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청량산은 기암괴석과 바위봉들로 인하여 명승으로 지정이 된 곳입니다.
산 가운데 도로가 있고 한쪽은 정상인 장인봉(870m)과 하늘다리, 그리고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등의 바위봉들이 있어 가을 단풍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고 도로 건너 반대쪽은 장인봉보다 9m가 낮은 청량산 최고의 조망대 축융봉(861m)이 있습니다.
건너편 청량산의 파노라마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원래 산행 계획은 관문 입구에 있는 퇴계시비에 주차를 하고 축융봉에 오른 다음 산을 한 바퀴 돌아서 하늘다리 지나고 장인봉을 거쳐 하산을 하려고 했는데 안동 지나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가까운 이의 부고를 받았네요.
여기까지 와서 그냥 되돌아갈 수는 없고...
축융봉 쪽 반바퀴만 돌고 나니 아쉬움이 남아 청량사까지만 얼릉 올랐다가 내려와서 악세레다 잇~빠이 밟고 대구로 되돌아왔답니다.
산행지 : 청량산 축융봉
일 시 : 2034년 11월 9일
산행 코스 : 입석 - 산성입구 - 밀성대 - 축융봉 - 공민왕당 - 산성마을 - 입석 - 응진전 - 산꾼의 집 - 청량사 - 입석(원점회귀)
소요 시간 : 4시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꼭 같은 코스로 다녀온 지난 산행기 보기 : 이곳
청량산 대형 그림지도 보기 : 이곳
산속에 들어가면 산을 보지 못하는데 이곳 청량산은 산을 모두 볼 수 있답니다.
청량산 정상인 장인봉과 마주 보고 있는 축융봉에 오르면 온전한 파노라마 청량산이 고스란히 보이구요.
다녀온 등산지도.
축융봉에 올랐다 내려와서 청량사까지 다녀오다 보니 지도가 희한하게 되었습니다.
도로변에 있는 산성입구.
이곳에 주차를 해도 되고 입석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되는데 주차구역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
완연한 가을..
산성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곳 산성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고려 침공 때 이곳에 피난을 와 있었는데 그때 쌓았다고 합니다.
물론 거의 훼손이 된 것을 복원을 해 두었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돌들을 가져와 쌓았답니다.
튼튼함으로 치면 만리장성은 성도 아닙니다.
군기를 잡던 곳이라 하는데 이름은 밀성대입니다.
이곳부터 건너편 청량산이 조망되구요.
밀성대에서 바라본 장인봉과 하늘다리, 하늘다리는 조금만 보이네요.
우측 중간에 청량사가 보입니다.
약간 당겨서 본 청량사.
우측 절벽에 자리한 암자가 응진전입니다.
조금 더 당겨서 본 청량사
단풍으로 폭 쌓여 있네요.
당겨서 본 장인봉과 하늘구름다리
하늘다리는 선학봉과 자란봉에 걸쳐져 있습니다.
중간에 멋진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본 청량산 파노라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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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융봉 정상 아래.
산성 입구에서 이곳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정상에서 조망되는 건너편 청량산의 파노라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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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서 온전한 청량산만 넣어서 만든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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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서 본 하늘다리.
하늘다리 뒤로 보이는 산이 운산정이 있는 문명산.
좌~악 당겨서 본 하늘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출렁다리입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낙동강.
조~기 보이는 도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봉화선유교입니다.
당겨서 본 청량사
마주 보이는 풍경입니다.
단풍 시즌이 쪼꼼 지나버려 골드칼라가 브라운톤으로 살짝 돌아섰네요.
산행 중에 유일하게 만나 분.
미스 여성분인데 축융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서울에서 새벽에 혼자 차를 몰로 왔답니다.
산행 체질은 영 아니라 올라오는데 3시간 걸렸다고 하네요.
요즘 안개가 유행이라 그것 살짝 깔려있는 거 잡으려고 왔는데 워낙에 천천히 올라와 버리는 바람에...
미스 작가분이 찍어준 사진을 약간 엔티크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우측으로는 멀리 일월산이 보입니다.
남쪽 풍경이구요.
안동호가 보이고 중앙으로는 안동 명산인 학가산이 솟아 올라 있네요.
우측 투구봉 자락에 일구어 놓은 밭들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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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학가산
만리산 투구봉 자락에 일구어 놓은 경작지.
하산합니다.
산성마을 옆에 있는 공민왕당.
옛날 산성마을에서 공민왕을 기리며 지은 사당인데 그 뒤로 마을 안녕을 빌며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공민왕이 홍건적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는 곳이구요.
산성마을.
현재는 대략 3 가구 정도 사는데 2 가구는 외지에서 왔다 갔다 하며 거의 별장 개념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이 이곳 들어와 사신지 대략 40년 정도 되는데 머해서 먹고 사느냐고 물으니 봉화에 아파트 두채 사 두었다는 선문답을 하시네요.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을 천천히 둘러봤는데 일단 개가 사람보다는 훨씬 더 많습니다.
내려와서 입석에서 다시 청량사로 올라갑니다.
입석에서 청량사까지는 크게 오름길이 없어 일반 방문객들도 많이 다니는 길입니다.
편도 1.5km 정도.
단풍찬란합니다.
건너편으로 조금 전에 올랐던 축융봉이 보이네요.(가운데 살짝 낮게 보이는 암봉)
당겨서 본 축융봉
청량산 정상인 장인봉보다 9m가 낮은 봉우리입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진입도로.
응진전
응진전은 대개 나한전이란 이름으로 많이 되어 있는데 부처님의 제자인 16 나한을 모신 전각입니다.
응진전의 숨은 명소.
약수터.
아는 사람만 아는 곳에 있답니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아졌다는 것도 이 장면에서 볼 수 있네요.
약수터 옆에 물값으로 부처님 자부동을 수북이 깔아 두었는데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는...
오늘은 풍경소리 듣기 힘든 날.
바람 한 점 없습니다.
어느 기상학자가 지난여름 엄청 더운 걸 맞췄는데 그 바람에 온갖 방송에 출연을 하여 이번 11월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것이라 예보를 했지유.
헛발질을 오지게 했네요.
응진전 입구에 있는 이 분은 아직도 이러고 있구요.
응진전 지나 청량사로.
연화봉과 자소봉, 연적봉, 탁필봉 아래 자리한 아름다운 청량사.
가을에는 음악회를 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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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청량사.
조성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청량사 마스코트 노릇을 하고 있는 오층석탑.
단풍과 함께 멋진 풍경이네요.
실제 올라가서 능선에서 보면 아주 멋진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자소봉은 옆쪽 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꾼의 집.
옆의 기와집은 청량정사로 퇴계가 머물렀던 곳입니다.
산꾼의 집은 옛날에는 달마도 잘 그리는 이대실씨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분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과 마찬가지로 차를 공짜로 얻어 마실수가 있구요.
와이드하게 보는 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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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 더 위에서 보는 조금 더 와이드 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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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오층석탑.
윗부분이 빼닥한데 저건 오래전부터 저리 보이던데 아직 그대로입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입석 앞에 있는 쉼터 단풍이 아주 곱네요.
내려가는 길에도 온통 단풍입니다.
낙동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뒤돌아보이는 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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