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3. 1. 1.
지리산 천왕봉 새해 첫날 일출
지리산 천왕봉 신년 일출을 3년 만에 다녀왔네요. 지난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땜에 통제를 해버리는 바람에 가지 못했구요. 여러 가지로 어수선했던 지난 한 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백무동에서 올라서 장터목 1박 하고 천왕봉 일출을 봤는데, 원래 계획은 일출 후 세석으로 가면서 겨울 연하선경 구경하고 한신계곡으로 하산이었는데 일출 보고 나니 지리산이 온통 미세먼지로 꽉 들어차 바로 앞의 능선도 보이지 않을 정도라 곧장 백무동으로 하산했네요. 대개 일출 전에는 어마무시하게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지만 일출이 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람이 잦아드는데 올해는 일출 후에도 더욱더 세찬 바람이 몰아쳐 그야말로 지리산 일출객들은 혼비백산..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고 온 산은 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