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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비슬산 천왕샘, 여기에 있었네^^

일요일 오후,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되니 그쳤네요.

가까운 비슬산에 올랐습니다.

모처럼 도성암 구간으로 올랐는데 금방 비 그친 후라 나무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소낙비 떨어지듯이 마구 흩날리네요.

안개도 가득하여 하나도 보이지 않구요.

 

오늘의 목표는 천왕샘.

몇일전에 비슬산 정상부에 있는 천왕샘의 위치를 알게되어 확인차 올랐답니다.

 

산에서 샘의 역활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그곳을 지나는 등산객의 식수도 되지만 산의 주인인 동물들의 목마름도 해결하지요.

특히 비슬산의 천왕샘은 정상부에 위치하여 아주 요긴한 샘터가 될 것이구요.

 

오래전부터 천왕샘의 위치를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현풍에 계시는 장선생님의 댓글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비슬산 정상(천왕봉)의 높이가 1,084m인데 오늘 찾아간 천왕샘의 높이는 해발 1020m.

정상부 60m의 표고차 사이에서 이렇게 차갑고 맑은 물이 쉼없이 솟아 난다는건 아주 신기한 일입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왕샘의 위치는 비슬산 정상에서 앞산방향 100m 진행하면 좌측에 소나무 한그루 있고 그곳에서 좌측 숲길로 50m정도 들어가면 됩니다. 오늘 제가 올라가서 안내판을 붙여 놓고 왔으니 쉽사리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앞산쪽이나 도성암에서 올라와 비슬산 정상으로 향할때는 도성암과 앞산갈림길에서 약 100m 정상방향으로 오면서 우측 방향입니다.

 

이곳 천왕샘은 얼마전에 대구 산어귀산악회에서 정비를 말끔히 하여두어 샘터 본연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몇 일 전 앞비종주를 하면서 달랑 500L 물병 하나를 챙겨오면서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더하고,

지난번 옛 지도를 참고하여 하루 종일 천왕샘을 찾는다고 헤맨 추억이 있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https://duga.tistory.com/1837)

 

 

산행지 : 비슬산 정상부근 천왕샘

일 자 : 2020년 6월 14일, 오전내내 雨雨..

산행코스 : 유가사 - 수도암 - 도성암 코스 - 도통바위 - 앞산 갈림길 - 정상 - 수성골 - 유가사(원점회귀)

소요시간 : 대략 3시간 정도

 

 

 

 

 

 

비 그친 뒤..

습도 99% 꿉꿉합니다....ㅠ

 

 

오늘의 목표는 천왕샘.

모처럼 도성암 옆길의 등산로를 택하여 올라 봅니다.

이전에는 많이 오른 등산로이나 요즘은 거의 수성골로 오르는 바람에 조용한 구간입니다.

 

 

비구니 암자인 수도암의 돌담을 지나고...

 

 

도성암 오르는 포장길을 두어번 가로 지르면 좌측에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능선까지는 급경사 오르막길.

 

 

 

 

 

곧이어 안개속에 갇힙니다.

 

 

시계 10m..

 

 

 

 

 

도성암 위 도통바위를 지납니다.

날씨가 맑으면 바위 위에 오를수가 있는데 오늘은 미끄럽고 조망 꽝이라 그냥 지나 갑니다.

맑은날 같은 코스로 오른 산행기 : https://duga.tistory.com/1831

 

 

 

 

 

 

 

 

앞산 주능선과 만나는 삼거리 도착.

이곳에서 정상 방향 약 100m 진행하면 우측에 천왕샘으로 들어가는 숲길이 나타납니다.

 

 

능선에서 숲길로 50m정도 내려가면 만나는 천왕샘.

등산로 입구에서 산길이 뚜렷히 보입니다.

오늘 제가 안내판까지 붙여 놓았으니 쉽사리 찾을 수 있습니다.

산어귀산악회에서 말끔히 정리해 두었네요.

맨 앞에 있는 나무를 덜추면 그 안에 샘이 있고 호스에서 물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30여분 정도 시간을 내어 조금 정비를 하였습니다.

보기에 약간 돌무덤처럼 보여 윗돌을 정리하고 이곳 두려고 챙겨간 물컵 하나와 기존 있던 국자를 노끈으로 묶어서 걸어두었습니다.

갈때 노끈과 전동드릴, 피스 몇 개를 챙겨 갔었답니다.

 

산어귀산악회 분들이 세심하게도 샘터 아랫쪽에 이곳 동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바가지 하나를 따로 묻어 두어서 참으로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비슬샘이라고 표기를 하여 두었는데 옛 지도에 모두 천왕샘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 공식 명칭은 천왕샘으로 하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입구에 있는 소나무 가지도 한쪽은 말끔히 잘라 버리고 만들어 가져 간 안내판을 세워 두었습니다.

 

 

천왕샘에서 주운 막대기에다 피스로 고정하여 만들었는데,

이렇게 해 두면 지나는 누구나 쉽사리 눈에 뜨일것 같습니다.

글씨는 검은색 페인트인데 붓이 없어 휴지를 돌돌 말아 쓴 것입니다.ㅎㅎ

 

 

정상에서 잠시 빵 하나 먹고..

 

 

 

 

 

 

 

 

수성골로 하산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급경사 등산로가 온통 개울...

 

 

유가사에 내려오니 안개가 머리 위로 올라갔습니다.

온 몸은 안개와 비에 홀빡 젖었네요.

 

비슬산 천왕샘, 여기에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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