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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부산 여행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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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을 다녀 왔습니다.

 

야무지게 계획을 세워서 다녀 온 여행은 아니옵고,

오래 전 부산 모대에 납품을 했던 분석 기기 보수유지를 끝내고 나서 

님도 보고 뽕도 딴다는 핑게를 빌미로 농땡이를 피고 온 부산여행기 입니다..^^  

 

먹고 사는 본업인 점검을 끝내고 난 후에 부산 여행 계획을 어설프게 세워 보았습니다.

 

1)동백섬 - 자갈치,국제시장,깡통시장- 용궁사

2)예 전에 어설프게 다녀 온 이기대 둘레길로 잡았습니다.

 

첫 날 입니다.

동백섬에 내리니 해운대 해수욕장 입니다.

아직은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이른 듯..

 

 

 

 

 

 

 

2005년 APEC 가 열렸던 누리마루..

잠 시 내부만 둘러보고 ..

 

 

 

 

이 번 부산여행 길은 모처럼 큰 맘 먹고 택시를 이용을 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날씨도 제법 높은 습기로 눅눅했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자니,

계획했던 방문지도 다 돌기가 만만치 않아서 1박 2일 편하게 다니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

 

 

 

 

용궁사 입구

 

 

 

우뭇가사리도 오랜만에 봅니다.

 

 

 

아~~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

약 2 천명 이라는 신도분들이 오셨다고 합니다.

입구까지 갔지만, 길게 늘어선 줄은, 줄어들 기미도 없어 보이고..

우선 배도 고프니 식사부터 해결을 하고 다시 도전..^^

 

 

 

 

 

밀면을 안 먹고 부산을 다녀 오면 혼 난다고 해서..^^

 

 

 

 

 

 

 

왠 선녀님들이...?

 

 

 

 

 

 

 

 

 

 

 

신도분들이 너무 많아서 이 어리바리한 여행객은...

어디 한 군데 제대로 발 디딜 틈이 없더군요..^^

 

이리 저리 밀리기 일쑤이고..앵글을 맞추기도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유로윤 마음으로 천천히 그 흐름에 맞춰서 용궁사 내부를 둘러보고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옵니다.

 

 

 

 

 

 

 

부산을 한번도 못 다녀 간 딸 아이들의 요청으로,

국제시장.자갈치시장.국제시장.부평 깡통시장으로 갑니다.

 

 

 

 

 

 

 

맛이 궁금해서 먹어 봤는데.. 맹탕입니다..ㅎ

 

 

 

 

 

 

 

 

자갈치 시장 도착 !

 

그 동안 먹고 싶었던 랍스타를 벼루고 벼루다가  2K 가 조금 안되는 1.7k 되는 놈으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7만원.. 비싼지..싼지 모르지만 이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냐... 맘먹고 주문을 했습니다.

아 ~~ 혼자서 먹기는 많았지만.. 식감도 너무 좋고 내장에 살을 발라서 먹으니... 죄송합니다..ㅎㅎ

허리띠를 풀은 후에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미식가이신..에디 형님께 꾸중을 들을 걱정..ㅎㅎ) 

 

 

 

 

 

저도 송도 해수욕장으로 순간이동을 해 봅니다 .

케이블카는 오랜전에 설치를 했는데, 제가 4년 전에 왔을 때에는 없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 새로 설치를 했다고 합니다.

숙소를 잡아놓고 타 봅니다.

 

 

 

 

 

 

 

 

 

 

 

 

묘한 작품(?) 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캡슐도 보이고..

 

 

 

아 ~~ ^^

제 추측으로는 젊은 연인들이 와서 캡슐에 사연을 넣고, 세월이 지난 후에 확인을 하는 것으로..

인형의 모습을 보니 누군가는 그 인연이 결혼으로.. 그 누군가는 이별로 보여 집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바라 본 송도 해수욕장 야경은 아름답습니다....

옆구리는 허전했지만......

 

 

 

 

숙소로 가는 길...

 

비가 너무 세차게 내려서 잠시 24 시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 한 캔을 따는데..

편의점 내부에서는 마실 수 없다는 말에 쫒겨 났습니다..^^

 

 

멍 하니 바다를 보고 있으니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왜 내가 여기에 있지... ?

4 년 전에 내가 이 곳에 서 있었을 때와, 지금의 내 모습은 얼마나 달라졌을까...하는 궁금증도 함께 들더군요.

멍청하게 예 전 자신의 모습도 기억을 못하는 한 중년의 남자는...

한 동안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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