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할배 신고합니다!

Posted by 에디1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4.08.15 08:58










어휴~~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

출산 예정일을 훨씬 넘겨 애를 낳는 바람에 속은 속대로 타고 산모나 식구들은 지쳐가고....

초짜할배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당사자나 할망은 올매나 힘이 들었을꼬?

사위쪽 집이 지방인데다 근무처가 또 특수해서 출산예정 며칠 전부터 출산 그리고 퇴원후 울집에 데불고 오기까지.....

이거이 전쟁이 따로 없고 또 집에 데려다 놓고 보니 온 집안이 막 피난온 구호소처럼 개판 오분전 돼뿌리고....ㅎ

오자 마자 이넘때문에 온 식구가 밤새 잠 설치고.....젖 달라는건지, 아프다는건지.....수시로 울어 재끼니.

ㅎㅎ

그래도 이쁘기만 합니다.

막 태어나자 손주가 생겼다는 기쁨보다는 결혼해서 잘 살까나? 하는 우려에 맨날 딸애를 어린애 취급을 했었는데 

이젠 애를 낳은 엄마가 되었으니 애를 낳는 순간 올매나 가심이 벅차고 눈물이 찔끔거리며 나오던지.....


하여튼 이젠 저도 할배 돼뿌렀습니다!

지금도 이넘 하나때문에 지 엄마 하고 할망은 이넘 옆에서 꼼짝 못하며 시중 돌고 있고

저는 이 두여자 시키는대로 갖다주고, 쓸고, 닦고, 사오고, 치우고.......어휴~~

여지껏 산건 말 그대로 지상낙원이었고 며칠 전부턴 쌩 지옥이 따로 없슴다.

왜 칭구들이 그렇게나 데려다 돌봐주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지 이제사 알것도 같고요.....ㅎ


암튼 건겅하게 잘 키워야지요.


전에 칭구가 저에게 들으라며 이실직고 하길,

지 딸애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바람에 손주를 낮에 집에 맡기고 가서 퇴근후 찿아 간다는데

한번은 마트에 갈 일이 있 카트안에 손주를 넣고 장을 보는데 이넘이 좀 극성(?)끼가 있었는지 카트밖으로 지 혼자 넘다 바닥에 떨어졌답니다.

그래서 칭구 부부가 어덯게 뒷처리를 했냐 하니까 요 핑계 저 핑계를 대가며 흔적(?) 없어질때 까정 애들헌테 요렇게 얘기 했답니다.

"니네들 피곤도 할텐데 맨날 이렇게 늦게 데려가서 또 늦잠 자고 출근 하느니 우리가 봐주다 힘 들때 연락헐테니그떄 데려가라!" 라고요.

이제 이런 얘기도 남 얘기가 아니겠지요?







막 태어나 첨 씻고 찍은 쌩 얼굴






하품도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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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5 09:36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드디어 예쁜 손주가 탄생하였군요. 축하 축하 드립니다. ^^
    고물고물한 손주 안아보시면서 입이 함지박만해지셨겠습니다. 에디님. ㅎㅎ
    당분간은 집이 소란스러워 지면서 사람사는 집 같으시겠습니다.
    힘들게 예정일 넘겨가며 산통을 겪으신 따님께도 애쓰셨다는 인사드립니다.
    모쪼록 예쁜손주 건강하고 튼튼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래드립니다.;)

    • 에디 2014.08.16 0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하마님^*^
      말씀대로 집안이 말이 아닙니다.
      게다가 식구까정 늘다 보니 할 일이.....어휴~~

  2. 2014.08.15 11:13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조금전에 축하 인사 글 올리다가 잠시 외출하고 온 사이에
    하마님이 일등으로 축하에 인사를 올리셨네요~~~ㅋ
    얼른 저도 인사 드립니다.
    정말 정말 축하 드립니다!....
    에디님께서 마음 조리면서 순산을 바라고 계셨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담이 할배가 첫 외손주를 본다고 했더니 집사람 말이
    처음 보는 외손주는 정말 애틋 하다는 말을 하던데
    그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는 형님이 돌아가시고 난후에 큰조카 딸이 늦둥이 손주 해산 때문에
    마음 조린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순산 소식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리면서
    손주 자랑 사진도 가끔 올리시어 담이할배와 겨루어 보시길 바랍니다.
    참 조금 있으면 저희집에 말씀드린 그손녀도 오고
    다른 손주들 조카들
    여러 식구들이 옵니다....
    가고 오고 잠시 틈을 내서 축하 인사 드렸습니다!

    • 에디 2014.08.16 0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창파님^*^
      말씀대로 예정일을 훌쩍 넘어 수술을 해애 하나....걱정했는데 더행히도 순산을 했습니다.
      첫 손주라 그런지 저 닮은거 같기도 하고.ㅎ
      암튼 외손주지만 보는 사람마다 다들 자기 닮은거 같다고들 주장들을 하니.....ㅋ
      지금쯤은 말씀 하신 손녀가 도착해 하루를 지내셨겠네요.
      그 손녀가 혹....콩순이?

  3. 2014.08.15 18:54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쁨을 지구별 가족분들과 함께 합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에디형님. 예정일을 지나 여러 사람 맘 고생시킨 따님께서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휴가지에 나와있어 글 쓰기가 여의치 않습니다만.. 에디형님의 감상문!! 정말 리얼버라이어티 실감납니더...^^ 근데 손주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여아도 손주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남아가 맞지요? 금방 태어난 아이의 얼굴이지만 참 잘 생기고 꼬집어 주고 싶을만큼 귀엽습니다.. ^^

    • 에디 2014.08.16 0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두가님^*^
      손자가 맞습니다. 사진속 명찰은 산모 이름이고요.
      예정일을 지나 나이 좀 드시고 나서 나와선가 얼굴이 다른 아이들보다 좀 성숙해 나온것 같습니다.ㅎ
      이름도 남자답게 지었습니다.
      사돈께서 상견례때부터 뭐든지 양가에서 합의를 보는쪽으로 하시겠다 하시더니
      진짜 이번에 손자넘 이름도 두가지로 지어 보내주셔서 저희랑 만장일치로 합의 본 이름으로요....

  4. 2014.08.15 21:55 소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
    축하드립니다.
    아기가 정말 예쁘군요!

    • 에디 2014.08.16 0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소리님^*^
      이넘이 예쁘긴 예쁜데
      여자들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지금도 며칠째 잠을 못 자면서 애한테 시달리고 있으니.....
      암튼 이번에 집사람, 딸애.....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넘때문에.....ㅎ

  5. 2014.08.18 07:31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종사 가는 전철안에서 지구별 문 빼꼼
    잉~~~?
    울 에디형님 초보할배님 소식..ㅋㅋ
    추카 추카 드립니다
    손주 뒷바라지에 고생하시는 초보 할배님 모습이 눈에 선 하지만
    손주 웃는 모습에 형님의 넉넉한 미소가 멀리서도 보입니다
    한 턱 내셔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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