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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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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하여도 전주한옥마을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느때부터인가 전국구 유명지가 되더니 이제는 필수 관람지가 되어 한번은 꼭 가봐야 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유적지도 아니고 유원지도 아니고 놀이터도 아니고 공원도 아닌 전주한옥마을...
그곳을 찾아 봤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 완산구 교동(校洞)과 풍남동(豊南洞)일대에 있는 700여채의 전통 한옥 지역으로 을사조약 이후 이곳 전주에도 많은 일본인들이 들어와 살았는데 처음에는 성 외곽에서 살다가 일본인들이 물자수송을 위하여 전주~군산간 도로 개설로 성을 허물고 도로를 내었는데 이 후로 성내로 들어온 일본인들이 위세 높은 집들을 많이 짓게 되어 한국인들이 전통 한옥을 지어 이에 대항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전주의 명물 한옥마을로 남아 진 것입니다.

전주한옥마을 위치



전주한옥마을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려고 찾는다면 조금 실망 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수 많은 젊은이들의 웃음소리와 전기오토바이가 질주하고, 먹거리 놀거리로 가득한 골목들, 그리고 이러저리 미로같은 길들을 걸어 다녀야 하고..

하지만 분명 뭔가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다양한 문화공간과 전시관, 체험관등이 여러곳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한옥마을은 여러가지 추천관광코스가 있는데 이런 것 무시하고 이리저리 빙빙 돌아 다녀도 무방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옥에서 숙박체험을 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구요. 

한옥마을 관람은 무료.
주차는 공용주차장 외 다수 있음. 공영주차장 유료. 주차장 찾기(클릭)
관람소요시간 : 대략 없음. 2~4시간 정도면.. 





전주로 가는 길에 들린 진안 마이산휴게소에서 바라 본 마이산(왼편이 숫, 오른편이 암마이봉)

암마이봉은 등반이 가능 합니다.



마이산휴게소에는 전망대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속도를 달려 전주에 도착.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의 한옥마을로 들어 갑니다. 입구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고 지도와 안내문 같은걸 무료로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1시간 기본 2000원, 이 후 15분에 500원씩 추가 됩니다.

 


우측이 주차장이고 한옥마을로 들어 갑니다.



전통한옥 생활 체험관이란곳에 들렸습니다.

주로 토요일 행사가 있어 휴일에는 모두 문을 닫아 두었습니다.

다만 현판 글씨들이 아주 멋져서 감탄하며 쳐다 보았습니다.

세화관(世化館)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사랑채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다경루(多慶樓)라고 지어진 이름의 체험관.

좋은 일이 많은 곳이란 뜻인데 정말 글씨체가 맘에 듭니다.



경성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아마도 일본인의 집인듯 하여 검색을 하여 보니 역시나 일제시대 경찰서장의 관사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100년도 더 된 가옥인데 지금은 게스트하우스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룻밤 묵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전기오토바이를 탄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휴일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되고 무공해 전동기만이 운행가능한것 같습니다.



이곳저곳에는 한복을 대여하는 곳이 무척 많은데 한복을 곱겨 차려입은 젊은이들도 멋지고 또 개성있는 한복을 입고 제 멋으로 나름 즐기는 이들도 많은데 그런 청춘이 참 부럽습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어진(임금의 초상화)을 모신 경기전(慶基殿:사적 339)을 먼저 들려 봤습니다.

경기전 내부에 어진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에 태조의 초상화와 여타 임금의 초상화가 다수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 전주는 이성계의 본향입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입니다.

권오창화백의 모사화입니다.




조금 나이가 더 들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

역시 권오창 화백의 작품입니다.



실물크기로 재형한 태조 이성계의 밀랍인형

디테일합니다.

오른편 이마빡에 작은 혹이 인상적입니다.

조금 성깔있게 생겼다는.. (무엄한지고``!)






임금노릇을 가장 오래하고 세종만큼 치적이 많은 영조의 어진입니다.



강화도에서 농사를 짓다가 졸지에 궁으로 들어와 임금이 된 철종의 어진입니다.

말년에 안동김씨의 세도에 눌려 이고생저고생하다가 33세에 병사하였지요. 위 어진의 모습은 31세때라고 합니다.






전동성당이 멀리 보여 집니다.






배롱나무가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는데 오래된 담장과 잘 어울립니다.



멀리서 이분들을 보고 젊은 애들인줄 알았답니다.

가까이서 보니 모두 어른들인데...



연세드신 엄마를 모시고 나온 딸들입니다.

정말 멋진 추억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가득 합니다.









어느 음식점 안인데 옛 정미소 내부를 그대로 옮겨 인테리어를 하였습니다.






전동성당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져 있고 천주교 첫 순교자가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1914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이곳 전동성당은 젊은분들의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 짱입니다.

요즘에는 대놓고 입을 맞추며 찍는 셀카정도는 그냥 구경거리도 아니네요.



여자 한복은 빌려입은 남자애들도 있고...






정동성당은 한옥마을 내에 있습니다.



이전 교복세대의 추억을 살려주는 고복대여도 있나 봅니다.















전주초코파이 본점



자유분방한 한옥마을입니다.

젊은이들이 오래된 이 마을을 아주 생기있게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목대에 올라가서 본 한옥마을 풍경입니다.






오목대

이성계가 남원 황산에서 왜구을 물리치고 돌아가면서 잔치를 벌인 곳입니다.



이목대

오목대와는 도로 하나 사이에 있습니다.

이태조의 5대조 할배가 이곳에서 진법놀이(농악)를 하고 놀았다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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