 올라가는데...

이곳 올라갈 때는 물기가 없어 별 문제가 없었는데 나중에 비 내리는 가운데 내려가면서 미끄러워 식컴 뭇답니다.

산길로 우회하여 올라가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산으로 올라서 우회하여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합니다.

미끄러운 바위벽을 타고 다시 보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네요.
보를 건너갑니다.

이곳은 조경수를 심어서 가꾸는 곳인데 민박형 펜션입니다.
상호가 호수로민박이구요.
오래전 우리 집안 전체 모임에서 이 집 대여하여 1박 했던 추억이 있네요.

비가 거세어지네요.

다시 자연석둘레길로 올라와서 주차장으로 되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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