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숙제...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 6. 23. 10:09

 

제가 며칠 전에 올렸던, 두물머리 글에서 애디형님께서 주신 댓글 내용 중에서...

 

" 인생총량의 법칙에 의거 못 해 본거나 안 해 본 거 해 보믄서 그 날까정 즐기다 가믄 되지요....쉽지는 않겄지만서도... "

 

인생총량의 법칙...  ?

제가 궁금 한 건 절대로 못 참는 성격이라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슬픔과 아픔,

그리고 즐거움 고난 걱정의 양()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어릴 때 좋은 부모 밑에서 호의호식하면서,

힘듬이나 괴로움이란 걸 모르고 자라면서 즐거움과 기쁨의 양을 다 써버린 사람은..

나중에는 무책임한 반려자를 만나 고생을 하거나, 자식때문에 속을 썩는 일이 생기고..

 

반대로 성장하면서 정해졌던 힘듬과 괴로움을 미리 다 당한 사람은..

이제 그 동안 못 쓴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산다고 합니다. 


즉,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타고 난 자신의 몫인 희비애락을 써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뭐.. 그 법칙대로 산다면 공평(?) 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요즘 현실이 그 총량의 법칙처럼 그럴까요 ?


누구는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나서, 평생 행복하고 편하게만 살고

누구는 흙 수저를 물고 태어나서,평생 고생만 하는게 요즘 세태는 아닌가요 ?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 거지만...

어째든 좀 씁쓸한 총량의 법칙입니다..ㅎ


저는 개인적으로 총량의 법칙을 믿거나 신뢰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재산을 누군가는 잘 관리를 해서 이어가는 사람도 보았고

또 누군가는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노력을 해서 부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올 인을 하여 모두 탕진을 하는 사람도 보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인생총량의 법칙이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 의미한 법칙입니다.


주워진 환경에서 세상 원망, 부모님 원망 안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들어서 제 주변에는 자신의 노후를 늘 걱정을 하면서도..

자식이 손을 내밀면, 빚을 얻어서라도 도와 주려고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전, 절대 반대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사랑하는 내 자식이 도움을 요청하면 냉정하게 거절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허나, 지켜보고 또 지켜보다가 최선을 다 했는지, 정말 도움으로 일어 설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을 한 후 결정을 해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흔 한 말로 밑 빠진 물독에 물을 붇는 식의 도움은 결사반대입니다.

한번 부모에게 의지한 마음은 쉽게 버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건 자식 사랑이 아니라, 자식을 망친다는 생각입니다.

제 이런 생각이 너무 독 한가요 ?

글쎄요... 인생총량의 법칙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건 아닐까요 ?


 

같은 업종에서 무역업을 하시다가 막내 아들에게 그 업을 물려주시고,

이제는 전원생활을 계획 중이신 선배님이 어제 밤에 전화를 주셔서 한탄만 늘어 놓으시더군요.


큰 아들이 명문대를 졸업한 후 대 기업에 취업을 했는데, 집에만 오면 손을 벌린다고..

아파트 대출금.. 아이들 교육비로 ..


제가 선배님께 드린 말씀입니다.


선배님 !

자식도 이젠 독립을 했으니, 한 인격체로써 대 해 주십쇼.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자신의 책무가 무엇인지 깨달게 해 주십쇼.


그리고 이제는 선배님이 오히려 자식에게 용돈을 받으셔야 합니다.

당당하게 달라고 하세요..

나도 겨우 연금으로 사는데, 너 도울 형편도 안되고 힘들다고 하세요.

..


참...저도 말은 그리 했지만...모두에게 어려운 숙제입니다.

멀리보고 결정을 해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자식에게 의지를 안하면서, 노후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 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힘들어 하는 자식을 도와줘서 나중에.. 그 자식에게 내 노후를 맡길 수 있을까요 ?


참...힘든 숙제입니다...

공장 앞 마당에 호두나무 열매가 잘 열렸나 확인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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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4 11:46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총량의 법칙....
    저는 인생을 100살로 봤을때 이제 절반 겨우 넘었습니다...
    지난번 대구여행에서 두가님이 하신 말씀이 어제 인터넷에 기사로 나왔습니다. 아! 저만 알겠네요.ㅎㅎ
    기사제목이 [중년이길 거부하는 50대의 독백] "점잖은 중년 강요마라..우리는 아직 한창때야..입니다.
    그러므로 50대는 열정도 있고 뭘 좀 알게 된, 후기청년이라 할수있다네요...^^*
    기사를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구절구절 맞는이야기 입니다. 그동안 헌신짝 처럼 잊고 지냈던 저 자신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실행하고 투자하는 열정이 필요하다는 걸 말이죠.. 따라서 자신에게 시간과 비용도 지출되겠지요.
    저역시 쏭형님 처럼 자식들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은 안된다는 말에 동의 합니다.
    뭐 물려줄 재산도 없거니와 제가 아이들 키우며 늘 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20살 넘어서부터 부모님께 손벌린적 없다...^^;;"
    그만큼 아이들의 정신무장을 어려서 부터 시키긴했습니다.
    녀석들이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저는 아직 힘든 숙제를 실감하지 않고 있습니다.
    퇴직한 직장선배님 중 한분은 퇴직금과 연금을 일시불로 모두 수령하고 집담보까지 해서 아들의 사업에 몰빵을 해줬습니다.
    결과는 참패.... 결국 지금 파지, 고물 주으러 다니십니다. 어쩌다가 지나던 후배가 알아보니 돈 만원과 해장국을 사달라고 하더랍니다...
    참 씁쓸한 사례가 아닐수 없습니다. 돈 많은 어느 ceo가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않고 사회에 환원시키는 일을 가끔봅니다.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를수있겠으나 무조건적인 자식사랑이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온다면 누구나 싫겠죠.
    어이쿠 그러고 보니 제가 궁시렁 말이 많았습니다.ㅎㅎ
    누구에게나 있는 힘든숙제... 현명하게 풀어나가시기 바랍니다. 편한 주말 되셔여~~~;)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26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주변인 분들을 은근 스을쩍 빗대서 풀어 놓은 글이지만...
      저도 물론 해당이 되는 내용입니다..ㅎㅎ
      딸 아이들 졸업하기도 전에 너희들 시집 갈 준비는 너희들이 해라..식으로 제 부족함을 아이들에게 넘긴 건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 못난 아비의 협박 때문인지 두 녀석 모두 말을 잘 들어 줘서 고맙기도 하더군요..^^
      하마님 선배님께서도 많은 고심 끝에 그런 결정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결론은 너무 안쓰러운 결과지만..
      후기청년이라...?
      그럼 저도 해당이 되는 건가요 ? ..ㅎㅎ

  2. 2017.06.24 17:0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총량의 법칙에 대하여... 참 할 말이 많습니다만 그건 다음에 쏭빠님과 얼굴 맞대고 토론 하기로 하구..ㅎ
    사람 살아가는 것이 결국에는 빈손에서 빈손.. 공수래 공수거인데 ..이 사람이란 것이 조물주가 만든 욕심의 뽀재기 때문에 늘 제 풀에 살고 제 풀에 죽는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부탄이 행복지수 1위이고, 가까운 부칸의 주민들도 실제로 지들이 엄청나게 행복한 줄 알며 살고 있는데 ..
    그 옛날 궁궐의 임금보다 몇 배나 더 호위호식하며 지내는 요즘의 우리들은 맨날 뭔가 부족하여 안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
    이런 일, 저런 일...
    더하기, 빼기..
    다 해 보면 모든 인간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만 물질적인 풍요를 행복의 개념으로 연결하는 고리는 생각지 말구요..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장 가까이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표이고 곧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쏭빠님의 글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되새김 하여 봅니다.
    결국에는 내가 내 삶의 기준이고 내 삶의 행복은 내 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총량의 법칙은 담에 한번 따져 보입시데이..ㅎ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26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왜 저에게 따지시는지요 ?
      따지시려면... 원인을 제공 해 주신 에디 형님에게~~ ㅎㅎ
      말씀처럼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연결고리는 아니지만,
      그 연결고리가 약해질까봐 늘.. 노심초사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건 아닐까...하는 빈곤한 변명을 해 봅니다..ㅎㅎ
      네~~ 언젠가 날 잡아서 막걸리 잔 기우려가면서 토론을 할 날을 기대를 해 봅니다..^^

  3. 2017.06.25 12:24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게 몇자의 글씨로 표현 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말속에서 위로를 받을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
    세상은 공평하다!......
    저 어릴때 자주 하던 생각이 나도 미국같은 부자나라에서 태여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모든것이 궁하기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가끔 했고
    또 10대를 벗어나기도 전에 앞으로 삶에 대한 생각을 늘하다보니 별 생각을 다 했나 봅니다.
    이나이들어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보고 때로는 남들과 비교를 해볼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때로는 억울하기도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는 살아 왔다고 자신을 평가해보기도 하는데
    한편 어느면에서는 부끄러울때가 더 많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손재주가 있는 친구가 은행나무에다 서각으로
    "無愧我心"이라는 글을 전서체로 새겨다 주기에 쉽게 알아 볼수가 없어서
    저글이 뭐라카냐하냐 물으니 "내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그래서 제말이 "아이고 나는 모든게 부끄럽고 창피한 것 투성인데" 하고
    한바탕 낄낄대던 일이 생각이 나기도합니다...
    어쨌든 요즘들어서 가끔 생각을 해보면 아쉬움도 많고 후회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저에 삶에 감사하는 마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이찌고뿌하면서 주절거려야 맞는데
    맨정신(?!)에 하려니 더 횡설수설 하고 있습니다.....ㅎ

    모든분들이 어려워하는 요즘에 쏭빠님은 그래도 사업번창하심에 짬을 못내는 것을
    한편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입니다...
    시일에 압박감을 갖지 마시고 언제던지 여유가 있을때 이왕 늦은거 가을도 좋고
    모든이들이 좋아 할 그때 만나 싫컨 이야기 나누어 봅시데이~~
    참! 이야기 나온김에~~~~
    저에 친구들 모임은 토요일에 만나는게 아니고
    금요일 저녁에 모여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토요일날은 어떤곳으로 돗자리들고 나들이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토요일밤 토요일밤~~이렇게 보내고 일요일날 낮에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야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분들이 먼길 오시는데 덜 피곤할 것 같기에
    물론 이것은 저와 저의집사람 의견일뿐 강요는 아닙니데이.............^^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26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글을 올려놓고 다시 한 번 읽어봐도 뭔 주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창파 형님의 지금 사시는 모습을 뵈면, 제게는 인생의 멘토 역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으십니다.
      올 봄 지구별 모임을 저의 무성의로 자리를 만들지 못해서...지금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강요 치고는 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운 강요이십니다..ㅎㅎ
      올 가을에는.. (...공수표는 두 번 발행은 안하는 성격입니다)
      토요일 밤~~토요일 밤에를 지켜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4. 2017.06.26 04:17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옳으신 말씀입니다.
    다만 인생살이 겪다 이것저것중에 총량이 있든 없든
    사실은 제 량보다 더 욕심을 부려 무리수를 두믄서까진 살지 말자는 쉽고도 어려운 법칙으로 알고 싶습니다.
    아무리 제 량을 지키고 살다가도 남들과 자신을 견주믄서까지 상대적 비교를 하게 되믄 다 소용없는 것이고요....
    저도 가끔 새벽에 울화통이 터져 밤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마다 "에휴~~ 그래도 더 당할꺼 안 당하구 여기까지온 것도 운이 좋은 것 아니냐..."라며 자위를 하거나
    "에휴~~ 시방 어디에선 나보다 더 당한 사람들 있거나 당하는 중이겠고..."라며 억지춘향으로 위로를 하곤 합니다.
    지난 주부터 둘째 손주 넘이 지 형때랑 똑같이 요로감염에 걸려 대학병원 응급실 실려 갔다가 시방 1주일째 입원 중인데
    제가 속으로 그랬습니다. "에휴~~ 아픈 건 여기서 끝내고 다신 아프지 말아라!"라고. 네 아픔의 량이 여기까정으로 끝내자고.
    60여일뿐이 안 된 넘 손등, 발등에 주사바늘 자국이 여기저기 있는데 올매나 안쓰러운지....ㅜㅜ
    암튼 월욜날 새벽에 울 쏭빠님 글 다시 한번 새겨 보믄서 출발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26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 제가 너무 한 동안 지구별 소식에 무관심 했습니다.
      둘째 손주 보신 줄도 모르고... ㅠㅠ
      빠른 쾌유와 함께 말씀처럼 다신 아프지 말고 내성이 생겨서 튼튼하게 형 처럼 개구쟁이로 커 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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