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휴가 기간 내내 염천의 날씨로,
모처럼 편하게 집에서 티브로 영화도 보고 게으름을 만끽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뭐....나름 현명하고 탁월한 휴가를 보냈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 봅니다..^^
어제는 막둥이 녀석이 대학로에 개업한 업소에 잠시 업무 지원 차 번개 출장을 왔으니,
맛있는 점심을 사 준다는 "엄명" 을 받고 오랜만에 다녀 온 대학로 입니다.
대학로 라...
각 도시마다 저 마다의 대학로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이렇다 할 추억은 많지는 않은 곳 입니다.
서울대 의과대학에 큰 장비를 사다리 차로 납품을 하다가
난간이 무너져서 아찔한 사고를 일으킬 뻔 한 추억 외에는.. ^^
(다행히 사고는 없었습니다)
대학로 란 명칭은 제 짧은 생각에는,
지금은 이전한 서울대와 대학로 주변에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시설 외에도 다양한 시설들로 붙혀진 명칭은 아닌가 합니다.
어제도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다행히 비가 내린 덕분에 그나마 참을만한 날씨였습니다.
대학로 주변에는 마로니에미술관, 야외공연장 등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공연시설로 문화적 분위기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젊은 연인들로 가득하더군요.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니,
이름도 생소한 메뉴로 지나가는 손님을 유혹을 하는 음식점들이 많았습니다.
이 어리바리한 부천 촌넘은....
메뉴 사진을 자세히 봐도 뭔 음식인지 모르겠더군요..^^
너무 더운 날씨라서 카메라는 가져 갈 엄두가 안나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이 엉망입니다...이해를 ~~^^
엄청 더운데... 홀로 공연 준비를 하는 분도 있네요..
막둥이가 미리 예약을 해 놓은 수제 피자가게 도착..
메뉴판을 봐도 뭐가 뭔지..^^
막둥이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느끼한 음식으로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더 하고 싶었지만,
막둥이 녀석이 말리더군요.
허긴, 벌건 대낮 부터 맥주를 마시면 더 더울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ㅎ
막둥이 녀석의 급한 일이 끝날 때 까지 냉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렸다가 전철 역 까지 손잡고 걸었습니다..^^
동대문 역에서 헤어지는데... 참 기분이 묘 하더군요.
모두들 휴가다 뭐다 해서 놀러 가는데..
하루 종일 서서 일할 막둥이를 생각을 하니..............
..
..
부천역에 도착을 하니 올 여름 휴가를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0 마트에 들려서 안주꺼리를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일전에 생일 선물로 받은 양주를 꺼내서
올 여름 휴가 마무리를 했습니다... ^.^
이 더위가 지나면,
시원한 계곡에 하루 쯤 놀러 갈 계획입니다.
물론 더울 때 바리바리 짐을 싸서 놀러가는 재미도 있겠지만..
염천의 날씨를 피해서,
적당히 더울 때 계곡에 발을 담그면 쉬는 것도 현명한 여름을 즐기는 방법은 아닌지요 .. ㅎㅎ
오늘이 입추라고 하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 집니다.
지구별 방문 손님 외 가족분들 모두 건강 조심 하시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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