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3. 1. 10.
세상 살다 보면, 이런저런 사람 만나기 마련..
며칠 전 공과금 납부로 외출을 하는데 마을회관 마당에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시더군요. 몇몇 분은 자주 뵙는 분들인데.. 그중 한 분께서 제 차를 세우시면서 떡국을 먹고 가라고 하십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답을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하차 후 말씀을 드렸습니다. 점심 식사는 방금 했고, 어르신들 막걸리 한 잔 하시라고 5 만원을 드리고 돌아 서는데.. '야! 한 장 더 내고 가'..?? 처음 본 얼굴이고.. 제 나이 또래로 보였습니다. 황당하기도 했지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고 말았습니다. 뒤돌아서 차로 가는데.. 이 양반 제 점퍼를 잡더군요...'더 채워~'.. 하면서.. 순간 욱 하고 주먹이 올라갔지만.. 참았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하신 많은 분들이 몰려오고.. 잠시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