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3. 1. 3.
삼시세끼 잘 챙기는 게 제 본업입니다.
귀촌 후 한동안은 몸과 마음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제일 좋았던 건.. 월말 결제 공포에서 벗어났다는 거.. 그러나 두 어달쯤 지나니... 불규칙한 생활로 흐트러진 제 모습을 보고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일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삶이 절실했기에.. 집에서 차량으로 5~10 분 거리에 공단도 있어서 취업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어떤 일이든 할 각오로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단순 조립이나 경비 외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제출을 했으나 모두 무응답.. 정부에서 시행을 하는 단순한 일자리도 알아보니.. 그 일자리마저도 연줄이 없으면 힘이 들었습니다. 면접이라도 한 번 봤으면 했지만, 단 한 곳도 면접을 보자고 한 업체는 없었습니다. 마침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