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남자란 ..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21. 4. 15. 21:13

 

 

오늘 오전에 깨끗한 개울가에서 캐 온 미나리를 소금과 식초를 넣고 세척을 했습니다.

요즘 제 아침 식탁은 단출합니다.

끓인 누룽지와 볶은 김치와 나물 종류뿐입니다.

 

 

점심은 제 기준이지만, 나름 푸짐하게 먹습니다.

요즘 제철인, 싱싱한 민들레 잎과 돌미나리를 쌈으로 해서 보리밥에 된장을 넣어서 먹습니다.

 

친구들 단체 카톡방에 자주 사진을 올리니.. 한 녀석이"자네는 왜 자꾸 풀 사진을 올리냐?" ㅋ

하긴 모르면 풀이고, 알면 나물이라는 말이 있을까요~

저도 요즘 마트에서 파는 상추보다는 싱싱한 민들레의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요즘은.. 스스로 기특하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밥상 앞에서는 반찬 투정을 하거나, 신문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버님 말씀.."자고로 남자란 반찬투정을 하거나 또 밥이 질다 되다.. 투덜거리면 안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정성 들여 차린 식단을 맛있게 먹으면, 차린 분의 정성에 대한 보답이란 생각입니다.

 

비록 제가 마른 체형이지만, 평생 밥투정 반찬투정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모임에서도 안주가 맛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친구에게 조용하게 귓속말을 합니다.

"야~정말 이 식당 맛이 없네.. 다음엔 오지 말자.. 그리고 분위기 깨지 말고 2차 가서 맛있게 먹자"..^^

 

작년 봄에는 지천에 널린 먹을 수 있는 나물들을 모르거나..

낯선 먹거리라서 그냥 지나쳐서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올해는 돌미나리 민들레 돌나물 머위 곰취를 부지런히.. 후회를 안 할 정도로 먹으려고 합니다.

아직은 모르는 나물이 많아서 이 정도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1.04.15 21:43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미나리네요.
    저건 잘 씻어야 된답니다.
    요즘 미나리는 거의 양식(?)인데 비해 돌미나리는 완전 자연산.
    따라서 이런저런 벌레들이 더불어 사는 경우가 많답니다.
    날씨가 조금 더 따스해지면 거머리가 거의 돌미나리와 친구되어 있구요.
    풀밥상을 좋아하시는 쏭빠님.
    풀과 곁들여서 고기반찬도 애용해 주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싱싱한 채소반찬도 좋지만
    약간 발효시켜 먹는 우리음식들도 많이 만드셔서 같이 드시길 바랍니다.
    고기는 채소와 어울리고
    채소는 고기와 어울리고..
    음식 방송이나 광고방송등에서 이런 저런 몸에 좋다는 여러가지들을 많이 소개하는데
    저는 늘 생각합니다.
    옴식은 이것저것 고루먹어야 좋다는 생각이구요.
    오늘은 쏭빠님의 풀 편식을 따끔하게 지적하고 넘어 갑니다. 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1.04.15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식을 할 때는 한깔끔합니다~^^
      소금과 식초를 탄 물에 한참을 담근 후에 서 너번 세척을 합니다.
      소개글은 안 올렸지만,나물은 다양하 게 이용을 합니다.
      싱싱하면 쌈으로도 먹고, 약간 질린다 싶으면 장아찌를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주중에는 풀떼기만 먹다가 주말 이틀은 고기를 풍성(?)하 게 먹습니다..속이 허~~ 해서~^.^
      (안주로도 자주 ㅋ)

  2. 2021.04.15 23:24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사진이 민들레 잎사귀 인가요?
    쌈싸서 먹으면 아주 맛있을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1.04.1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첫 번째는 자연산 돌미나리
      두 번째는 민들레 잎 맞습니다.
      텃밭 주변과 집 근처 언덕에 토종 민들레가 많이 자랍니다.
      민들레 잎은 쌈으로도 먹고, 마늘 외 여러 양념을 해서 무침이나 전으로도 먹습니다~~^.^

  3. 2021.04.16 11:34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철에 나는 나물이나 과일만큼 우리 몸에 좋은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미나리는 기생충이 많아서 반드시 식초에 3분정도 담가야 하는데 소금까지 넣으셨군요...ㅎ
    민들레는 쌉쓰름한 맛이 나서 몸에 더 좋은 느낌이 드셨을거 같은데요 ? ㅎㅎ
    참고로 저도 밥이나 반찬에 대한 투정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1.04.16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제가 푼수짓 좀 합니다~^^
      겨울 내내 웅크려 있다가 봄이 되니 신이 났습니다..ㅎ
      민드레는 약성이 우수하다고 들었습니다.
      싸나이님도 많이 챵겨 드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밥,반찬 투정 안 하시는 차칸 싸나이님~~^.^
      주말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4. 2021.04.16 12:18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기가 흐르는 미나리 잎을 보니 저절로 군침이 넘어갑니다.
    생채로 즐기다 많으면 살짝 데쳐서 무쳐도 밥도둑이잖아요.
    사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그다지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이 도시가 뭐가 좋다고 여기 이러고 있으니 필요한 건 더 많아지는데
    그렇다고 행복하지는 않네요.
    혼자 조용히 쏭하아빠님처럼 살고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친구들이 온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어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1.04.16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씀처럼 시골에서 살면서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돈 들어 갈 곳이 없더군요.
      아프지 않고 열씸히 걷고 운동을 하면서..
      돈 들어가는 건.. 쌀 부식 막걸리 값..ㅋ
      그런데도 딸들은 보내지 말라고 해도..쌀이나 인스탄트 먹거리를 보냅니다..
      친구들 오는 것도 가끔은 거절을 합니다.
      가고 난 후에 할 일이 태산이라서요~^.^

  5. 2021.04.16 16:00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성을 이야기하려니 너무 딴판이 되여버리는 쏭빠님과 저의 식성...
    일단 저는 남자다움에서는 불합격...땡~~~
    제가 먹는 봄나물은 두릅 취나물 돌나물 돌미나리는 물김치에 들어가니 그냥 먹고요...
    머위 민들레 참죽 옷나무순 오가피순 엄나무순...노 땡큐입니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제대로 된 두릅을 먹었는데
    올해는 게으름을 피우다 어제 밭에 가보니 10구루 심은 두릅이 모두 피여버렸더군요.
    아까워서 그것중에 조금 추려서 어제 저녁에 올해 두릅 처음 맛을 보았습니다.
    오늘 오전에 대전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 이사 올때 심은 엄나무에 순이 엄청나게 많이 있어서
    몽조리 따기는 땃는데 제가 그런 약간 쌉스레한 맛이 나는 것은 않먹는 탓에
    그런 것을 잘먹는다는 청주에 사는 아무개에게 택배로 보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쏭빠님에게 오늘도 아이같은 입맛에 덧붙여 핼로우 입맛이라고 흉 잡힐 일만 남었습니다.
    처음보는 음식이라도 호기심에 먹어 보는 집사람.
    처음보는 음식이라면 일단은 않먹으려고 하는 저...............^^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1.04.16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각 개인의 식성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딸이 비건을 지향하는데.. 손녀에게도 우유까지 안 먹여서 조금 걱정을 합니다.
      워낙 소신이 강한 딸이라서 말릴 수도 없지만..
      다른 음식으로 잘 대처를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은 크게 안 합니다.
      저도 햄버거 피자 그리고 햄이 듬뿍 들어간 부대찌개는 엄청 좋아합니다..^^
      에휴~ 그러고 보니 출출하면 막둥이에게 퇴근할 때 햄버거 심부름을 시키곤 했는데..
      요즘은 차타고 20분 달려서 홍성까지 가야하니..^^
      엄나무 순을 살짝 데치면 막걸리 안주로 최곱니다~
      형수님 명품 손맛을 1년 365일 드시는 형님이 너무 부러운 일 인 입니다~~^.^

  6. 2021.04.16 20:02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자연인 프로에서 보면 저리 푸성귀들을 섭식하시며
    앓던 지병도 씻은듯 낫고 건강을 되찾은 분들을 여럿보았습니다.
    역시 건강식은 자연식이 아니겠습니까?^^* 쌉싸름한 나물들이 오히려 입맛을 돋구어 주어
    밥을 더 먹게 되는 경우가 있긴합니다.ㅎㅎ
    아직 야초에대해 아는바는 없지만 좀더 알게되면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을것같습니다.
    여러 나물들 한데 넣고 참기름에 고추장 비벼서 한숟갈뜨면 그만이겠네요. 침넘어 갑니다.ㅎㅎ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21.04.17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음주 다음날 약간의 신트림이 있었는데..
      작년에 민들레 쌈 덕분인지 그 이 후 신트림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물론 과신은 금지입니다만..^^
      나중에 귀촌을 하시면 장모님께 많이 배우실 겁니다.
      하마님께서도 올 여름에 잘 지어 놓은 정자에서 감자 보리밥에 나물 듬뿍넣고 맛나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prev | 1 | ···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 | 2806 | next


☆ 전체 여행기와 산행기 보기( 열림 - 닫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