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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동물의 제왕 호랑이의 (쪽팔리는) 수난사


중국 길림성 주변 백두산 구역 산 속에다 CCTV를 설치하여 백두산 호랭이가 지나가는 모습을 최초로 포착하였다며 방송에 나온 장면을 봤습니다. 아나운서는 백두산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모습이라는 멘트를 날렸지만, 사람이 만든 임도로 따라 터벅터벅 걸어가는 호랑이 모습이 왠지 처량하고 애처러워 보였다는...

인간의 발길이 없는 곳에서 제왕의 품위를 유지하며 포효해야 하는데 요즘은 멸종위기까지 줄어 든 개체수에다 점점 활동구역이 좁아져 늘 곁눈질을 하며 피해 다녀야 할 팔자가 되어 버렸네요.

호랭이를 잡아다 우리 속에 가둬두니 송아지를 먹이로 줘도 놀라서 달아나 버리고..

사람도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도심이라는 우리속에서 단맛에 길들여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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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마취총 맞고 꼬리 잡아 당기고...

 

 

인간들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재롱도 부려야 하고..

 

 

겨우 닭이나 낚아채 먹고...

 

 

조금 힘센 황소한테는 쫒겨 다니고...

 

 

비슷하게 만든 호랭이 모습에 놀란 가슴 쓸어 내리고..

 

 

개세이가 호랭이 칠을 하고 돌아 댕기는 수모도 겪고...

 

 

배가 고프니 개 젖도 맛있게 먹고...

 

 

나 ~~ 호랭이여!!

 

 

꼬리를 잡혀서 길 안내까정...

 

 

마실가서 염소 한마리 먹었다고 동네사람들이 떼로 와서 나를 잡아 죽이고...

 

 

흠마... 챙피.. 내 속은 어디로 가고 ..

 

 

그리고 박제가 되어 버린 슬픈 이야기..

Comments

  • 하마 2012.07.13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성을 잃어버린 호랑이에게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에휴~숲속의 제왕타이틀에 맞지않게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이 모두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우울한 현실이겠죠.
    가죽만 남겨진 호랭이 모습에서 뭔가 슬픔마저 느껴집니다.
    서울은 밤새 벼락,천둥치며 요란스레 비가 오더니 아침엔 해가 쨍쨍입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기분도 오락가락하네요. 차한잔 하시고 멋진 하루 시작하세요~~;)

    • 아주 오래전 직장때 거래처에서 호피라며 포를 뜬 가죽을 하나 주어서 그걸 보물이라고
      시골집 벼릉빡에 잘 걸어 뒀는데
      뒤에 알고 보니 호랭이가 아니고 송아지 가죽에다 호랭이 무늬를 넣은 것이었습니다.
      짝퉁 호랭이..ㅎㅎ
      소백산 기슭에 사파리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저렇게 처량해진 호랑이들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야생의 느낌이 나는 곳에서
      지내게 해야 겠습니다..^^
      여기도 밤새 천둥치고 번개에다 소나기에 난리였습니다만
      지금은 햇살만 쨍쨍입니다..^^
      ;)

  • dasci 2012.07.13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 팔자나...우리 남자들 팔자나.. 비슷합니다.
    30대는 집과 직장에서 거침없이 휘젓고 다니다
    40대에는 슬슬 직장에서 위 아래 눈치를 보고
    50대에는 이젠 집 안에서도 눈치를 보고
    60대에는 요령껏 눈치를 봐도 구박을 받고.. ^.^
    좀 과장했나요..ㅋㅋ
    세월이 갈 수 록 남자들이 서 있는 자리가 흔들립니다.
    흔들리지 않는 방법은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중심은 거시기에 힘을 잔뜩 주고 서 계시면 됩니다..ㅋㅋ
    두가님 ! 중심 잘 잡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

    • 우리집 사람이 흔히 제한테 이야기 하는 거이가..
      자기 친구들은 여름휴가를 남편하고 모두 다르게 한답니다.
      델꼬 다니기도 귀찮고 재미도 없고 해서
      서로 따로 가겠다네요.
      요즘남자들은 늙어 버리면 정말 퇴물거리입니다.
      여자들은 어디가서 주름펴고 점빼고 볼륨넣고 하여
      그나마 폼이 살아나지만
      남자들은 쭈구리방텡이 되어 ...ㅠㅠ
      중심추가 흔들리지 않게 중심 꽉 잡고 살겠습니다..ㅎㅎ

  • 에디 2012.07.13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TV나, 신문이나, 온라인이나....
    온통 호랭이, 비얌, 상어, 고래, 강쥐..들이
    두발로 서서 걷는 동물들땜에 팔자대로 못사는걸 볼때
    이런 사진도 정면으로 못보고 그냥 훑어 대충 지나가게 됩니다.
    특히 리포터들이 호들갑 떨며 물고기들 숨 헐떡거리는데도 마냥 들고 떠들때
    동남아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동물들 숨이 끊어졌건 붙어있건 땅바닥에 질질 끌고 다닐떄
    글구 애완용인지 몸보신용인지 덩치 큰넘들 쬐그만 철망속에 가둬놓고 키우는걸 볼때마다 맘이 내맘이 아닙니다.
    갈수록 자연 환경은 파괴되어 먹거리, 보금자리는 없어지고...이들이 뭔 잘못을 했길래.....
    암튼 이러다 언젠간 서서 걷는 동물들 크~은 벌 받지요! 큰 벌!!

    • 정말 TV같은 걸 보면 생물을 너무 경시하는 것이 많습니다.
      직업상 생명체를 본의아니게 죽여야 하는 것 말고
      그냥 대수롭잖게 생명 하나를 뚝딱 날려 버리는 모진 인간들을 보면서
      내세가 있다면 저런 사람들은 그 상대로 태어나 지지 않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어서빨리 외계인이 나타나 더 상층의 먹이사슬이 존재해야
      정신을 차릴까나요...^^

  • lsj2150 2012.07.13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설명하나 쥑입니다. ㅎㅎㅎ
    호사유피로군요...

  • 문지기 2012.11.02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두가 님이,외계인 아닙니까?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다 잠시(우주시간 개념) 지구에 몰래 하선해, 탐험을하는.....^^ "지구별에서 추억만들기" !. 저도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속으로는 항상 " 다음생에서는 꼭 바람으로 태어나 자유를 누리며 어디든 마음껏 날아다니기를 빈다.좋은 구경도 많이하고." 라며 기원합니다.

    어린시절 집안이 가난해서 겨울에는 몹시 추웠는데, 러시아 작가 니꼴라이 바이코프 가 쓴 장편소설 "위대한 왕" 을 보며 상당히 깊은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눈이 높이 쌓인 하얀 겨울을 배경으로, 만주의 마지막 호랑이(고려 호랑이 "왕" 으로 불림) 와 사람들의 투쟁을 그린 소설인데...마지막 장면, 왕 이 높은 산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끝까지,자존감과 위엄을 지키며, 죽어갈때, 그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엎드려 경외하는 고려인 포수의 장면은! 강하게 뇌리에 기억이되어,어린시절(초등생시절) 이었고,낡은 소설책 이었는데도 불구하고,지금까지도 제인생에 깊은 감명과 길잡이를 해준 책입니다.

    소설의 저자 바이코프 는 러시아 장교 출신인데, 그의 인생역시 왕 과 같더군요.혁명의 소용돌이,속에서 많은 전쟁을 치루며, 결국엔 중국으로 망명했지만,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 문지기님 너무 고맙습니다.
      일찌기 읽은 책들이 가슴속에 오래 간직되어 삶의 밑거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제가 중학교때 읽은 책들이 아직까지 많이 생각나곤 한답니다.
      그때 학교에 아주 커다란 도서관이 잇었고 그걸 관리하는 도서위원이었는데 그때 돈으로 200원이란 월급도 받았더랬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학교를 파하고는 사서일을 맡아 하였는데
      그 도서관에 있던 책들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아마 상당량을 읽었다고 생각됩니다.
      세계명작이나 읽기가 쉽지않는 교양서적들도 많이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고등학교가 같이 있던 도서관이라 수준도 상당하였는데
      참 오랜만에 그때 기억을 살려 봅니다.
      그 학교는 거창 대성중고등학교입니다..^^

  • jkul 2012.12.08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 시작해서 댓글까지 보니 정말 호랑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는지 왜 이런 사진을 올렸는지 의문입니다.괜히 들어왔다가 마음만 불쾌해지는군요.무슨생각으로 글을 올렸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쏭이아빠 2012.12.08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는 분은 무슨 생각으로 댓글을 정성스럽게 올려 주시는지..?
      넓은 마음으로 봐 주시고 넓은 시야로 봐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귀하의 댓글을 보는 사람도 불쾌해지는건 모르시나요..?

    • 미소 천사 2012.12.09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읽고 그 뜻을 이해 못한것을 '난독증' 이라고 하나요?
      요즘 상대의 글을 읽고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못하고.
      자신의 의견은 제시 못하면서 남의 말꼬리를 잡고 동문서답 시비거는 사람들이 간혹 눈에 띄는군요ᆢ 불쾌 하군요.
      jkul님아~ㅠㅠ

    • euroasia 2012.12.09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jkul -- 뭐하는 작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