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높지 않으면서 조망이 기가 막히고, 가벼운 산행지로 여겨 지면서도 온갖 재미가 있고, 정상 부위엔 독특한 경관들이 자리하고 있고, 바위산이면서도 등산로는 포근한 오솔길 형태의 흙길 ...

누구에게 추천을 해도 전혀 욕을 얻어 먹지 않을것 같은 보석같은 숨은 명산 적석산입니다.

적석산(積石山)은 말 그대로 돌(石)을 쌓아 놓은듯(積) 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산 정상부에 올라서 주위를 둘러보면 딱 맞는 이름을 지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구요.


적석산 위치


경남 마산 합포구 진전면과 고성의 구만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산자락의 들머리 날머리가 마산 구역이라 대개 창원시 마산 합포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 위치는 마산에서 고성쪽으로 한참이나 가야합니다.


산행시간은 등산코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조금 길게 넉넉히 잡아도 4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짧은 코스로 올라 내려 올라치면 3시간 미만으로 산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적석산 등산지도 (경남일보에서 인용)


대개의 산행은 공용주차장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위의 등산지도가 제가 뎌녀 온 구간과 같은데 출발은 성구사에서 하면 됩니다.

공용주차장에서 성구사까지는 논밭 사이에 난 포장된 농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면 되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일암저수지를 거쳐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짧은 코스도 있는데 될 수 있으면 성구사코스를 추천합니다.

능선길의 포근함과 국수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멋집니다.


성구사에서 능선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

이후로는 아주 편안한 오솔길 같은 능선길이 국수봉까지 이어집니다.

국수봉부터는 정상부의 봉우리들이 연이어 이어지는데 적석산 산행의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이 후 구만면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음나무재에서 하산을 하면 되는데 대개 산악회에서 단체로 온 팀들은 이곳에서 건너편 깃대봉까지 진행을 하곤 합니다. 깃대봉은 조망도 별로고 산행의 맛도 없지만 산악회에서는 시간을 맞춰 메꿔야 하기 때문에...



산행코스 :

적석산 공용주차장→성구사→산불감시초소→358봉 전망대→옥수골 갈림길→국수봉→적석산→구름다리→통천문→갈림길→미나리음식점→임도→일암저수지→적석산 공용주차장 (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숨은 명산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적석산..

가성비 좋은 산입니다.



일암저수지 앞 등산로 입구에 세워져 있는 적석산 등산안내지도


제가 다녀 온 코스 :

적석산 공용주차장→성구사→산불감시초소→358봉 전망대→옥수골 갈림길→국수봉→적석산→구름다리→통천문→갈림길→미나리음식점→임도→일암저수지→적석산 공용주차장


일암저수지에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어 많이 이용하는데 1시간의 여유가 더 있다면 성구사 코스를 적극 추천.

능선 오솔길이 정말 좋습니다.



진마대로를 타고 가다가 양촌리에서 내려 일암마을로 들어 가면서 올려다 본 적석산

바로 앞의 기와집들이 성구사입니다.


정상부가 낙타등처럼 생긴것을 쳐다보니 벌써 침이 꼴까닥 삼켜 집니다. 



공용주차장에는 차들이 빽빽...

보이는 산이 적석산


이번 겨울에 거의 홀로 산행으로 사람 구경이 힘들었는데 이곳은 완전 장터가 되어 있습니다.

산악회 차들은 대개 산신제를 올리고 가벼운 산행을 겸하여 온 듯 합니다.



모 산악회 산신제를 지내는 중...

이곳 주차장에서만 4군데서 산신제를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지구별에서도 올해 산신제를 구상 중인데 ..

좋은 생각 계시면 알려 주세요.



주차장에서 성구사로 다시 걸어 내려 갑니다.

약 10분 정도 소요.

성구사에서 오른편 소나무 능선이 등산로입니다.




성구사(誠久祠)

이곳 성구사에는 고려 충신 변빈과 의병장 변연수, 그의 아들 변입.. 이렇게 변씨 3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입구에 걸려 있는 낡은 태극기는 교체를 했으면....



들머리는 성구사 왼편 담장 옆입니다.

리본이 잔뜩 달려 있어 누구나 쉽사리 발견 할 수 있구요.



입구부터는 약간 비탈진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이 후 능선까지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중간에 산불 감시초소 한 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 본 진마대로(진주-마산 국도)

좌측 일암마을, 우측 마을 양촌리입니다.



30분 정도 오르면 만나는 오솔길 능선

숲길이 아주 멋집니다.

이후 정상까지는 큰 오르내림 없이 편안한 능선길.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국수봉에서 조망 되는 적석산 정상



당겨봅니다.



국수봉에서 서북쪽(진주방향) 조망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재미있게 생긴 소나무 아래로 조망 되는 적석산 정상



적석산 정상으로 건너가기 전의 조망처에서 내려 다 본 일암리와 들판 풍경

주차장도 보여 집니다.



일암리와 공용주차장

그리 알려지지 않은 조그만 산에 알음알음 많이도 찾아 왔습니다.



일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일암마을과 그 앞으로 널찍한 들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앙으로는 진마대로가 관통하고 있구요.



일암저수지에서 정상으로 곧바로 올라오는 길

조금 경사도가 있습니다.



적석산 정상



멀리 마산 방향입니다.

바로 앞이 조금 전에 올랐던 국수봉



동남쪽 파노라마 조망

중앙은 고성 당항포. 좌측은 마산 진동면 앞바다.

좌측 봉우리가 국수봉.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항포와 멀리 거류산이 조망 됩니다.



다시 한번 조금 큰 파노라마로..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약간 서북쪽으로 아득히 멀리 지리산이 구름 위에 솟아 있습니다.



바짝 당겨서... 본 지리산.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정상부 봉우리에는 누군가 코팅종이에 봉우리 명칭을 적어 두었네요.

건너편 봉우리는 칼봉이라고 하고 그 건너쪽은 작은 적석산이라고..



일암저수지 조망



적석산의 명물 현수교 구름다리.

건너편 칼봉과는 이 구름다리 없을때 우째 건너 갔을까용??


극 고소공포를 느끼며 얼릉 퍼떡 건너갑니다.



구름다리 건너서 뒤돌아 본 정상부

적(積) 석(石)이 실감 납니다.



적석산은 가볍게 올라 이곳저곳 쉼자리에서 도시락 잔치를 벌이기 아주 좋은 산이기도 합니다.






적석산의 또 다른 명물 

돌구멍.. 돌문..석문..통천문... 여러 이름이 혼재합니다.



석문의 뒷태



우측 정상부와 북쪽방향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적석산 정상부






하산 완료.


조금 더 내려오니 주막집이 하나 있습니다.

산꾼들이 가득히 앉아 있는데..

미나리 막걸리를 파는데 시음용 한잔 하니 맛이 아주 좋습니다.

한병 꿰 차고 내내려 왔습니다.



일암저수지 둑 옆 주차장인데 이곳에는 주차금지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올려다 본 정상부와 구름다리.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 820-1 | 적석산공영주차장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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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12 07:45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주변 분들에게나 친구들에게 꽤 산에 다닌다고 소문이 났지만..^^
    두가님 산행기를 보면 전혀 모르는(낯선) 산지명이 나오면,
    나는 아직은 초보산행꾼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움이라면 주거지에서 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
    단체산행이 아니면 가기가 힘든 곳이 대다수입니다.
    마치 거대한 돌들을 난로위에 쌓아놓은 도시락처럼 이루워진 적석산입니다.
    바위 특징도 타 산과 달리 네모 형태가 대부분인 걸 보면 일반 화강암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
    명물바위와 짧지만 아찔한 구름다리 그리고 부드러운 능선을 품고있는 적석산.. 제 체력이 안성맞춤인입니다.
    그나저나 미나리 막걸리가 매우 궁금합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12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간에 드물게 모처럼 예쁜 산행을 하였습니다.
      중신애비가 중매를 잘못서면 뺨이 석대고 잘 서면 술이 석잔이라 했는데 이곳 적석산은 누구에게 소개해도 뺨 맞을 일은 없을듯 합니다.
      쏭빠님 모임에서도 아마 여건이 되신다면 단체로 한번 다녀 가셔도 좋을것 같구요.
      미나리 막걸리는 현지에서 시음용으로 두잔 마신거는 아주 달디 달았는데 큰병 하나 사 와서 집에서 마셔보니 그 맛이 아니네요.ㅎ
      숨은 명산을 한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 2019.02.12 11:0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석산이라는 이름이 아주 생소하기는 하였으나
    지도를 보고 또 아래 사진 설명중에 당항포라는 이름이 나와서
    어느 곳인가 확실히 알게되였습니다.
    작년가을인가 동고성ic쪽으로 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당항포를 갔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마산 어시장에서 집으로 돌아 올때 바로 저 진마대로를 따라 진주까지 왔기에
    경남수목원 일반성면등 지도로도 금방 알아 볼 것 같습니다.
    오늘 사진들을 구경하니 왜 적석산인가를 금방 알 것같기도 하구요.
    산 위에서 내려다본 들판 사진을 보니 벌써 푸른기가 도는 것도 저곳이
    봄이 제일 빨리 오는 남쪽지방이라는 것도 실감이나구요...
    마산 어시장도 아우님의 소개글을 보고 다녀온 기억입니다.
    그때 기억으로 당항포에서는 마침 비가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주차장에서
    바로 차를 돌려 나온 것으로 기억하구요.
    하여튼 그날은 모처럼 반갑지 않은 비와 함께 하는 여행길이라 몇가지 빠트린 아쉬운 여행이였기에
    다음에는 일행도 더 늘려서 저 코스로 마산어시장을 갔다 오려고 합니다.
    그때는 바로 지나치는 적석산이 아니라 관심있는 적석산이 될 것 같습니다.
    적석산에 아우님처럼 저도 꼭 올라 가본다는 소리와 함께(구름다리 정도는~~)
    이런소리를 못하고 있는 이 심정~~~~ 에~~~효!...........^^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12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항포는 저도 추억하나가 있는 곳이라 잊혀지지 않은 곳입니다.
      옛날 이야기라 다음에 형님과 썰전을 할때 한번 풀어 드리기로 하구요.
      적석산은 김밥 꼭 챙기셔서 반드시 올라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햇살 따스한 봄날 추천을 드립니다.
      위 지도에서 일암저수지를 통해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을 택하지 마시고 음나무재로 올라서 정상으로 갔다가 곧바로 내려오시는 길을 택하시면 휠씬 수월하게 산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새 봄에 형수님과 꼭 한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구름다리는 꼭대기 두곳에 걸쳐 있는데 저는 완전 후덜덜...

  3. 2019.02.12 19:55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을쌓은 산, 적석산... 이름을 정말 잘지었네요.
    겹겹이 쌓인 돌들이 제 눈엔 시루떡같아보이기도 합니다.^^*
    구름다리는 고소공포증 있으신분들은 정말 아찔하겠네요.
    산행을 하면서도 이래저래 풍광이 좋아 재밌을것같습니다.
    늘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미나리 막걸리는 맛이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그런데 꼭 사서 집에서 먹으면 그맛이 안나는건 저뿐만이 아니었나봅니다.ㅎㅎ
    덕분에 이름도 생소한 처음 본 적석산 구경 잘했습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13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네 인근 마트에 가서 시식코너에서 뭘 하나 얻어 먹어 맛나서 그걸 통채로 몇 봉 사서 집에서 먹으면 전혀 다른맛이 나구요.ㅎ
      산행 후 내려 오면서 주막집 선반에 시식용으로 마련해 둔 병을 들고 한잔 부어서 마시니 정말 기가 막히게 맛나더니.. 집에오니 같은 술인데도 전혀 다른 맛이었답니다.
      산정상부근에 구름다리를 놓아 만든곳이 우리나라에 몇 곳 있는데 이곳 적석산은 조금 특이하게 그리 길지 않은 곳인데도 아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풀려서 봄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하마님과도 멋진 산행 계획 만들어 보길 기대한답니다.^^

  4. 2019.02.13 05:55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 적석산이 아니고 적성산? 하고 자세히 봤더니 적석산이 맞고
    또 사진을 보다 보니 큰 바위도 층층이 쌓여있고 편석(?)들도 하마님 표현대로 시루떡처럼 겹겹이....
    꼭 부안 격포의 채석강 바위처럼 생긴 걸 보니 아하! 하고 이름 지대로 붙였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는 무서버서 올라 갈 엄두가 안 나지만 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딱! 좋겠습니다.
    시산제 지내는 걸 보니 요즘 울 칭구들 산악모임에선 올 해 시산제를 안나푸르나에서 하기로 했다는데
    비용은 회비로 무상으로 제공하고 또 올 핸 암튼 무상복지차원에서 죄 다 공짜로 경비 지원하겠다니께
    회원들이 아니? 회비 걷은 거 다 쓰고 부족할텐데 무슨 생각으로 그러냐? 허니 끝에 나온 말이.....

    "부족하믄 회비 더 걷으믄 됩니다! 여러분이 먼저 쓰고 나중 여러분이나 후배회원들이 더 내는 시스템으로!"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02.13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개 우리나라 산들은 둥글둥글하거나 커다란 화강암들이 많은데 이곳 적석산은 화강암은 거의 없고 퇴적층으로 이뤄진 바위들이 많아 가까이서 보면 특별한 예술작품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이 딱 시산제 철이라 이곳저곳 얕은 산에서는 시산제를 많이 지내고 있는데 안나푸르나까지 가서 시산제를 지내고 온다는건 정말 대단합니다.
      그기다가 비용을 무상으로...
      모자라면 나중에 후배회원들한테 각출..
      이건 우리나라 궁민연금 시스템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벼운 웃음소리에 에디형님의 컨디션이 많이 회복이 되신듯 하여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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