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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한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오르다.

 

지난 3년간에 걸쳐 봄철에 한라산을 찾았는데 찾은 날짜가 우연찮게 모두 음력이 같은 날입니다.

꼭히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닌데 그리 되었네요.

(2020년 한라산2021년 한라산)

 

이번에는 올 가을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 지율군의 사전 트레이닝으로 윗세오름까지 다녀왔답니다.

이곳은 한라산 정상 오르는 관음사나 성판악과는 달리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고 강도도 한 칸 약한 편입니다.

코스는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올라 다시 남벽분기점 조금 못 미치는 지점까지 갔다가 윗세오름으로 되돌아와 어리목으로 하산을 하였답니다.

남벽분기점이란 목표 지점은 사실 무의미한 곳이고 그곳까지 가는 도중의 한라산 조망이 거의 같기 때문에 뭔 목표 결백증이 없다면 꼭히 그곳까지는 의미 없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은 한라산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오름입니다.

윗세오름은 3개의 오름을 같이 일컫는 말인데 정상 아래에 있는 붉은오름, 누운오름, 족은오름입니다.

족은오름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구요.

윗세오름 대피소 못 미쳐 있는 누운오름 아래에는 노루샘이란 아주 맛난 샘터가 있어 식수 보충이 가능합니다.

 

계절이 딱 맞춰서 1400~1600 고지에는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답니다.

선작지왓의 철쭉은 6월 초면 완전 아름다운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날씨도 말끔하게 좋았구요.

이곳저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는 너무나 아름다웠구요.

 

한라산 백록담을 목적으로 오르는 산행은 사실 지겹기도 하고 정상 인근 외에서는 그리 아름답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 못하지만 이곳 영실에서 올라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구간 중 백록담 화벽 아래 만나는 널찍한 평원과 각종 오름의 풍경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아마도 제주도에서는 가장 멋진 장소가 아닐까 하네요.

유홍준 교수가 이곳 영실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이유가 있답니다.

 

대구에서 낮 비행기로 출발, 제주 도착하여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그곳에서 1100 도로를 넘어가는 240번 버스를 타고 곧장 중문으로 이동하여 그곳 호텔에서 자고 담날 아침 일찍 택시 편으로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갔답니다. 산행 후 어리목으로 내려와 다시 240번 버스로 제주로 와서 저녁 6시 비행기로 대구로 왔구요.

지율군이 제법 복잡한 일정을 잘 따라와 줘서 즐거운 이틀이 된 것 같습니다.

 

 

산행지 : 제주도 윗세오름, 남벽분기점,

일 시 : 2022년 5월 21일

산행 코스 : 

영실휴게소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윗세오름으로 되돌아와서 - 만세동산 - 사제비동산 - 어리목 탐방안내소 - 1100 도로

소요 시간 : 6시간 30분.

 

※ 도움이 되는 자료 

한라산 지도 대형 : 이곳 

제주에서 서귀포행 1100 도로를 넘어가는 240번 버스 시간표 : 이곳

 

 

영실코스의 백미는 한라산 털진달래나 철쭉이 만개할 때인데 지금은 70% 정도입니다.

선작지왓은 이제 꽃이 피고 있는 중이구요.

 

 

올라갔던 영실코스 안내도입니다.

탐방로 입구에서 병풍바위까지만 올라가면 나머지는 완전 쉽습니다.

매표소에서 탐방로 입구까지가 2km가 넘는 지루한 도로길인데 이곳에는 셔틀 택시(대당 1만 원)가 있는데 이걸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우리는 숙박을 한 중문에서 곧장 택시를 타고 탐방로 입구까지 올라왔는데 요금은 16,000원 정도.

승용차를 가지고 탐방로 입구까지 올라가려면 완전 새벽에 올라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만차.

한대 내려오면 한대 올려 줍니다.

 

 

하산을 한 어리목코스 안내도입니다.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 중간까지 가다가 되돌아왔는데 끝까지 갈 필요 별로 없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정상 분화구 풍경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어리목코스 하산은 만세동산까지는 아주 편한 길이 이어지다가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경사도 심하고 계단도 많습니다. 올라갈 때는 반대겠지요.

 

 

영실탐방로 입구.

오전 8시 30분 정도인데 주차장은 만차입니다.

아래쪽에서는 벌써 여러 대의 승용차가 올라오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구요.

다행히 택시는 기다림 없이 올려보내 준답니다.

 

 

산행 시작.

 

 

아침 상쾌한 공기를 들이키며 올라가는 숲길이 정말 멋집니다.

전날 오후에 중문으로 가는데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말끔합니다.

 

 

차츰 경사가 심해 지구요.

 

 

1200개의 돌기둥이 주상절리로 형성이 되어 이뤄진 병풍바위.

병풍바위는 등산로가 그 위로 진행되고 있어 올라가면서 보이는 기묘한 풍경에 가히 넋을 앗아 갑니다.

 

 

건너편으로는 영실기암이 있구요.

그 위로는 오백나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라갈수록 철쭉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거대한 병풍바위와 주변에 핀 철쭉

 

 

병풍바위 절벽 위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1500m 고지를 올라가고 있네요.

 

 

 

 

 

카메라가 색상을 조금 거칠게 담아 철쭉 풍경이 아쉽습니다.

실제로 보면 아주 곱고 아름답습니다.

 

 

 

 

 

병풍바위를 거의 올라왔네요.

 

 

병풍바위와 건너편 영실기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래쪽으로 여러 오름들이 내려다 보이네요.

정상부에 철쭉꽃밭을 이루고 있는 멋진 세오름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유려한 곡선 형태의 불레오름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건 세오름

 

 

 

 

 

철쭉과 불레오름

 

 

바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영실기암의 오백나한을 당겨서...

 

 

지구환경 변화로 인하여 한라산 정상부에서 자라고 있던 구상나무들이 해마다 조금씩 더 말라죽고 있는 모습은 참 안타깝네요.

뭔 방법이 없을까요?

 

 

 

 

 

내리 꽂히는 절벽 아래 풍경.

 

 

병풍바위 상단입니다.

 

 

병풍바위를 올라오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면서 사방이 너른 평원입니다.

이곳을 선작지왓이라고 한답니다.

앞쪽으로 백록담 화구벽이 보이네요.

 

 

널찍한 데크에서 지율이와 당 보충도 하고 간식을 먹고 있는데 까마귀 이 넘들은 바로 곁에 아이가 가도 날아갈 생각이 없네요.

 

 

심지어 꿩도 가까이 와서 나눠 먹자고 합니다.

이 꿩은 가만히 있으면 바로 곁에까지 온답니다.

 

 

선작지왓의 파노라마.

여러 오름들이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간식타임 지나고 윗세오름 대피소 방향으로 이동.

 

 

중간에 족은오름 전망대가 있습니다.

등산로를 벗어나 10여분 올라야 됩니다.

 

 

이곳저곳 신기하고 예쁘게 생긴 야생화들이 가득한데 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올라오는 것 같네요.

야생화 관심 있는 분들은 지금 완전 제철인 것 같습니다.

 

 

족은오름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시가지

 

 

족은오름 전망대

 

 

족은오름 파노라마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내려다 보입니다.

화구 왼편으로 윗세오름, 그리고 아래로 사제비동산인데 저 너머로는 관음사 코스가 있지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한라산 백록담 서벽 화구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윗세오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노루샘

물맛도 좋지만 너무 시원하네요.

 

 

 

 

 

멀리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입니다.

 

 

온통 야생화.

이런 종류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도저히 감흥이 나지 않네요.

실제로 보면 가슴이 띌 정도로 멋진 풍경입니다.

 

 

윗세오름 도착.

해발 1,700m 표시석이 세워져 있어 모두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진짜 1,700m 지점은 남벽으로 조금 더 오르면 우측에 세워져 있답니다.

이곳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2km 정도로서 편도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오르내림은 별로 없습니다만 돌길은 많습니다.

곧장 남벽 분기점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엊저녁 호텔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아줌씨께서 이곳까지 올라가는 이들이 고소증으로 인하여 멀미도 하고 쓰러지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지율군이 그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는지 이곳까지 올라와서,

하부지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합니다.

왜 넌 아무렇지도 않은지 생각해 봐라.

제가 산에 많이 다녀서 그럴까요?

 

 

장구목오름입니다.

저곳에서 사제비까지 국공한테 벌금 고이 물면서 일부러 드나드는 이들도 있다는데...

 

 

백록담이 있는 화구 서쪽 방향입니다.

웅장 그 자체입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널찍한 평원에 아주 멋진 장소가 있습니다.

분화구는 약간 남쪽 방향에서 보는 각도입니다. 

 

 

정말 웅장하고 멋진 풍경.

와이드한 컴으로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면 정말 멋지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그 옛날 용암이 솟구쳤을 그 장면이 그려지네요.

응고되어 긴 시간을 지켜내고 있는 화벽의 풍경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남벽분기점으로 가다가 분기점 못 미쳐 다시 되돌아옵니다.

장구목이나 민대가리동산, 그리고 사제비동산 인근은 숨을 곳 없이 탁 트인 곳이라 바로 겨냥이 되는데 그래도 이곳을 드나드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진짜 1,700m 표시석이 있는 지점.

 

 

윗세오름 내려오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조망 좋은 곳에서 식사하거나 간식을 먹거나..

겨울에는 이곳에서 컵라면이 인기 최고이지유..

 

 

어리목으로 하산합니다.

 

 

길게 이어지는 평원에 곳곳 오름들이 솟아 있습니다.

 

 

 

 

 

지천에 야생화 천국입니다.

 

 

백록담 서벽 아래로 장구목 그리고 민대가리동산이 이어집니다.

정말 아늑하고 평온한 풍경이구요.

윗세오름까지 물자를 실어 올리는 모노레일이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측이 윗세오름 3개 중 붉은오름과 누운오름이고 좌측은 장구목과 민대가리동산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노루샘이 왜 노루샘이냐?를 한참이나 설명하면서 한라산 노루 이야기도 많이 해 주었는데 이곳에 앉아 한참이나 공부를 하고 갑니다.

 

 

다시 살금살금 하산.

 

 

으아... 이러면 안되는데..ㅠ

 

 

 

 

 

장구목 언덕에 있는 전망대

들려 보기로..

 

 

올려다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이곳으로 올라올 때는 장구목 언덕 올라서서 이곳부터 그림 같은 풍경이 보이는데 이때부터 가슴이 콩콩콩.....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제주시가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반짝반짝 비행기가 내리는 것도 보이구요.

 

 

지율군 집중 탐색

 

 

데크에 앉아서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지렁이처럼 생긴 과자를 누가 많이 늘리나 굴밤 맞기 내기를 한 후 이제 내려가자고 하니 가방에서 비닐 파일을 꺼내더니..

하부지 빨리 봐야 돼요. 하면서 세 번을 접었다 폈다 하네요.ㅎ

사진 찍고 볼 때는 뭔지 몰랐는데 나중 비행기 안에서 내게 전해 주었답니다.

그려진 그림은 지난번 곤륜산(보기) 갔을 때 모습이구요.

 

 

이곳은 철쭉이 아니고 털진달래 같은데 확인은 해 보지 못했습니다.

 

 

100m씩 내려오면서 만난 표시석에서 사진 한 장씩을 찍고..

우측 아래가 마지막 지점인 어리목 휴게소에 있는 표시석입니다.

 

 

어리목휴게소에 있는 커다란 한라산 돌비석.

이곳에서 버스를 타는 곳까지는 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더 내려가야 합니다.

시간을 잘못 보고 아이와 뜀박질하며 내려갔는데 숨차게 내려가서 20여분을 기다렸답니다.

제주방향 240번 버스 시간표를 어리목을 봐야 하는데 영실 시간표를 보는 바람에 산행 마치고 힘든 아이를 10여분이나 뜀박질을 시켰으니 너무 미안..

 

 

제주공항

유리창에 붙어있는 글귀가 마음에 듭니다.

오늘 하루는 별처럼 새겨져 추억으로 오래 빛날 것입니다.

 

 

Comments

  • 세상에...참으로 멋진 손자를 가지셨어요.
    지율이 역시 멋을 아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쌓는중인거 같아요.

    • 고맙습니다. jshin님
      지율이 조금 더 자라면 칭찬을 많이 해 주시는 미국 할머니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같이 다니다 보니 제가 더 많이 배운답니다.^^

  • 이번 영실쪽으로 해서 오른 한라산 이야기도 구경거리지만
    지난 몇년되는 것을 거를러서 오래전꺼랑 작년 재작년 모두가 또한 볼거리입니다.
    작년 아우님의 백록담사진을 한동안 제 컴퓨터 대문에 걸어두었기 때문에
    오늘다시 보니 그것도 반갑습니다.
    저희는 영실에 갔다가 물론 주차장까지 가려다...
    입구에도 못가고 다시 어리목으로 갔었는데 그거리가 자동차로도 한참을....
    그 거리를 어린 지율이가 윗세오름으로 해서 어리목까지 걸었다는 소리에 또 기가 죽습니다.
    이전에 말씀으로 올가을에 지율이와 함께 한라산등반 계획 이야기를 들었을때
    혼자 그런 생각도 하였습니다.
    저희도 올가을에 늘 함께하는 그친구부부와 함께 제주도여행(5~7일)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때 잘하면 같은 시기에 제주도에 묵으면서 함께 식사라도~~
    친구부부에게도 늘 자랑을 하였던 아우님이라 아무 꺼리낌없을 것 같고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벌써 사전 답사겸 좋을때 번개처럼 다녀오셨군요
    아우님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 구경할때마다
    마음만 먹으면 손자를 데리고 훌쩍 다녀올수 있는 제주도가 되였으니
    정말 좋은 세상임을 실감합니다.....
    초여름의 영실 풍광이라 녹음이 우거진 풍경에 눈은 시원하지만
    영실 그곳에서만 느끼는 기암괴석의 멋은 아주 조금 부족한 것 같군요.
    지율이에 저 편지를 보시고 아우님에 마음을 짐작하여봅니다!!!
    지나이 17살에 지리산을 함께 가지는 지율의 바램이라....
    저같이 부실한 체력에 사람이야 어림 없고 택도 없겠지만 아우님이야 그때도 당연히 지리산쯤은~~
    몇년째 식구랑 백록담까지는 욕심을 못내고 윗세오름까지는 생각하였는데
    이제는 그곳마져도 말도 않꺼내고 있습니다.........^^

    *에~~휴
    나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메모장에 쓰고 댓글난에 옮기려고 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없어 부러요!!!

    • 올 가을에 제주도에서 형님댁분들께 밥 한그릇 얻어 먹는 거에 콜!입니다.
      지율이하고 같이 무조껀 한그릇 맛난것으로 얻어 먹겠습니다.
      갑자기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ㅎ
      올해는 한라산 오르고 내년에는 지리산 오르자고 제작년부터 약속을 하고 있는데 잘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코로나 풀리고 이삼만원 하던 뱅기가 갑자기 십만원 이상으로..ㅠ
      콜라도 한잔 주지 않으믄서..
      요즘은 그런 경우가 잘 없지만 작년까지만 하여도 산에서 내려올때 다리 아프다고 하면 제가 보듬고 잠시 내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17살이 되면 지가 내를 보듬고 내려온다는 말이었습니다.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오르는건 형님께는 전혀 동네 뒷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오르면 널찍한 평원이라 도시락 까 먹기 아주 좋구요.
      꿩하고 까마귀가 간식 먹고 있는 바로 옆까지 와서 기웃거리는게 놀라웠습니다.
      나로도 댓글창을 버려 두었는데 에구 죄송합니다.
      오시는 분들이 이곳 저곳 댓글 적는것도 조금 부담스러울때가 있어 그리 하였으니 깊은 이해 바랍니다.^^

  • 오~ 그렇고보니 두가님 음력 생신날에 한라산을 오르셨네요.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한라산에서 지율군의 생신축하 편지까지 받으셔서 손주와 특별한 생신을 보내신것같습니다.
    한라산의 전경.. 분홍빛 철쭉과 초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됩니다.
    군시절 여러차례 한라산 등반을 한걸 끝으로 30여년 넘게 오르지 못하고 있네요.ㅠㅠ
    지루했던 관음사 코스.. 그나마 짧은 영실코스는 가파른 경사가 많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긴시간 산행을하는 지율군의 체력이 역시 두가님을 닮은듯합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별보다 빛난 하루를 보내신 두가님과 지율군께 박수를 보냅니다.^^* ;)

    • 고맙습니다. 하마님.
      어제는 점심부터 저녁까지 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거하게 좀 먹고 마시고 했답니다.
      우리 식구들 모두 코로나 전쟁터에서 패잔병이 되었는데 유일하게 지금 생존하고 있는 병사가 수진이.. 며느리 이름입니다.
      임신 중인 수진이 사수에 온 식구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어제는 그래도 모두 모여 즐겁게 한나절 보냈습니다.
      지율이가 보여 준 편지는 산에서는 펄럭펄럭 3번만 하고 집어 넣어놓고 비행기에서 전해 주더군요.
      군시절의 추억이 스려있는 한라산에
      조 맞춰 같이 한번 올라 가입시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구간인데 아이와 함께 거닐다보니 조금 더뎌 졌습니다.
      그래도 말씀처럼 즐겁게 보내고 왔네요.
      다시금 고맙습니다. 하마님.^^

  • 지율군 한라산 정상 도전을 위한 전초전 산행을 윗세오름으로 다녀오셨군요.
    윗세오름은 겨울 산행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지금은 야행화가 지천으로 피고 있다니 눈이 확~돌아갑니다...ㅎ
    담아오신 작은 꽃은 설앵초처럼 보이는데 개체수가 너무 많이 희소성이 떨어질거 같습니다...ㅎㅎ
    어제 저는 소백산에서 큰앵초를 만났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점심을 먹는 모습은 이국적인 느낌이 드네요...ㅎ
    아...버스 시간을 잘못보고 뛰셨다니 저도 오래전에 그런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미안하던지...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싸나이님 말씀대로 올 가을 백록담을 올라갈까 계획을 하면서 이번 봄에는 윗세오름까지 한번 가자고 진작에 계획을 하고 있었답니다.
      사진에는 별로지만 철쭉도 아주 이쁘게 피고 싸나이님 좋아 하시는 야생화는 정말 다양하게 많이 피어 있더군요.
      접사 찍으러 올라오신 진사분들도 많이 보이구요.
      설앵초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저 꽃이 뜸뜸히 보여 대표로 찍어 왔습니다.ㅎ
      아마도 고지대에만 자라고 있는 귀한 야생화도 많을 것인데 제가 그런 것에는 문외한이라..
      소백산에 다녀 오셨네요.
      그곳도 아직 철쭉이 조금 이른 계절인데 아쉼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 데리고 막판에 10여분 달리기를 했는데 아이한테 얼마나 미안하든지..ㅠㅠㅠ

  • 제주도 한라산 병풍바위는 저도 처음 봅니다.
    한라산을 몇 번을 산행을 했으면서도 건성건성 산행을 했다는 게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멋진 전경을 감상도 하고, 여행 겸 산행지로 손꼽아 봅니다.
    단 ! 홀로 산행으로는 부적합 해서 누군가를 꼬들겨서 다녀 와야 할 것 같습니다만...^.^
    지율의 눈높이에 맞춰서 꿀밤 맞기 놀이를 하시는 두가님..모범 할아버지 이십니다.
    에휴~ 저도 감동을 받았습니다..할부지 생신 축하 편지에~~~
    저도 언젠가는 예서에게 받을 날이 오리라 믿어 봅니다.
    칭얼거려도 당연한 나이인데..씩씩하게 산행을 즐기는 기특한 녀석~~
    멋진 할아버지와 기특한 손주의 멋진 한라산 산행기 즐겁게 보고 갑니다~~^.^

    • 병풍바위는 영실기암과 같이 어울러져 있는데 아주 오래전 이곳으로 정상까지 열려 있을때는 백롬담으로 오르면서 구경을 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윗세까지만 열려있어 그곳 오르면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막걸리 한병 들고 올라 가셔서 푹 쉬시다 내려와도 좋구요.
      여느집과는 달리 우리 집은 옛날부터 가족 뭔 기념일을 서로가 잘 챙겨주는 편인데 누구 생일때는 조금 시끌벅적하게 보내는 편입니다.
      산에서 전해주는 특별한 편지는 잘 보관하여 다음에 아이 커면 같이 한번 더 읽어 봐야 겠습니다.
      다음에 멋진 분과 같이 즐거운 한라산 산행 다녀 오시길 바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세이지 2022.05.23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산에 데려가 주시는 할아버지께 고마운 마음도 산에 가서 전하고 싶었나 봐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할아버지와 손자예요.
    전에 안개 자욱한 날 한라산 철쭉을 담은 사진을 보았는데
    너무 멋져서 날짜를 보니 6월 5일이었어요.
    그래서 그 때라야 철쭉이 피는 줄 알았는데 벌써 많이 피었네요.
    설앵초도 너무나 예쁘고요.
    뜻 깊은 날 멋진 산행하신 거 부럽고요.
    지금처럼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계속 한라산 산행 모습 뵙기를 바랍니다.

    • 아마도 지 엄마가 조금 코치를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림은 지난번 곤륜산에 가서 서로 허리 두르고 찍은 사진인데 그게 가장 맘에 드네요.
      지 엄마 말로는 지율이 한자 그렸다고 하는데 그건 믿을 수 없구요. ㅎ
      철쭉은 6월 10일 전후로 올라가면 가장 멋질것 같습니다.
      지금은 1500정도에서는 만개인데 선작지왓은 아직 꽃봉우리 상태였습니다.
      그곳에 피어야 윗세 철쭉을 제대로 구경 하는 것인데..
      다음에 30만원 준비하여 벌금 당당히 내고 장구목에가서 막걸리 한잔 하고 싶습니다.
      정말 그러고 싶네유.^^

  • 곶감 2022.05.23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아버지와의 추억 목록이 새록 새록 쌓이고 있네요~~
    제주도에서 하고 싶은 일중의 하나가 몇년전 마무리 못한 제주 자전거 일주와 한라산 등정입니다.
    한라산 등정은 다리가 더 녹슬기(관절염)전에 해보고 싶습니다. ㅠ.ㅠ
    지난 토요일에는 마눌님과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인제 곰배령을 다녀왔는데....
    생에 처음으로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는데~~ 앞으로 자주 이용할것 같습니다.
    새로운 놀이(?)문화를 맛본것 같네요~~
    미리 두가님 산행기를 통해서 맛보기를 열심하 하다보면 두가님 처럼 다닐날이 곧 다가 오겠지요~~ㅎ

    • 와, 대단입니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
      아마 곶감님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아직 마무리를 못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더워지기 전이나 가을쯤에 가셔서 마무리 하시구요.
      요즘 한라산은 예약으로 오를 수가 있어 거의 한달전에 타이밍 잘 맞춰 예약부터 해야 반 성공이 된답니다.
      산악회로 곰배령 다녀 오셨군요.
      어느 산악회인지 대강 짐작이 갑니다.
      그 산악회는 초창기부터 알고 있어 이전에는 가이드 하시는 분들 모두 알고 터 놓고 지내기도 하였답니다.
      아직도 그때부터 있던 가이드 몇 분은 알고 있답니다.
      조금 얌전하게 다녀오는 산악회라 아마도 자주 이용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머잖아 곶감님의 이야기가 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손주분과 멋진 산행을 하셨네요
    지율군 기옥속 또 한 장의 즐거운 추억으로 한 페이지를 장식하겠네요
    저보다 산을 더 많이 다니고 잘 타는 것 같습니다 ㅎ
    그 나이에 맞지 않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장차 하고 싶은 일을
    잘 해 낼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 한라산은 매번 시도만 했다 이런 저런 사정이 생겨 못 갔습니다
    날 좋을 때 윗세 오름까지만이라도 올라 가 보고 싶군요

    • 고맙습니다. 공공님.
      아이의 추억속에 오래 간직되어 훗날 이런 추억이 되새김으로 남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윗세오름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고 그곳 올라 보는 풍경이 아마도 제주에서는 최고의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 꼭 시간 만드셔서 한번 다녀 오시길 바래 드립니다.
      겨울이 최고입니다.
      생각보다 춥지 않고 아이젠과 컵라면만 가져 가시면 됩니다.^^

  • 지난 주말 따끈따끈한 산행기록이네요.
    지율군은 벌써 한라산까지 올라갔다 오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몇 해전 회사에서 워크샵으로 눈내린 겨울 한라산을 올라가다 힘들어 쓰러질뻔 했는데 말이죠.ㅋ
    나로호 우주센터도 다녀오시고, 제주도도 다녀오시고,
    하부지께서 때론 친구처럼 때론 선생님처럼 여기저기 많은 경험과 안목을 넓혀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생신이라고 그림편지까지 두가님은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

    • BlogIcon 두가 2022.05.24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라산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이번에는 윗세오름까지 다녀 왔습니다.
      가을에 같이 정상에 한번 다녀 올 계획을 하고 있답니다.
      한라산은 겨울에 주로 많이 오르는데 설경이 정말 멋지지유.
      아이와 같이 다니다보면 가끔은 아이가 내 스승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늘 멋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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