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폭포 위치
첫날 오후 늦은 시각에 찾아 간 미인폭포
안개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하여 들어가는 길목의 운치는 더 할 나위 없으나 폭포는 보일까 걱정을 하면서 찾아 들어가 봤습니다.
여래사 입구
계곡에 놓여진 철다리 끝에 다시 쇠파이뿌로 만든 소박한 일주문(?)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머리를 깊숙히 숙여야 통과가 가능하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단 익혀 봅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미인폭포가 가까워 지는지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려 오네요.
첫날 오후 늦은 시각에 만난 미인폭포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무릉도원의 풍경 같기도 합니다.
이러지러 사진을 몇 장 찍어 봤으나 안개로 인하여 사진같은 사진이 없습니다.
주변 경관도 하나도 보이지 않구요.
이곳 미인폭포는 안개가 살짝 낄때나 비가 살짝 내릴때가 절경이라 하는데 산신령님이 멀리서 왔다고 너무 오~버를 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
불원천리 찾아 온 이 곳을 그냥 되돌아 갈 수가 없어 다음 날 아침 다시 찾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보슬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산신령님과 싸인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듯...
조금 윗 지방에는 폭우가 쏫아져 물 난리는 겪고 있다고 하는데 천만 다행입니다.
위 나무안내판에 있는 글씨입니다.
이곳은 여래사 주지의 허락없이 아무도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부득히 주차해야 할 경우에는 최소한의 주차비를 받습니다.
1대 → 1,000원
대형 → 2,000원
(4시간 기준)
도로변에서 포장된 조로를 따라 숲길로 차량을 조금 이동하면 만나는 허름한 주차장인데 너무 소박한 주차비를 안내한 글귀라 순수하고 밝은 강원도 인심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곳 문 앞에는 집이 하나 있고 족보가 있는듯한 누렁이가 한마리 있습니다.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니 굉장히 반가워 합니다.
미인폭포가 가는 길입니다.
두곳의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여래사가 보여 지네요.
어제 통과한 일주문도 보이고..
숲 사이로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이 웅장하게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한여름이라 넝쿨들이 조망이 조금 가리는게 흠입니다.
굉장합니다.
아랫쪽은 여래사 요사채인듯한 건물들이고..
둑길이 폭포 가는 길입니다.
안내판이 두개 뚝 떨어져 있길래 같이 모아 두었습니다.
하나는 '폭포'..
하나는 '가는길'
분명 모아두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여래사 요사채
둑길 옆에 있는 동자승분들
빙 둘러 있는 모습을 언듯 ..
속되게 표현하믄 스님들이 모여서 맞고치는 ...ㅎ
여래사 대웅전과 범종각
그 앞으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미인폭포가 조망이 됩니다.
범종각 옆에 약수가 콸콸 솟아 나길래 가 보았더니..
이렇게 수더분한 흙으로 빚은 부처님이 작은 미소를 지으면 쳐다보고 계시네요.
여래사에서 바라 본 미인폭포
미인폭포 상단부를 조망 할 수 잇는 곳은 이곳 밖에 없습니다.
내려가서 보는 미인폭포는 모두 치어다 보는 것이라 폭포 위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인폭포 주변의 바위들은 모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미인폭포와 그랜드캐니언 계곡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주 신기한 장면이 미인폭포에 숨어 있습니다.
미인폭포 상단부에 보면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어떤 상이 하나 보이는데요.
보기에 따라서는 성모상 같기도 하고 또 부처님 상 같기도 합니다.
이 장면은 여래사에서도 보여지고 어느 각도에서도 모두 보여지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당겨서 본 모습입니다.
어떤 것으로 연상이 되나요?
위의 폭포 사진들을 다시 내려 보시면 사진마다 모두 이 장면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여래폭포의 하단부
이곳 상류가 모두 석회암질이라 물빛이 이렇게 된다고 하는데 비가 내려 약간 탁해 보입니다.
아마도 비 그치고 몇 일 지나면 은은한 옥빛이 되어 아주 멋질듯 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로 앞에서 올려다 본 미인폭포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여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번국도 여행 - 비가 내리는 동해바다, 일렁이는 거친 파도 (8) | 2017.08.18 |
---|---|
7번국도 여행 - 정동진의 소용돌이치는 밤바다와 낙산사 (6) | 2017.08.18 |
이것저것 잔뜩 꾸려서 떠났던 2017년의 여름휴가 (14) | 2017.08.02 |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검룡소와 황지연못, 정말 신기해~! (10) | 2017.07.26 |
상장동 벽화마을 만복이를 아시나요? (13) | 2017.07.25 |
한국판 그랜드캐니언과 미인폭포 (9) | 2017.07.24 |
덕진공원의 연꽃구경 (22) | 2017.07.21 |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전주 한옥마을 (10) | 2017.07.17 |
1박2일 休休 여행으로 찾아간 사량도 (12) | 2017.07.09 |
백제시대 인공연못인 부여 궁남지의 연꽃축제 (10) | 2017.07.08 |
울릉도 여행 3박 4일 - 첫날은 남쪽 해안도로를 따라.. (8) | 2017.06.24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니..울 두가님은 구름을 타고 댕기시는지유 ~~ ?
전국 방방곡곡을 날아 댕기시니 ...덕분에 편하게 전국의 명소를 편하게 눈 구경하는 호강을 누리기는 합니다..^^
폭포 근처에 지구별 가족분들 모여서 폭포 물소리를 들으며,
걸죽한 막걸리 한잔 하면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상상을 해 봅니다..ㅎ
사진 마구 마구 퍼 갑니다 ..(500원..ㅎㅎ)
미인폭포도 그렇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여래사는 참으로 한적한 절집이었습니다.
밤에는 호랭이라도 나올것 같구요.
대구가 35도 올라가는 이날 태백은 24도였습니다.
무려 10도 정도가 차이가 나구요. 물론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여름에 태백에 살믄 더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미인폭포는 인근의 산(육백산 등)들과 연계하여 산행겸 들리면 아주 좋은곳이니 다음에 동창 산악회 모시고 한번 다녀 오십시오..^^
연일 폭염주의보가 휴대폰에 긴급재난문자로 들어 오는데 미인폭포를 보다 보니 한결 더위가 가시는 듯 합니다.
진짜 중국 구채구나 캐나다 록키의 소처럼 옥색빛을 띠는거이 아름답고요....
폭포속 형상은 제 눈엔 어느 소녀가 두 손 모아 기도 드리는 것 같은데....암튼 수량이 더 크믄 장관이겠습니다.
요기도 위시리스트에 올려놔야 겄습니다.
그나저나 저기에 퐁당~ 하고 들어갔으믄 하는게 시방 심정입니다. 너무 찝니다.
그러고 보니 에디형님 말씀대로 어느 소녀가 기도하고 있는모습 같습니다.
진작에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저도 그걸 표현하는 걸 놓친것 같구요.
비가 좀 그치고 날씨가 맑은 뒤 들리면 아주 멋진 옥색 물빛이 되어 멋질것 같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어느 계곡 소에 들어가 한나절 알탕이나 했으믄 좋겠다는 생각이 .. 듭니다.ㅎ
무었보다 시원한 미인폭포의 물줄기가 너무 시원해보입니다.
생각같아선 머리에 폭포수 맞으며 도닦고 싶은 맘입니더..ㅋ
조금전에 제 오도방타고 백운호수 한바퀴돌고 물회포장해서
한잔했씀다.^^* 우찌돼었든 슬기롭게 여름나시기 바랍니데이...
하마님 드뎌 오토바이를 장만 하셨나 봅니다.
두두두둥.. 하는 그 뭔가 할리... ??
하마님이 독일식 하이바쓰고 커다란 오토바이에 몸을 실고 달리는 모습이 정말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ㅎ
옛날 저도 인테리어 가게를 할때 한 일년정도 오토바이를 타 본 경험이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는 안전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여튼 안전운전 하시구요.
미인폭포 사진으로나마 잠시 더위 식히시길 바랍니다..^^
ㅋㅋ 조그만 125cc스쿠터입니다.
요즘 그넘타고 출퇴근하는데요 재미납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라 살살타고 다닙니다.
연비가 좋아 차로 출퇴근할때보다 기름값엄청 절약하고있네요. 언젠가 꿈의 할리데이비슨을 모는날이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동자스님들이 맞고를 치시는게 아니고요...
두장빼기를 하고 계십니다.
일면 섯다말입니다.
쪼는 스님도 있고 또 어느스님은 돈 지르시고 포카페이스를 하고 있는 스님도...
옆에 분의 패를 슬쩍 넘겨 보시는 스님도 있고요...
내기에는 본전 생각때문에 다 그런가 봅니다.
오늘도 미인폭포 구경을 하면서 멋있는걸 볼줄 아는 분들은
힘드는 것에는 별로 신경을 안쓰나부다 하는 생각도 또 해봅니다..
어제 저는 어떤볼일 때문에 가평을 갔습니다.
그런데 일을 보고나니 일행한사람이 보트도 타고 남이섬 한바퀴를 돌자고 하는데
날이 덥다보니 저는 그냥 가자고 하고...
결국은 보트로 남이섬 한바퀴가 아니고 홍천강쪽 나중에는 청평댐까지 도는데
무슨 낚시를 하러 보트를 탄 것도 아니고
또 늙수구리 남자 서너명이 보트를 타고 강바람을 쐰들 그 무슨재미가 나겠습니까...ㅎ ㅎ
게으름때문이지만서 이렇게 사진으로만 구경하는 맛이 어제 그것보다 훨씬 더 편하고 좋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선풍기만으로 기온이 견딜만 합니다.........^^
역시나 예리하게 상황을 판단하시는 형님의 안목에 아주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ㅎ
뒷에 쓰신 뽀드타고 청평댐 한바꾸 하셨다는 말씀은 자랑이신거 맞지유?
오늘 대구 기온은 아주 적당 합니다.
서늘한것이 언제 그리 더웠내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요즘 서고동저라 하는데 형님 계신 곳은 많이 더울 것 같습니다.
대구로 피서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