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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인 안동의 학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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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보니 경북 내륙이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말끔하여 조망을 즐길까 하고 안동의 학가산을 다녀왔습니다.

대기에 습기가 많아 생각보다는 조망이 탁 트이지 않아 멋진 소백산 파노라마는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학가산은 안동과 예천의 경계선에 있는 산이지만 안동의 주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이곳 지역에는 가장 높은 산(882m)입니다.

 

여름을 즐기는 방법으로 피서와 즐서가 있는데 저는 즐서를 선호합니다.

여름은 여름답게 더 덥게 즐기는 것.

쨍하게 더운 날, 계곡하나 없는 학가산에 올라서 지나가는 올여름 신나게(?) 즐겨 봤습니다.

 

 

산행지 : 학가산

일 시 : 2023년 8월 15일

산행 코스 : 천주마을 - 마당바위 - 신선바위 - 산성 - 삼모봉 - 유선봉 - 국사봉 - 능인굴 - 애련사 - 천주마을(원점회귀)

소요 시간 : 4시간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안동으로 올라가다 보면 앞쪽으로 산정에 안테나가 여러 개 세워져 있는 산이 학가산입니다.

위쪽에서 내려올 때도 살짝 보이는 산이구요.

산정에 방송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산들은 대체적으로 조망이 탁 트이는 산입니다.

이곳 학가산도 조망 하나는 최고로 멋진 곳이구요. 

 

 

학가산  등산지도

상사바위 코스로 돌지 않고 애련사 풍경이 궁금하여 능인굴 거쳐 곧장 애련사로 하산했답니다.

 

 

천주마을로 올라가는 길에서 본 학가산.

방송 안테나가 많이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산입니다.

 

 

천주마을

5년 전에 학가산을 올라가면서 이곳 천주마을을 들려 봤었는데 그때는 거의 화전민촌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별장촌이 되어 있네요.

5년전 천주마을 풍경 : 보기

 

 

천주마을 입구 도로옆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들어갑니다.

입구 들머리에 해충기피제가 설치되어 있어 모자와 온몸에 잔뜩 뿌리고 올랐는데도 그 넘의 작은 산파리들이 얼마나 얼굴에 덤벼 드는지....

 

 

여름산은 그늘에만 들어가고 바람만 살짝 불어준다면 견딜만하답니다.

 

 

마당바위 

커다란 바위 상단부가 평평하게 되어 있어 수십 명이 앉아서 막걸리 파티를 하거나 한고도리 돌리는 장소로는 제격입니다.

 

 

마당바위에서 왼편길은 신선바위를 거쳐 밧줄 코스. 

오른편으로 우회로 있습니다.

궁뎅이 무거운 사람이나 초행자는 반드시 우측으로 가는 게 좋겠네요.

다만 신선바위까지는 길이 무난하니까 그곳까지 올라서 다시 우측으로 우회를 해도 됩니다.

 

 

엄청나게 높다랗고 커다란 신선바위.

한 컷에 담을 수 없답니다.

 

 

등산로는 바위가 겹쳐서 생긴 동굴을 지나가야 하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시원하네요.

 

 

신선바위 상단.

들머리 천주마을이 내려다보입니다.

 

 

안내판에 이곳 신선바위에 석굴이 있고 그곳에 입상 미륵불과 석굴 명문이 남아있다는 표시가 있어 다시 신선바위 하단으로 내려가서 바위를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석굴이 어디에 있나 꼼꼼히 둘러봐도 전혀 보이지 않네요.

이건가? 하고 바위 아래로 기어 들어가 봐도 아니고...

 

 

다시 커다란 바위를 한 바퀴 더 돌아봤네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아무리 꼼꼼하게 살펴봐도 석굴은 없습니다.

 

안내판 자리로 올라와서 퍼질고 앉아 검색을 해 봤는데 그 어느 글에서도 이곳 신선바위에서 석굴과 입상 석불을 봤다는 내용이 없네요.

혼자 괜히 헛고생 한건가??

 

 

신선바위에서 조금만 오르면 곧장 암벽 구간입니다.

대략 50m 정도의 직벽바위를 밧줄로 올라야 되는 곳인데 초행자는 아무래도 우회가 낫겠네요.

밧줄 초입에 우측으로 우회 산행로가 있습니다.

 

 

밧줄을 잡고 조금 오르면 만나는 풍경들이 아주 좋습니다.

 

 

이건 사진으로는 별로인데 지붕 처마처럼 하늘을 가리는 바위입니다.

 

 

다시 밧줄 구간은 이어지구요.

 

 

우회로와 합류하는 구간부터는 소나무 힐링 구간.

피톤치드 팍팍입니다.

 

 

 

 

 

 

내력이 분명하지 않는 산성의 흔적이 곳곳 산재해 있습니다.

 

 

능선 도착.

안테나 주변으로 철책이 둘러쳐져 있는데 요즘은 이런 거 걷어내도 될 것 같은데 군사시설처럼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긴 계단길을 오르면 정상부의 3개 봉우리와 만나게 됩니다.

 

 

삼모봉이구요.

 

 

북쪽으로는 조망이 탁 트이는 삼모봉인데 남쪽으로는 잡목이 가렸습니다.

아래로 KBS안테나가 보이네요.

 

 

소백 능선이 보이는데 깔끔하게 트이지 않습니다.

 

 

삼모봉에서 바라본 국사봉

학가산 정상입니다.

 

 

삼모봉과 국사봉 사이에 있는 유선봉.

상단부가 그늘도 있고 조망도  트여 휴식장소로 좋습니다.

 

 

유선봉에서 바로 앞으로 조망되는 학가산 정상인 국사봉.

 

 

국사봉 오르는 철계단.

 

 

국사봉은 커다란 암봉입니다.

여름 더위를 피할 곳이 전혀 없는 장소이구요.

바위는 프라이팬이 되어 있네요.

 

 

국사봉 조망은 최고입니다.

조금 전에 쉬었던 유선봉과 그 뒤 삼모봉이 건너 보이네요.

 

 

국사봉 360˚ 파노라마 조망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북쪽으로 조망되는 소백 능선

 

 

올라온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방송 안테나 탑들

 

 

들머리 천주마을을 당겨 봤습니다.

 

 

남쪽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다시 북쪽으로 조망되는 풍경에서 눈에 익은 장소가 보입니다.

비 오는 날 여행지로 참 좋은 무섬마을이네요.

 

 

당겨서 본 무섬마을

 

 

북쪽 파노라마 풍경

영주 시가지와 풍기, 그 뒤로 소백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소백....

 

 

산행길을 조금 길게 잡으려면 상사바위 당재 코스로 하산하면 되는데 오늘은 애련사 구경하는 게 목적이라 곧장 하산합니다.

 

 

국사봉 바위 아래 자리한 능인굴

능인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나 뭐라나..

석굴 안에는 석간수가 있는데 비가 와서인지 너무 가득 채워져 있어 먹기 곤란한 장면이네요.

 

 

능인굴 안에서 바라본 세상 풍경

 

 

경사 급한 하산길을 한참이나 내려옵니다.

 

 

당재로 하산하지 않고 옆구리 등산로를 이용해 애련사 방향으로...

 

 

위로 국사봉과 유선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등산로를 뱀처럼 막고 있는 커다란 소나무.

 

 

이름도 예쁜 애련사 도착.

 

 

부처님 뵙고...

 

 

앞쪽으로 풍경이 멋집니다.

호박 넝쿨이 돌담장을 덮고 있는데 올 겨울, 이곳 스님은 호박 반찬 많이 드실 것 같네요.

 

 

두 분의 스님이 처사 한분과 설레임 드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스님 두 분은 거의 신선처럼 보입니다.

연세도 꽤 되신듯한데 눈썹이 영화에 나오는 도사급.

설레임 하나 먹어보라고 좀 권하지 않나 기대를 했는데  영... 냉큼 달려가서 얻어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눴을 것인데.

 

 

애련사 구경하고 임도길 도로를 따라 천주마을로 하산합니다.

 

 

다시 천주마을.

 

 

약수암 길옆에 참나무가 거의 고목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수령이 꽤 되었을 것 같네요.

 

 

천주마을로 올라오는 도로가 협소하여 버스가 올라올 때는 차량 이동하지 말고 기다리라는 경고판입니다.

 

 

되돌아가면서 학가산의 또 다른 들머리인 광흥사에 들려봤습니다.

일주문 앞의 은행나무는 여전하네요.

 

 

상사화의 계절인가 봅니다.

 

 

여느 절집과는 구조물 배치가 특이한 광흥사.

 

 

언젠가 이곳 한번 들리니 그때도 요렇게 통장작을 쌓아 두었더니 그때 모습 그대로 같습니다.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고 놔두면 썩어서 불땀이 없는데...

 

 

사람 인기척은 전혀 없고 입구에 백구보살이 지키고 있습니다.

목줄도 없이 방치되어 있는데 얼마나 짖어대는지..

한참이나 눈싸움하고 나니 조금 얌전해지더니 길을 비켜 주네요. 

 

외진 절집에서 개를 키우는 게 뭔 유행 같습니다.

외부 방문객을 감지하는 장치일까요?

이 외에도 절집 마당에는 거의 돌자갈을 깔아 두고 있답니다.

돌자갈소리로 방문객이 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

이렇게 외부 방문객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늘 궁금합니다.

이런 외진 암자나 절에서는 방 안에서 다들 뭐 하시는지??

 

 

백구보살 달래서 지나온 절간.

그렇게 개가 짖는데도 내다보는 이 아무도 없는 쥐 죽은(?) 듯 고요한 절집입니다.

 

 

중심법당으로 응진전이 있습니다.

현재는 약간 아래 다른 장소에 대웅전이 따로 지어져 있지만 응진전이 아직도 본 법당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석가부처님이 내다보고 있네요.

이 더븐 날씨에 머 할라고 왔노.. 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부처님과 16나한상이 같이 봉안되어 있는데 유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림으로는 시원한데 정말 더운 날씨네요.

 

 

일주문 앞 은행나무 아래에는 맥문동이 가득 피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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