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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홍류동 계곡 끼고 여름에 걷기 좋은 가야산 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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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은 해인사 소리길이라고도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2,000명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은 탐방길로 단연 1위를 한 가야산 소리길...

가을이면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홍류동(紅流洞)계곡을 따라 조성된 평탄한 걷기길로 남녀노소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사계절 내내 인기가 좋답니다.

살짝 오르막이지만 시원한 숲그늘에 가려서 여름에도 땀 흘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곳이라 등산로라고 하기보담 산책로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소리길'이란 뜻은 바로 옆의 계곡 물소리를 걷는 내내 들을 수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까지 7.2km가 풀코스인데 전구간을 다 거닐면 대략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 됩니다.

그러나 시간 개념을 전혀 두지 않고 걸어야하는 곳이라 4시간 정도 잡아 중간 중간 물소리 바람소리를 듣는 시간을 넣어두는게 좋겠구요.

 

여름에는 최초 1.5km 정도(대장경테마~황산마을)는 숲그늘이 없는 구간이라 생략하는게 좋습니다.

시작 구간을 황산마을로 하면 됩니다. 청량사 들어가는 입구마을입니다.

해인사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청량사라고 표시되어 있는 좁은 도로를 따라 내려가서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주차는 황산2구마을회관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약 50여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네비게이션 주소는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매화산로 661 또는 황산2리 마을회관

 

이곳부터 전 구간이 숲 그늘이라 여름에도 아주 시원합니다.

수시로 계곡을 건너기땜에 좌측이나 우측으로는 항상 계곡을 끼고 오르게 되구요.

다만 국립공원지역이라 계곡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야산에는 볼거리로 19경이 있는데 그 중 16경이 이곳 소리길에 있답니다.

중간쯤에 매표소가 있어 전 구간을 다 거닐려면 문화재 입장료를 지불하여야 합니다.(3,000원)

싫다면 그곳쯤에서 휙 돌아 내려오면 되구요.

 

산을 좋아하는 분은 청량산을 올라서 하산길에 소리길을 이용하여 내려오면 원점회귀가 됩니다.

걷기 더 좋아하는 분은 소리길로 올라서 가야산 정상까지 다녀와도 되구요.

이렇듯 소리길은 끝도 시작도 없는 길입니다.

 

6월인데도 벌써 더워지는 여름.

시원한 숲그늘을 거닐면서 사색과 자아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소리길 지도

소리길 안내도

10년 전 가을 소리길

7년 전 여름 소리길

5년 전 남산제일봉 산행과 소리길

 

 

산행지 : 가야산 소리길

일 자 : 2020년 6월7일(일요일), 지율 동행

산행코스 : 황산마을 - 매표소입구까지 왕복

소요시간 : 널널 3시간

 

 

 

 

 

최치원은 가야산을 불꽃 형상이라 하였답니다.

석화성(石火星)이란 표현을 썼구요.

산의 형상이 특이하여 어디서든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답니다.

경남북 산행지를 올라서 등대처럼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가야산. 황산마을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가야산의 풍경입니다.

 

 

여름철에도 이곳은 걷기가 좋고 시원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청량사를 거쳐 남산제일봉을 오른 다음 해인사호텔로 하산하여 소리길 이용 하산하면 금상첨화..

 

 

한잔하고 올라도 별 탈 없습니다.

위험한 구간 전혀 없구요.

 

 

 

 

 

 

 

 

 

 

 

 

 

 

 

 

 

 

 

 

 

 

 

 

 

 

 

 

 

 

 

 

 

 

 

뱀이닷!!!

 

 

 

 

 

 

 

 

 

 

 

 

 

 

 

 

 

반 정도 올라오면 매표소입니다.

이곳에서 관람료 내고 계속 진행하여 해인사까지 구경하고 오는게 좋습니다..만.

우리는 꼬맹이가 있어 이곳에서 왔던길로 다시 하산.

 

 

 

 

 

 

 

 

 

 

 

숲그늘에 앉아 맞고.

 

세월아 네월아...

니가 갈라믄 가든지...

 

 

 

 

 

가을이면 더욱 멋진 홍류동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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