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지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네요.

한창 더운 시기, 산에 오르는 것도 고역인데 오늘은 1,000m 넘는 산 세 곳을 넘나들며 다녀왔습니다.

함양의 백운산(1,279m)과 영취산(1,076m), 그리고 장수의 장안산(1,237m)을 잇는 환종주 길인데 가파른 오르내림은 별로 없어 걷기는 좋지만 기온이 너무 올라 온 몸에 열이 팍팍 오른 하루였답니다.

 

근간에 들어 자주 몸이 찌뿌듯,

몸이 여름을 탄다는 느낌이 들어 이열치열 덤벼보는 심정으로 산행을 하였는데 집에 와서 체중을 달아보니 3kg이 빠졌습니다. 산행 중 물 1.5리터를 마시고 간단한 식사도 했는데도 땀으로 엄청나게 흘려 버렸네유..

제대로 여름 만끽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들머리와 날머리는 장수군에서 가장 오지라는 번암면 지지리(知止里).
지지(知止)라는 이름은 보통 지지(地止)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는데 더 갈 곳이 없는 계곡의 끝자락.
즉 그만큼 오지 지역을 의미합니다.

 

특별한 지형조건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임란이나 동학동민운동때 이곳은 피난처가 되었고 그 뒤 6.25 이후에는 빨치산의 아지트가 되기도 한 곳입니다.

지금은 10km가 넘는 지지계곡이 여름철 쉼터로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마루금 하는 백두대간길로서 더욱 유명한 곳이 되었답니다.

 

산행은 지지리의 버스종점인 삼거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삼거버스정류장에서 우측 계곡을 건너 산길을 30여분 오르면 백두대간과 만나는 중고개재입니다.

이후 영취산까지는 대간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그리 가파른 구간이 별로 없어 체력적인 부담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특히 백운산에서 영취산 구간은 거의 날로 먹는다고 보면 되구요.

영취산에서 무룡고개로 떨어져 다시 장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가파른 구간은 없습니다.

장안산에서 중봉을 거쳐 하봉에 도착하면 하봉 안내판과 함께 좌측으로 삼거 방향 새로 조성된 등산로가 잘 닦여져 있는데 곧장 내려가면 지지리에 도착하여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합니다.

 

 

산행지 : 백운산 - 영취산 - 장안산

일 시 : 2021년 7월 23일

산행 코스 : 지지리 - 중고개재 - 백운산 - 영취산 - 무룡고개 - 장안산 - 지지리(원점회귀)

소요시간 : 7시간 30분

산행 거리 : 14.5km

 

 

 

백운산과 영취산을 단독으로 산행시에는 보통 함양방면에서 오르고 장안산은 무룡고개나 연주마을에서 많이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세곳을 하루에 거닐고 원점으로 돌아 올려면 아무래도 들머리 날머리는 지지리가 될 수 밖에 없네요.

 

 

백운산 - 영취산 - 장안산의 환종주 등산지도입니다.

국제신문의 지도를 수정하여 환종주 지도로 변경하여 만들었습니다.

장안산 하봉에서 지지리까지 구간은 등산로를 만든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듯 하네요.

하지만 등산로는 뚜렷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각 구간별 거리(전체 :14.5km)

지지리-1km-중고개재-2.4km-백운산-3.4km-영취산-0.9km-무룡고개-3.2km-장안산-3.6km-지지리

 

 

 

무룡고개 넘어 지지마을로 내려가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앞쪽으로 산군들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지지계곡 버스종점 정류장 이름은 '삼거'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에는 직진 내리막길과 급우회전 내리막길이 있는데 직진 내리막길로 내려 갑니다.

곧바로 지지계곡과 만나게 됩니다.

 

 

지지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 살짝 오르면 정면에 입산금지 안내팻말이보이는데 10m정도 우측으로 이동하면 산길로 들어가는 길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막힌듯 하다가 입구만 지나면 길이 탁 트입니다.

이후 한참동안 계곡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 길이 외길이라 전혀 헷갈리는 곳 없습니다.

 

 

아침 햇살이 계곡으로 뚫고 들어와 실루엣을 만드네요.

 

 

중고개재까지는 약간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여름철이라 온갖 잡목이나 풀들이 회초리 되는건 각오 해야겠지요.

 

 

30분정도 오르면 중고개재 도착입니다.

이곳부터 영취산까지는 대간길과 동행입니다.

 

 

백운산까지 숲그늘과 함께 하는데 거의 육산이라 조망을 즐길 바위군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지지리에서 백운산까지는 고도를 치고 오르는 구간입니다.

 

 

중간에 겨우 숨통이 트이는듯한 바위에 기어 오르니 건너편의 장안산이 조망되네요.

가운데 가장 높게 솟은 봉우리가 정상이고 우측으로 중간쯤의 봉우리가 하봉입니다.

저곳에서 능선을 타고 하산하게 되구요.

 

 

가운데 하얗게 산자락이 들어난 우측이 무룡고개이고 좌측산이 장안산, 중앙 돋아 있는 산이 영취산입니다.

백운산은 올라가는 중이라 잡히지 않네요.

우측 뒤로 장수덕유와(서봉) 남덕유산이 산행 내내 조망 됩니다.

주~욱 직진하면 대간길이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장수덕유(서봉)와 남덕유산(우측)

그 뒤로 향적봉까지 덕유라인이 이어집니다.

 

 

우측으로는 지리산 주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사진 좌측의 멀리 솟은 봉우리가 천왕봉 정상이고 우측에 돋은 봉우리가 반야봉.

그앞의 서북능선 만복대까지 뚜렷합니다.

앞쪽으로 높고 낮은 봉우리들도 눈여겨보면 이름을 대강 알 수 있을것 같은데 머리 위의 태양이 너무 뜨겁습니다.

무상무념이란 말을 이런 경우 써 먹는가 봅니다.

 

 

백운산 정상

원래 있던 아담하고 조그만 정상석이 아직도 주인처럼 가장 높은곳에 있습니다.

그 앞에 댑따 큰 돌빼이로 만든 정상석이 세워져 있구요.

이곳 함양 백운산은 우리나라 10개도 넘는 백운산 중에서 가장 높은 백운산입니다.

잡목들로 조망이 거의 트이지 않습니다.

 

 

시즌이 나리꽃 시즌인지 온 능선길에 나리가 가득입니다.

나리도 종류가 다양하던데 ..

알아 뭐 하리.. 그냥 꽃이 예쁘다..라고 느끼면 그 뿐.

 

 

천연 화분

산행에서 이런걸 보면 한참이나 서서 구경을 한답니다.

너무 예쁩니다.

 

 

백운산에서 영취산은 걷기가 완전 좋습니다.

키 큰 산죽 터널을 지날때가 많답니다.

 

 

덕유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우측으로는 거창 함양의 황거금기도 조망 됩니다.

황석산이 돋보이다보니 대략의 산군들이 눈에 익게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대간길.

 

 

좌측이 장안산, 중앙 앞쪽이 영취산 뒷편이 남덕유. 우측이 거망산과 황석산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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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보이는 장안산

연두빛으로 보이는 곳은 개간하여 만든 억새군락지입니다.

 

 

산죽자락으로 멧돼지가 지나가는듯한 소음이 들려 잠시 긴장....

 

 

중간에 우회하지 않고 바로 오르면 만나는 봉우리.

규모가 제법 큰 소나무가 한그루 있고 그 사이로 지나 온 백운산이 조망 됩니다.

등산로 입구에 조망 좋은 곳이라 써 놔서 올랐는데 생각만큼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님.ㅎ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조망되는 백운산.

지나 온 능선길이 매우 순합니다.

 

 

 

 

 

영취산입니다.

대개 이곳 영취산은 함양의 부전계곡에서 많이 오르는 여름산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

함양 영취산도 전국에 있는 너댓곳의 영취산 중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입니다.

 

 

영취산 정상에서 우아하게 점심 식사.

 

 

급 내리막 구간 900m를 내려가면 무룡고개입니다.

무령고개라고도 하구요.

 

 

무룡고개 차도를 건너면 바로 장안산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까지는 완전 고속도로입니다.

거의 전 구간에 마다리 카펫까지 깔아놔서 걷기가 아주 좋습니다.

한 겨울 눈 평평 내린 뒤 이 구간에 비료포대기 하나 들고 오면 정말 신날것 같네요.

 

 

중간에 샘터를 만났는데 등산로에서 10m 떨어져 있습니다.

쉼 벤치도 서너개 있구요.

물이 완전 시원하네요.

 

 

장안산의 명물이라면 명물이랄까?

억새군락지입니다.

지금은 거의 풀밭처럼 보이구요.

오전에 올랐던 백운산이 건너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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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방향으로 보이는 장안산 정상.

산불감시탑이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확인이 됩니다.

 

 

건너편 백운산은 장안산 오르는 내내 친구가 됩니다.

 

 

맨 뒷편으로 지리산 주능선 라인이 한 눈에 조망 됩니다.

 

 

억새가 풀밭처럼 보여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근데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 덥네요.

머리에 쥐가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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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과 영취산 구간이 99%가 숲그늘이어서 그나마 숨을 쉬면서 왔는데 이곳 구간에서는 쨍한 햇살에 노출되니 온 몸에 열기가 푹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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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가을 억새가 익을때면 아주 멋진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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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가지에 일곱송이가 피었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앞쪽에 보이는 정상.

걷기는 좋은데 너무 덥습니다.

 

 

산자락 건너편의 백운산은 듬직한 느낌입니다.

같은 능선 자락의 영취산은 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보이지 않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한 스텝 더 진행하여 바라 본 파노라마입니다.

좌측 뒤로 대간길 덕유산 라인이고 중간에 멀리 황석산과 거망산 능선이 조망 됩니다.

그 뒷편으로 바로 금원산과 기백산 능선도 보이구요.

일명 황거금기.

중간 우측은 오전이 지나 온 백운산

영취산은 백운산 능선에서 좌측으로 끝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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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 정상

 

 

북쪽 대간길이 이어집니다.

솟아있는 봉우리는 서봉과 남덕유산

 

 

사진 우측에 톡 튀어 오른 봉우리가 황석산 정상.

중앙 뒷편이 금원산과 기백산

좌측은 서봉(장수덕유)과 남덕유로 이어지는 대간라인.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장수산 정상에서 중봉을 지나 하봉으로 갑니다.

중봉 하봉은 봉우리가 돋아 있지않아 확실치가 않네요.

 

 

하봉 안내판이 보이고 바로 그 앞에 삼거와 범연동 갈림길 안내판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하산 합니다.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길이라 오르내림이 약간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계곡 방향으로 주~욱 내려 갑니다.

 

 

맑은 계곡을 만나 아담탕을 한번 할려고 옷을 주섬주섬 벗는데 산모기들이 계모임하고 돌아오는 길인지 떼로 덤벼 듭니다.

할 수 없이 벗던 빤스를 다시 껴 입고...

집에가서 해야져. 할 수 없지만.

 

 

산행 마무리.

제자리로 돌아 왔네요. 보이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200여m 올라가면 차를 세워 둔 곳입니다.

 

 

오늘 산행에서 무심결에 밟고 지나간 독사 한마리(미안..),

지나치면서 눈 인사만 나눈 비얌 서너마리,

앞에서 길을 안내한 예쁜 새 다섯마리,

수 없이 많이 내 몸에 앉았다가 본의 아니게 털려 나간 작은 벌레들...

어쩌다 살짝 불어 온 바람결 한자락.

이니들만 오늘 산행 칭구였네요.

 

힘든 오름길에서는 추억속의 그니를 소환하여 친구가 되기도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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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24 17:46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실 창문 모두 열고 선풍기를 강으로 틀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요즘..
    저는 산행 초입 물 맑은 지지계곡에서 돗자리 펴고 하루 종일 놀다가 왔을 것 같습니다~^^
    주능선은 가을이면 정말 걷기 좋은 능선길로 보입니다.
    경기도 동원대학 원적산 능선길과 많이 흡사합니다.
    산행 중에 샘터를 보면 가져간 식수를 버리고 샘터물로 바꿉니다 ㅋ

    댓글을 쓰면서 3년 전 인가... 아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처럼 무더운 날씨에 한탄강 트레킹 중에..
    일사병으로 쓰러져서 큰 일 치를 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름 철저하게 얼음물을 챙기고 평소 안쓰던 모자도 쓰고 걷다가..
    그늘이 인색한 강변길을 걷다가 갑자기 어지럽더니..핑~ 하면서 균형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엉금엉금 기어서 겨우 그늘진 곳에 누워서 찬물로 세수를 하고 ..
    그래도 심장은 벌떡거리고.. 호흡도 거칠어 지고..속으로 침착하자 침착하자..
    다행히 지나가던 커플이 저를 발견을 해서 그 분들 도움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습니다.

    요즘 두가님 산행기를 읽다보면 .. 무더위 산행을 뵈면 걱정이 됩니다.
    물론 어마무시한 산행 경력으로 체력을 잘 안배를 하시니 큰 걱정은 안 하지만..그래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쓰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7.25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능선길이 걷기는 참 좋은데 나무들이 많아 조망이 전혀 트이지 않아 지루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산에서 만나는 샘터는 참 반가운데 이곳 샘터는 물이 완전 시원하였구요.
      한탄강에서 큰일날뻔 하셨네요.
      저도 더운 날 산행시에는 제 몸 컨디션을 잘 챙겨 가면서 다니는데
      한번씩 쉬어 가면서 걷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는 계절이라 즐겁게 잘 보내는것도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쏭빠님께서도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2. 2021.07.24 22:22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더운날 무리하게 산행 하신다니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7.25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여름에는 추운 겨울 생각하면서 산행하고..
      겨울에는 더운 여름 생각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3. 2021.07.25 09:20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세개의 산을 정복하고 오셨군요.^^;;
    산행거리며 소요시간이며 엄청난 체력을 소비하셨을것같습니다. 3kg의 체중감량이
    대부분 수분손실일텐데요 대단하십니다. 아무나 여름산행하는게 아닌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산행중 만난 나리꽃과 천연화분 그리고 비얌, 벌레등등 두가님과 함께한 칭구들이 정겹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늘진 능선길을 걷고싶은맘 굴뚝같습니다. 풀냄새와 더운바람이 훅하고 얼굴을 스치는 느낌도 맞고싶구요.
    무더위와 함께 점점더 죄여오는 코로나의 압박이 심신을 우울하게 만듭니다.ㅠㅠ
    휴일 근무입니다. 두가님의 산행일기로 대리만족하며 하루를 출발합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7.26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에는 대구가 여름 더위로는 이름을 날렸는데 요즘은 서울이 대구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있네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마님도 여름나기 잘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모든것이 엉망이라 더욱 더 더운 여름이 된 듯 하구요.
      여름 산행은 생각보다 그리 덥지 않는편인데
      아무래도 나무그늘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이날은 바람이 전혀 없어 많이 더웠던것 같습니다.
      거의 수분손실로 체중이 준 듯 하구요.
      그래도 집에 갇혀 지내는것보담 산에서 땀 흘리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림픽 기간이라 볼거리가 많네요.
      7월도 마지막 주..
      늘 화이팅입니다.^^

  4. 2021.07.25 13:29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그야말로 삼복중에 아니 올해는 기후변화 어쩌구하면서
    정말 나라 전체가 폭염으로 밖에 조금 나가기도 힘든 요즘에
    무려 14.5km 대략 40리가 조금 모자라는 산길을 배낭을 매고 그리고
    멋진 풍경을 나누기 위하여 수시로 카메라에 담으시는 수고까지~~~
    장수 번암이라는 소리가 익숙하여 백운산과 영취산 장안산까지 세개의 산이
    트라이 앵글 안으로 들어오는 지도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쳐다봅니다.
    제가 남도방향을 갈때는 고속도로를 가다가 잠시 국도를 이용하는 구간이
    장계ic를 나와 남장수ic(지금은 동남원ic)로 다시 들어갈때 등장하는 곳이 번암면인데
    지나다보면 지지계곡이라는 이정표를 자주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일부러 지지계곡을 넘어보고 싶어 남쪽으로 가는길에 함양서상ic로 빠져나와 찾아 넘어간 고개는
    지지계곡쪽으로 가는길이 아니고 서하면에서 함양 감투산을 옆으로 넘어가는 길로(송계계곡?!..)
    백전면쪽으로 잘못 넘어 갔던 기억까지...
    오늘 아우님 덕분에 지지계곡쪽으로 가는길(이곳에서는 육십령을 넘기전에 우회전)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계곡의 아우님 실루엣 사진을 보면서 이제는 사진예술의 경지까지 넘보시는듯 합니다...
    높은곳에서 조망하는 오늘 나오는 산이름들이 모두 익숙합니다.
    물론 오늘 사진에 등장하는 산들을 아우님은 자주 오르셨든 산이고 이렇게 멋진 조망으로 구경을...
    저는 늘 조망은 커녕 아래에서 치올려다 보는 아우님덕분에 그나마 산이름이라도 알고
    종종 고개운동을 하면서 보았고 그렇지않으면 그냥 주마간산이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7.26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번암면에 장수에서는 가장 큰 면이라고 하는데 저도 지도를 보고 대강의 위치를 알고 갔지만 세곳의 산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지지계곡이라는 곳이 가장 오지라고 여겨지더군요.
      그래도 무룡고개를 너머 그곳을 지나는 도로가 있어 이제는 오지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렇구요.
      형님 집에서는 그리 멀지 않는 곳이라 한번 지나시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이곳으로 지나실일은 별로 없으실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서고동저 현상이 있어 서쪽지역이 많이 덥습니다.
      형님 계시는 곳도 연일 기온이 많아 오르고 있던데 더위 잘 이겨 내시구요.
      대구는 올해 생각보다 덜 더워 상대적으로 조금 시원하게 보내는것 같습니다.
      에어컨도 올해는 서너번밖에 틀지 않았네요.
      이날 산행은 몸 컨디션이 좋지않아 그것 풀려고 올랐는데 다행히 되돌아 집에 오니 몸이 많이 풀린듯 합니다.
      이번주가 더위의 절정인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수박화채 드시면서 올림픽 응원으로 즐겁게 보내십시오.^^

  5. 2021.07.26 09:56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운산은 몇해전 겨울에 다녀왔는데 영취산과 장안산까지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도 있군요.
    백운산에서 영취산까지는 아무리 날로먹는 산행이라지만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은 쉽지 않잖아요.
    계곡산행이라면 안되면 입수라도 하겠지만 육산은 무리일거 같습니다.
    그렇게 먼 거리를 가시면서 꼴랑 빵 한개와 황도만 드셨다니 몸무게가 빠지지 않을 수가 없을거 같네요...ㅎ
    두가님은 물을 거의 안드시는 스타일이신데 무셔 1.5리터나 드셨다니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됩니다요...ㅎㅎ
    아...산모기가 떼거리로 덤빌땐 삼십육계가 정답입니다.
    저는 기피제와 모기장을 가지고 다녀서 산모기 정도는 콧방귀를 끼지만요...ㅎㅎ
    먼길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안전산행 하시고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7.27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에는 세곳의 산을 연계하고 하산은 범연동으로 해야 했었는데 지금은 지질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만들어져 환종주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겨울에 산행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잡목과 풀들이 키높이 이상으로 자라서 산행시 많이 거추장스럽구요.
      제 산행은 아무래도 단독이라 먹는것이 조금 부실한편입니다.
      다음부터는 족발 반토막이라도 가져 다녀와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네요.ㅎ
      요즘은 여름산행이라 식수는 1리터하나와 작은 생수병 하나를 얼려서 갑니다.
      거의 다 남겨 오는 편인데 이날은 모두 마셨네요.
      이제 곧 휴가철이네요.
      한더위에 휴가 계획도 잡아야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참 조심도 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6. 2021.07.27 06:26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산행은 산행이 아니라 수양 혹은 극기 같습니다.
    또 산행의 강도에 비해 너무 부실하게 드시는 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아무 데도 안 가고 복이라고 삼계탕 먹으며 보신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래도 이런 산행 후에 내 안의 나 진정 강한 모습의 나를 만났을 때 기쁨이 클 것 같아요.
    저는 지난 일요일 아이스박스에 과일이며 간식을 넣고 경북 북부지방의 정자를 순례하고 왔어요.
    안동의 체화정을 시작으로 주암정 경체정 우암대 마지막으로 회룡포의 노을 풍경을 담을까 하고
    회룡대에 올랐는데 일몰각이 비룡산 너머로 져서 안 맞았어요.
    그래도 탁 트인 풍경 회룡포와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을 산정에서 맞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었어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7.27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몸살끼가 있거나 몸이 가라앉아 있을때 한번씩 극기적인 산행을 하는 편인데 이날도 몸 컨디션이 좋지않아 한번 내달려 봤습니다.
      니껴지방의 정자 순례를 하셨네요.
      정자 이름들이 거의 처음 들어 봅니다.
      회룡포 노을 풍경을 멋지게 담지못해 아쉽구요.
      일요일은 꼬맹이들 데리고 시골 가서
      마당에 커다란 고무대야 몇 개 물 가득 채워 한넘씩 담아두니 지들끼리 잘 놀더군요.
      올해는 대구 더위가 쑥 들어가고 서울 더위가 이름을 날리고 있네요.
      시원한(?) 대구에서 여름나기 하는것도 특별한것 같습니다.
      늘 웃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7. 2021.07.30 10:23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산행끝난 후 족욕이라도 꼭 하시어 더위를 이기세요 !
    전국이 덥네요.

    오늘 12일차 울릉도 여행을 마무리하고 2시배로 집에갑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8.01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축복처럼 날씨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여행이 되셨구요.
      저는 지난번 4일동안 돌아 댕기니 가이드 해도 되겠던데 12일동안 계셨으니 거의 울릉도 해설사 하셔도 되실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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