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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만추..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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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 마감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 준다는 핑게로 마신 술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일기예보가 맞는군요

틀리기를 기대했는데..ㅋㅋ

 

쉬더라도 세수나 하고 쉬자.. 하고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나니

우중산행이 욕심이..

 

배낭에 보온병에 물을 채우고 부천 소풍으로 향 합니다

어디로 갈까..?

..

 

남한산성이 눈에 들어 옵니다

서울서 가까운 곳

남한산성..늘 무심하게 생각했는데

무조건 탔습니다

 

 

 

 

남한산성 간략소개(남한산성 소개 글 인용)

 

북한산성과 함께 수도 한양을 지키던 조선시대의 산성이다.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한산주에 주장성(일명 일장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현재의 남한산성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의 기록은 없으나 조선『세종실록지리지』에 일장산성이라 기록되어 있다.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으로 갖춘 것은 후금의 위협이 고조되고 이괄의 난을 겪고 난 인조 2년(1624)이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 왕이 이곳으로 피신하였는데,

강화가 함락되고 양식이 부족하여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열고 삼전도에서 치욕적인 항복을 하였다.

그 뒤 계속적인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버스에서 꾸벅 꾸벅 졸다가

 "내리세요 종점 입니다"

기사님의 묵직한 목소리에 잠이 후다닥 달아 났습니다..ㅋㅋ

 

 

 

늘 붐비던 주차장이 비 때문인지..

 

 

행궁은 10시 부터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행궁에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수어장대로 오르는 길에..

 

 

 

비는 멈췄지만

나무에서 머금은 비가 계속 떨어집니다

 

 

갑자기 시인이 된 기분입니다

만추의 남한산성을 만끽 해 봅니다

 

 

 

정자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추위를 덜어 봅니다

 

 

 

 

 

 

 

 

 

 

 

 

 

 

 

수어장대 입구에서

 

 

 

 

 

 

 

 

 

남한산성이 이렇게 멋질 줄은 예상도 못 했습니다..ㅋㅋ

 

 

아침 햇살이 추운 몸을..

 

성곽 길을 따라 걷는 길

서두를 필요도 없어서 너무 여유롭고 좋습니다

 

 

 

 

험준한 지형을 따라서 휘어진 성벽이 아름답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여인의 허리처럼..^.^

한 편으로는 역동적으로 산 허리를 감싼 듯 휘감으며..

 

 

 

단풍의 색감이 너무 이쁘서..^.^

 

 

 

 

 

아쉬움을 뒤로..

 

 

 

오를 때보다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이제 아침을 먹으러 상가로 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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