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3. 1. 17.
눈꽃 만발한 선자령의 아름다운 설경
강원도 폭설... 꼬맹이 데리고 강원도로 달려갔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선자령 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단양 지나 올라가면서부터 비가 눈으로 바꿔 내리면서 도로에 눈이 쌓여 속도를 줄여 올라가는 바람에 도착 시간이 늦어져 산행은 하루 미루기로.. 대관령 산행을 미루고 곧장 강릉으로 달려갔지요. 덕분에 눈에 파 묻힌 강릉 구경에다 폭설 내리는 동해 바닷가에 차박하고 다음날 아침 대관령으로 가서 선자령 산행을 했답니다. 8살 산꾼이 겨울 선자령에 도전하는 건 한겨울 선자령 추위와 바람을 경험해 본 분들은 아마도 애를 동행한 하부지를 나무랄 것 같네요. 나름 준비 철저히 하여 혹시나 중간에 아이가 힘들면 되돌아 올 생각으로 갔는데 8세 평생에 처음 보는 폭설에 아이도 흥분 반 욕심 반으로 결국 올랐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